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비판은 기업가의 가장 큰 재산"..웨이웨어러블 이야기
2014년 9월. 한 젊은 사업가는여성을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이스라엘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현지 벤처 창업 전문가들 앞에서당당하게 자신의 구상을 발표했죠. “이 제품으로 여성들의 생활에 최적화된라이프 스타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시계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운동 트래킹은 물론UV(자외선), 습도, 온도, 기초 체온 등을 점검해생리 주기 관리 등 여성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문종수 웨이웨어러블 대표) 좋은 반응이 돌아올 줄 알았지만...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했습니다. “작은 제품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센서를모두 다 넣으실 생각인가요?” “’라이프 스타일’이 도대체 뭔가요?너무 모호한 제품인 것 같네요!” “운동량을 체크하는 제품인가?아니면 생리 주기를 관리하는 제품인가?이 기기를 사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자신만만하게 제품을 소개했지만돌아오는 건 엄청난 혹평이었죠. 하지만 이 같은 쓴소리는 결국 웨이웨어러블이국내 1위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 등으로부터30억원의 투자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된결정적인 계기가 됐는데요. 오늘은 복잡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아니라여성분들의 화장품 파우치에 들어갈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싶다는‘웨이웨어러블’의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