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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글쓰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돕는 간단한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전 아웃스탠딩 기고 외에도 사람들이 글 쓰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주로 스타트업 업계 사람들의 글을 받고, 보고, 편집하는데요. 누군가에게 쓰도록 하는 동시에 더 잘 쓸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게 스스로 쓰는 것 이상으로 쉽지 않다는 걸 배우고 있습니다. 마침 최근 글쓰기에 참여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지윤님. 글 쓸 때 어떤 식으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생각보다 소재가 많지 않고, 어떻게 글을 계속 쓸지 망설여집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특히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쓴다면, 어떻게 해야 꾸준히 쓸지 고민이 될 법합니다. 일기 정도야 '오늘은 ~~~'라는 식으로 편하게 작성하면 되겠죠. (심지어 빼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목적 있는 글쓰기는 마냥 그럴 수 없습니다. 목적과 목표를 설정했으니 이왕이면 꾸준히 쓰는 편이 좋겠죠. 그나마 금전적인 유인(ex-기고료)이 단기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계속(꾸준히) 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임하는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모았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3-02-24
에버노트로 '일기'쓰는 7가지 트릭
저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기록하는 것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사례1. 학생 일기 지금으로부터 21년 전인 1996년부터 쓴 일기장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추리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다 보니 폐지통에 버리지 못하고 ㅠ.ㅠ 이사할 때마다 바리바리 싸 들고 다녔습니다. 911테러나 씨랜드 수련원 화재,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사건사고를 보고 느낀점을 쓰기도 했었는데요, 대개는 학교 수업을 받고, 친구랑 놀고, 밀린 학습지 풀고, 밥 먹고, 동생이랑 싸우는, 정말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만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됐던 터라, 정말 쓸 게 없을 땐 제3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화를 나누거나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방학 끝날 무렵엔 밀린 일기를 썼던 기억도 나네요. 선생님이 눈치 못 채도록 ‘맑음-흐림-비-눈’을 잘 배분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었죠. 초딩 때 일기를 꾸준히 썼던 게 습관이 됐던지 중-고-대를 졸업하고 나서도 틈만 나면 제 생각을 어딘가에 적고 있더라고요. 학창시절, 일기 쓰는 걸 습관화하면서 일기란 매일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것이 아닌, 사안에 대해 나의 진솔한 생각이나 평가, 실행 계획을 기록하는 것이라는 걸 체득했습니다. 사례2. 일보(취재수첩) 간헐적으로 일기를 썼던 제가 ‘일기’의 효능(?)을 알게 된 건 인턴 기자를 시작하면서부터죠.
이수경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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