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음성합성
"사람들이 그 서비스에 돈을 내나요?".. 타입캐스트는 어떻게 고객을 찾아냈나
기술 기업이 항상 마주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원천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 기술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인데요. 고객들이 정말 돈을 낼 의향이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를 찾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말부터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생성형 AI 기업들도 이런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흥미로운 기술과 서비스이지만 '정말 돈을 버는가'는 아직 미지수인데요. 사실 우리나라에는 몇 년 전부터 이미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로 작동하는 수익 모델을 찾아낸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네오사피엔스'인데요. 가상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만들고 있죠. 타입캐스트는 텍스트 대본을 입력하고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해 조정한 뒤 오디오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음성합성 서비스입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현재는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서비스로 정착했는데요. (참조 - 타입캐스트 홈페이지) 실제로 타입캐스트에 들어가 가상 성우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어제 본 영상에서 나왔던 목소리인데?" 이런 생각이 드는 목소리가 정말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구독자 250만명이 넘는 유튜버 '1분요리 뚝딱이형'의 경우에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조혜리
2023-11-09
AI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로맨스 스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하나님의 기고입니다. "인간의 단점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희망을 품는 거야. 인간들은 그걸 꿈이라고 하지. (Human beings' weakness is that they hope for things that do not exist, and they call them dreams)" (지골로 조, 영화 'AI' 중) '대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챗GPT가 미국 의사 시험에 합격하고 (참조 - 전문직 위협하는 챗GPT … 美의사면허·로스쿨 시험도 통과) 인턴 시말서도 써주고 (참조 - 챗GPT, '인턴 시말서'도 썼다…"이젠 반성도 AI가 대신") 연애 상담에 (참조 - AI가 소설 쓰고 연애 상담해준다는데…'챗GPT' 능력은 어디까지) 종교까지 접수했습니다. (참조 - 챗GPT 설교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목회자 10명 중 4명 '챗GPT 사용 경험') 다 쓰려면 끝도 없는 챗GPT의 열일 행보! 이쯤 되면 AI에게 우리 인생 전체를 외주주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조하나
웹3 뉴스레터 '코넛' 발행인
2023-05-04
"딥브레인 대표님, AI 휴먼을 쓰면 뭐가 좋아요?"
몇 년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는 국내 AI 업체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안가는 AI 문재인 대통령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이듬해엔 MBN의 김주하 앵커과 똑같이 생긴 AI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겨 줬습니다. '이 정도면 누가 AI고 누가 인간인지 알 수가 없는걸?!' 저 역시 몇 번이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감쪽 같은 AI를 만든 곳은 '딥브레인AI'라는 회사입니다. 딥브레인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고요. 네이버, 카카오보다 더 많은 연봉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광고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죠. 최근엔 국제 대회에서 해외의 AI 기업들과 자웅을 겨루어 성과를 내는 등 실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하나! 딥브레인이 만든 AI가 진짜 사람과 똑같다는 건 알겠는데.. 이걸 지금 당장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AI도 결국 상품이니, AI를 썼을 때 '더 좋은 점'이 있어야 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AI 음성합성으로 뭘하려는 걸까
https://youtu.be/FIoP13pPEZE 위 영상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부른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입니다. 중저음에 목이 쉰 듯한 트럼프 목소리와 별 다를 게 없는데요. 트럼프가 직접 노랠 부른 건 아닙니다. 이는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목소린데요. 실제 트럼프 목소리와 가까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기계가 딥러닝으로 그의 목소릴 학습한 결과물이죠. https://youtu.be/kK0WHyOrHbw 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의 작품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한국말 하는 트럼프' 영상으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저도 지난해 음성합성 기사를 준비하면서 이 영상으로 네오사피엔스를 처음 접했습니다. 이를 보고 호기심을 갖던 차에 올해 3월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를 만났는데요. 이 회사가 개발한 음성과 타깃 시장, 앞으로 계획을 듣고 흥미로웠습니다. https://youtu.be/ZWQugmVe2Ak 특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한단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1.엔터테인먼트에선 스타와 팬의 소통문화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점
AI 만난 음성합성, 감성 입고 일자리 뺏나
올해 3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도입해 화제가 됐는데요. 그 이름은 '뉴스 요미코' 상!!! NHK 방송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로봇 실황 중계' 기술에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입혀 탄생했습니다. 요미코는 뉴스 원고만 읽을 수 있습니다만. '사람 아나운서'를 긴장케 하기엔 충분했습니다. AI 아나운서라면 정시마다 진행하는 5분짜리 TV-라디오 뉴스를 맡겨도 손색 없으니까요. 앞으로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면 생방송도 자유자재로 진행할 수 있고요. NHK는 남성 AI 아나운서도 개발키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AI 아나운서까진 아니지만 음성합성 기술로 책이나 뉴스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이미 있습니다. 특히 AI와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유명인의 목소리로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가 늘었는데요. 일찍이 카카오가 미디어 다음에서 손석희 JTBC 앵커의 음성으로 댓글 읽기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네이버는 유인나 씨가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제작, 공급합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