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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인플레로 맞을래, 부채로 맞을래.. 유로존과 일본의 딜레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집 앞 나무에서 매미가 울고 있네요. 밤늦게까지 울어서 짜증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소리가 들릴 때가 여름이잖아요? 여름만의 정취를 느끼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에서는 매미 구경하기가 정말 어렸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매미가 진짜 많이 보이죠. 그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에, 그리고 아파트 단지가 늘면서 조경에 대한 고려도 커졌기에 가능해진 것 아닐까요? 1950~60년대에는 대머리산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자연환경이 점점 더 나빠진다기보다는 경제가 더 발달할수록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근거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에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원해보면서 이번 에세이를 시작해봅니다. 우선 유로존 얘기부터 시작해보죠. 유로존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하죠. 와.. 진짜 간만입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금리 인상인데요. 그 인상 폭 역시 50bp(0.5%p)죠.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 인상입니다. 유로존이 50bp를 인상한 것은 2000년 이후 최초인데요,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7-26
유로존 금리 인상 소식에 10여년 전 일을 떠올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아이들과 계곡에 족대를 들고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왔네요. 그런데요, 계곡에 물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주변 분들이 그러시는데 올해 너무 가물어서 농사짓기도 정말 어렵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계곡에 줄어들어버린 물을 보니 그 얘기가 체감이 되더군요. 인플레이션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농산물 가격까지 뛰어올라버리면 정말 엎친 데 덮친 격일 텐데요… 걱정이 앞섭니다. 이게 기후변화 때문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더 '골 때리는' 상황인 것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화석 연료를 쓰지 말아야 하는데.. 그럼 화석 연료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나타나게 되고… 인플레이션 때문에 기후 변화를 신경 쓰지 않으면 이상 기후로 농사가 어려워지면서 물가가 뛰고… 아.. 가벼운 마음으로 계곡에 놀러 간 얘기 적었다가 이상한 쪽으로 흘러버려서 좀 우울해집니다. 계속 미국과 한국 얘기만 드렸던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유럽 얘기로 넘어가 봅니다. 유로존 중앙은행인 ECB(European Central Bank)도 금리 인상을 예고했죠. 2015년부터 이어오던 양적완화를 7월 1일부로 종료하고 이후 회의에서 0.25%p 금리 인상을 예고했죠. (참조 - 유로존 11년 만에 금리 인상… "7월 기준금리 0.25%P 올린다") 일본과 함께 디플레이션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유로존이 이제 본격 긴축에 들어간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6-14
이탈리아가 세계 경제의 '약한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그리고 기분 전환을 위해 동네 카페에 나왔는데요. 와.. 깜놀했습니다. 사람들 진짜 많네요. 앉을 자리가 없어서 좋은 자리 찾느라고 상당히 고생했네요. 이제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 건가요. 중국에서는 보복소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죠. 보복소비라 함은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인해 밖에 나오지 못해 돈을 쓰지 못했던 것을 이제 한꺼번에 쓴다는 겁니다. 억눌린 소비가 한 방에 폭발하니 상당한 수준의 소비가 일어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소비가 한순간에 폭발하면서 빠른 경기 회복이 나타날 수도 있죠. 아직 일부 지역에 한해서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전체로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매우 고무적인 소식인 것만은 사실인 듯합니다. 오늘은 최근 유럽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유럽 역시 코로나의 타격을 상당히 받았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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