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이스포츠에 매달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소니가 이스포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격투 게임 토너먼트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한 것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이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리피트.gg(Repeat.gg)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유저들이 각종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플레이스테이션에 추가하면서, '최근 들어 이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조 - Welcoming Evo into the PlayStation Family) (참조 - Repeat has been acquired by Sony) (참조 - PlayStation Tournaments on PS5)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약 30년 가까이 게임 시장의 선두에 있는 비디오 게임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제품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발매된 2006년 즈음에는 압도적 1위였던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의 위상이 약간 흔들렸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로 혁신을 일구어내 시장을 점령했고, 2020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발매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중 가장 빠르게 1000만대가 판매된 모델'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발매된 지 2년이 넘은 모델입니다만, 아직도 '물량 부족'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