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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는 왜 몰락하고 있을까
페이스북, 트위터가 안되는 중국에서 그 역할을 하는 건 웨이보(微博)입니다. 중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SNS플랫폼 중 하나죠. 포탈영향력이 많이 약화된 중국에서 웨이보는 포탈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웨이보실검(微博热搜)은 네이버실검처럼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사건이 뭔지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자수도 중국 전체 앱 중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많죠. 웨이보가 최근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적을 보면 월간 이용자수(MAU)는 5억2300만명, 일간 이용자수(DAU)는 2억2900만명입니다. 월간 이용자수는 작년동기 대비 3700만명 증가했고 일간 이용자수는 작년동기 대비 1800만명 증가했죠. 여전히 이용자수가 많고 증가한다 하지만 웨이보의 영향력은 최근들어 크게 떨어졌습니다. 매출 변화추이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웨이보의 연간 매출증가율은 2017년 75%, 2018년에 49%에 달했다가 2019년에 갑자기 2.82%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2020년 들어와 연속으로 2분기 1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죠. SNS플랫폼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수익입니다. 매출이 떨어졌다는 것은 광고주들이 더이상 이 플랫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죠. 주가도 2018년 2월 최고점인 142달러를 찍은 뒤 계속해 내려갔으며 지금은 3분의 1 수준인 40달러밖에 안됩니다.
380만 팔로우를 가진 왕홍, 물건을 하나도 못 팔았다고?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최근 몇년 간의 발전을 거쳐 왕훙마케팅은 이제 중국에서 하나의 큰 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고 발전속도도 빠르다보니 최근들어 부정적인 면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일부 왕홍(인플루언서)들이 가짜계정을 이용해 팔로어, '좋아요' 수를 늘이는 트래픽조작 행각이 적지 않게 발각되고 있죠. 지난 10월 14일 위챗 공식계정의 한 게시글에서 한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가 자기가 최근에 당한 왕훙 트래픽조작 사례를 제보했는데 순식간에 엄청나게 공유되면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해당 글에서 언급한 사건을 간단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의 제보자는 여성 생리기간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한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인데요. 왕홍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유명 MCN기업인 펑췬(蜂群)미디어를 찾았으며 펑췬미디어의 추천으로 380만 팔로어를 보유한 'YuHan'을 선택해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죠. 이 YuHan의 사례를 보니 대부분 영상의 조회수가 100만뷰를 넘었고 긍정댓글 수도 몇천개에 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업체의 광고영상이 나간 뒤 이 제보자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웨이보에 공유하기 시작해서 49분 뒤, 조회수는 12.1만에 달했고 '좋아요'는 천을 넘겼으며 심지어 게시물 아래 수백의 댓글이 달렸으나 정작 이 업체의 쇼핑몰엔 유입도 얼마 안됐고 매출은 심지어 1도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밖에 보여지는 엄청난 숫자에 비해 실제론 아무런 마케팅 효과가 없었던 것이죠.
36kr
2019-10-27
중국의 다양한 SNS 플랫폼에 대해 알아봅시다
SNS는 이제 사람들이 정보를 접하고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이용하는 시간이 가장 많고 트래픽도 가장 많이 발생하죠. 그러기에 강력한 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그 기업가치도 높고 영향력도 어마어마합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국내의 카카오 등을 보면 알 수 있죠. 유튜브, 페이스북이 안되지만 중국도 SNS 플랫폼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데요. 텐센트가 중국 최대 IT기업으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가 10억 명 이상 이용자를 거느린 위챗이 있기 때문이고요.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 중 후야(虎牙), 비리비리(哔哩哔哩) 등도 SNS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참조 - 중국에서는 비리비리가 유튜브입니다) 최근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는 바이트댄스도 그 성장 동력이 SNS 기반의 틱톡이죠. (참조 - 중국에서 요즘 제일 핫한 더우인(틱톡)에서 마케팅 하는 방법) 지금도 중국에는 많은 신생 기업이 SNS에 도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이 생겨났는데요. 중국 유력 IT매체인 36kr이 최근 발표한 "2019년 SNS산업 연구 보고서"에는 현재 시중의 대표적인 SNS에 대해 대분류 3개, 소분류 11개로 나눴습니다. 이번 기사는 콘텐츠 유형에 따른 중국의 주요 SNS 플랫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식형 SNS
NBA는 중국 플랫폼 거두들과 어떻게 IP 장사를 하나
지난 11월 27일, NBA(미국프로농구)가 중국 뉴스앱 1위 기업인 바이트댄스와 IP(지적재산권) 관련 협의를 맺었는데요. *이 뉴스앱은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를 가리킵니다. (참조 - 진르터우탸오는 어떻게 중국인의 76분을 훔쳤나?) 바이트댄스(字节跳动)는 국내서도 유명한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 Tok)의 모(母)회사기도 합니다. 유명 스포츠 리그와 잘나가는 미디어의 제휴, 너무나 정상적이고 단순하게 보이지만 이 사건은 그날 크게 이슈가 되었는데요. 그 뒤에는 중국 최고 IT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와 NBA를 둘러싼 이들의 복잡한 셈법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죠. 텐센트와 경기 독점 중계권 계약 텐센트는 이미 2015년에 NBA와 5년짜리 단독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그 금액은 무려 5600억원(5억달러)에 달했고 1년 뒤 추가로 320억원(2억위안)을 지불해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까지 총 1230 경기 중계와 VOD 방영권을 획득했습니다. 이 계약은 NBA가 미국 외 기업과 체결한 가장 비싼 중계권 계약이었죠. 이 독점 계약 전 NBA는 온라인 중계권을 신랑(新浪), 러쓰(乐视) 그리고 텐센트 등 세 플랫폼에게 나눠줬는데요. 그 중에서 신랑이 가장 많은경기 중계권을 받았는데 신랑의 1년 중계권료는 226억원(2000억달러)이었죠. 텐센트는 무려 5배의 가격으로 독점 중계권을 따냈습니다.
중국에는 어떤 미디어 커머스가 있나
미디어 커머스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참조 - 요즘 ‘미디어 커머스’에 돈이 몰리는 이유)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최근 키워드도 미디어 커머스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알리바바 오픈마켓 플랫폼 타오바오의 전면 개편이나 웨이신 미니프로그램의 커머스화,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로부터 3조원(30억달러) 투자받은 샤오훙슈 모두 미디어 커머스와 관련있죠. 중국의 이커머스는 이제 미디어 커머스 시대로 넘어가는 듯 한데요. 과연 어디까지 왔는지 알기 위해 플랫폼 별로 어떤 미디어 커머스 사례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 웨이보 웨이보는 중국 크리에이터 즉 왕훙이 주로 활동하는 플랫폼이자 미디어 커머스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죠. 웨이보에서 '왕훙'이란 단어가 생길 때부터 왕훙 마케팅, 왕훙 커머스가 같이 발전했습니다. 즉 비즈니스 가치가 없으면 왕훙이 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죠. 현재 웨이보에서 주로 보이는 미디어 커머스 형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상품 추천형 콘텐츠인데요. 영상 콘텐츠가 많지 않은 시절엔 주로 이미지 형태로 만들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주류 콘텐츠에 속합니다.
중국 IT업계 기업가치(상장사) TOP10
최근 10~20년 간 중국 IT산업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수많은 스타기업들이 탄생했는데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처럼 전세계에서 잘 알려진 거대기업 외에도 미국 나스닥, 홍콩증시에 상장하여 기업가치가 10조원을 훌쩍 넘는 기업들도 많죠. 최근 샤오미가 상장하고 메이퇀이 IPO 신청서를 내면서 중국 언론은 IT기업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요.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중국 IT기업을 기업가치 순으로 배열하면 어떤 모습일지요. 정리해서 도표를 만들어보니 이랬습니다. '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꽤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고요. 5년 전까만 해도 알리바바, 텐센트와 이름을 같이 했던 바이두가 3위에 있었고 샤오미, 징둥이 적은 격차로 쫓아오고 있죠. 나머지 기업들도 꽤 쟁쟁한 회사지만 국내에선 인지도 적은 편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간략히 다루고 앞으로 기업 하나씩 상세히 다루는 기획기사를 준비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기사는 먼저 Top10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기사에서 기재한 기업가치는 한국 시간 2018년 7월 16일 9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환율은 7월 16일 KEB하나은행 매매기준율로 1달러 대 1129원으로 계산했습니다. 1위 : 알리바바 (阿里巴巴, Alibaba) (550조원, 487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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