채용 플랫폼 넘어 HR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원티드랩
채용 플랫폼 원티드는 2015년 등장했습니다. '지인 추천' 방식으로 채용 성사 시 지원자와 추천자에 '보상금'을 주고 기업에게는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좋은 실적을 만들어 왔죠. 특히 원티드는 서비스 특성상 채용 정보부터 지원자의 이력, 채용 진행 기간, 최종 성사 여부, 연봉 수준, 3개월 이상 근무 여부 등 관련 데이터가 플랫폼에 쌓이는데요. 이를 가지고 채용 성사율을 높이고 채용 진행 기간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등 헤드헌팅 시장을 디지털화하면서 채용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AI 채용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며 관련 데이터를 분석, 채용 성공률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원티드 측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의 추천에 따라 지원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합격률이 4배 이상 높고, 채용 과정에 드는 기간이 평균 90일에서 29일까지 짧아졌다고 하니까요.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죠. 매출은 2018년 33억에서 2019년 84억, 2020년에 146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적자도 이어졌어요. 누적 적자가 200억을 훌쩍 넘어섰죠.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217억원, 추자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티드랩은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어요. 올해 1분기 상황은 어떤지, 올해 매출 예상액은 어느 정도인지, 상장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등이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원티드랩 이복기 대표님을 직접 만나뵙고 왔습니다. 채용 플랫폼 원티드의 시작 "대표님,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원티드랩 대표 이복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