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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잇
스타트업은 연예인 광고로 고객을 얼마나 모았나
배우 이동욱이 올웨이즈에 등장했습니다 공동구매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가 연예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배우 이동욱을 내세워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올웨이즈 앱을 실행하면 이동욱이 화면 전체를 채웁니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톱스타를 기용해 광고하는 건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이러한 움직임이 잦아졌는데요. 2014년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광고에 배우 류승룡을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사실상 첫 사례였습니다. B2C 사업자들은 인지도를 높여 이용자 수를 대폭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야 하기 위해 연예인을 기용하는데요. 이러한 연예인 마케팅이 흔해지면서 그 효과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연예인 광고를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데이터상 어떤 효과를 봤는지 살펴봤습니다. *관련 자료는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앱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 매출, 거래액 등 실제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정도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등입니다. 다만, 주변 취재원 및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인덱스가 비슷한 솔루션 중에서 신뢰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치보다는 추이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데요.
식품 이커머스를 통해 본 스타트업 4가지 위기 유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설민철의 기고입니다. 2022년 온라인 식품 시장 규모는 36조 1050억을 기록했습니다. 2017년 10조 4200억에서 5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는데요. 그 사이 식품 카테고리의 온라인 침투율도 10%에서 30%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온라인 시장에 대한 믿음은 강해지고 있습니다. (참조 - 온라인 쇼핑 동향) 이러한 변화는 많은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일궈낸 결과였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업을 중단한 기업도 있었죠. 살아남은 기업들 중에서도 여전히 대부분이 매출 500억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데요.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오아시스마켓처럼 기존에 사업 기반이 있던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식품 이커머스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물류비, 포장비 등 운영비용이 너무 많이 필요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죠.
설민철
사업기획 담당자
2023-11-29
위기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95억 투자 유치.. 간편식 마켓 '윙잇' 이야기
작년 말.. 날로 악화되는 회사사정에 어두운 마음으로 퇴근하던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회계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평소에는 직원들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잘 털어놓지 않는 임 대표였지만 우연히 밖에서 만나서 그랬는지 몰라도 깊은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투자금 20억 받은 걸 다 소진한 상황이었어요. 작년 말 기준으로 3개월 정도의 자금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죠. 매달 적자만 1억원씩 났거든요" "회계 직원에게 우리가 이런 위기상황인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니까... 너무나도 놀랍게도.." "그 친구는 회사가 이미 구조조정해야 할 시기를 지나친 상황이며, 구조조정하려면 몇가지 방안이 있다는 것도 모두 생각을 해놓았더라고요" "그냥 다가가서 도움을 청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제가 그러지 않았던 것이죠" (임승진 윙잇 대표) "어머나.." "그날 이후로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어요. 약 3분의 1정도가 퇴사를 했고요. 사무실도 현재의 작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보통 회사가 권고사직을 진행하면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지잖아요? 남겨진 분들도 심란해하지 않던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보통 그런 상황은 권고사직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 안하고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하는 것 같아요" "구성원들도 모두 성인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런 의사결정이 있었다'는 걸 투명하게 밝히면 다들 이해하더라고요"
떡으로 70억 판매고! 쪼꼬미 푸드몰 윙잇의 식품커머스 생존기
요즘 온라인, 아주 그냥 ‘떡판’입니다! 여성 독자분은 이 문장의 뜻을 알고 웃으실 것 같고 남성 독자분은 ‘이게 무슨 소리?’ 하실 것 같은데요. 온라인에서 떡이 엄청 핫하단 이야깁니다. (참조 - 되살아난 떡 시장…2030 겨냥 퓨전떡 인기) 시루 단위로 팔던, 막 쪄냈을 땐 맛있지만 방치하면 굳어버려 손이 안가는 옛날 떡 말고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별포장 등의 편리성을 더한 퓨전떡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중 눈에 띄는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간편식 마켓의 강자이자 퓨전 떡 열풍의 주역, 푸드쇼핑몰 '윙잇'이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잘 파는데, 평도 좋아서요. 떡만 잘 팔리는 게 아니라, 사과즙, 고구마말랭이, 곤약젤리까지 다 잘 팔리고 칭찬 일색. (곤약에 수없이 배신당한 기자는 여기에 꽂힘) 요 쪼끄만 쇼핑몰 왜 이렇게 잘하지? 궁금해하며 취재를 진행하던 중 기자는 한 아이템을 손에 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윙잇'의 대표들과 직원들의 노고가 담긴 눈물 젖은 일기장!!! 푸드쇼핑몰의 뒷단이 고스란히 그려진 그 일기장, 저와 함께 읽어보시렵니까? * 아래 내용은 윙잇과의 인터뷰와 취재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 생생함을 더하기 위해 캐릭터 묘사에 허구의 내용이 추가됐으며 실제 인물의 성격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뭘 팔지 정할 때부터 고객을 생각한다 이다빈 공동대표(우유백설기 담당MD)의 일기 2018년 0월 0일 / 날씨는 맑음 결정했다. 우리의 다음 떡은 우유백설기다! 바나나떡이 생각보다 큰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좋은 떡을 만들어 팔아보겠다고 결심했었다. 하지만 정확히 뭘 팔지 정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일단 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보통 떡은 특별한 절기나 시즌에 먹는 특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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