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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독서실
지난 '10년의 경험과 노력'이 창업 성공으로 이어진다
5년 넘게 벤처 업계를 취재하며 들었던 수많은 창업 조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데이콤에서 공개키 암호기술을 연구하면서, 디지털 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처럼 상거래가 이뤄지고 계약도 일어나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활자기술의 발전이 르네상스를 이끌었듯이 ‘인증서’가 새로운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죠” “이를 데이콤에 제안했으나, 회사에서 크게 생각을 안 하더군요” “결국 창업을 결심하게 됐어요” “직장생활을 열심히 해 전문성이 있는 사람이 시장을 봤더니 ‘틈새가 있는데 회사가 안 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도 좋은 창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더불어 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가장 가슴 아픈 이야기가 기승전 ‘통닭집 사장’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프로그래머의 최종 테크(단계)는 통닭집 사냥이라는 우습지만 슬픈 이야기가 사실은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데요. 수십년 간 쌓아온 경력을 뒤로하고 회사를 나와서는 할 일이 없어 결국엔 퇴직금과 모아 놓은 돈을 모두 써서 그나마 창업이 용이한 프렌차이즈 음식점을 여는 경우가 매우 많죠. 하지만 이제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 이전에는 대학생활을 하면서도 ‘창업’을 꿈꾸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8-12-26
"1년 만에 매출 100억"..요즘 소비재회사가 떠오르는 이유
취재원, 업계 관계자와 만나면 "요즘 잘 나가는 스타트업이 뭐냐?" 라는 질문을 꼭 받기 마련입니다. 최근 한 대답을 종합해보면 '소비재회사'로 귀결되는 것 같네요. 여기서 소비재회사란 무형이 아닌 유형의 재화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일컫는데요. 이들이 정보통신과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술을 통해 고성장을 이룬다는 이른바 '스타트업 방법론'과는 좀 거리가 있습니다. 한번 대표적인 플레이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토리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자체 생산한 화장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파파레서피가 중국 타오지오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고속성장을 거듭했는데요. 지난해 매출은 2000억원이 넘습니다. (참조 - ‘난다-코스토리-무신사-마켓컬리’,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참조 - 뷰티 파워블로거 ‘완소균이’의 화장품 회사, 코스토리 이야기) *마켓컬리
'오프라인을 재해석한 기업가들'...아웃스탠딩 미니 컨퍼런스! (마감)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준호 기자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97.9%는 일주일에 15.7시간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주일 중 한나절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셈인데요. 나머지 시간에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오프라인의 생활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의 변화 못지않게 오프라인의 변화와 혁신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아웃스탠딩에서 흥미로운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오프라인을 재해석한 기업가들’ 이번 미니 컨퍼런스에는 4곳의 스타트업이 나섭니다! 1.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패스트 파이브 : 김대일 대표> 2. 프리미엄 독서실 시장을 기린아 <작심독서실 : 강남구 대표> 3.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커뮤니티 <트레바리 : 윤수영 대표> 4. 온오프라인 수익 모델을 구축한 미디어 <아웃스탠딩 : 최준호 편집장> 그럼 발표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최준호
2018-04-29
O2O 시장 5년, ‘오프라인’에서 활로를 보다
29CM, 새마을금고 판교점,ST유니타스, 작심독서실은2017년 취재를 한 기업들 중에서도유난히 기억이 많이 나는 곳입니다. 위 4곳은 각각 업종은 모두 다르지만돈을 쓰는 ‘장소’를 변화시키는 것을온라인 사업의 연장선으로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변 거리를 다시 바라보게 됐습니다. 10년 전 제가 대학생일 때와는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라면, 쥐포, 담배 냄새가 가득했던만화방은 ‘만화카페’로 진화해남녀노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했고 ‘당구장’이 자리하고 있던 공간은골프나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과 함께가벼운 호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됐습니다. PC방에 밀려서 사라졌던 오락실은코인 노래방, 인형뽑기방, 멀티방 등으로끊임없이 변하며 생존을 모색해 왔습니다. 또 화장품 가게는 영전히 성업중이지만올리브영이 연 1조 매출을 넘었고 다이소가 전국 각지에 퍼져나가는 등오프라인도 쉴새 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들을 방문해보면열에 아홉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에기록을 남기고 직원들에게 보여주면‘뭔가 보상’을 한다는 공지가 있죠. 주로 온라인 벤처 업계만 취재하다보니‘오프라인’의 변화에는 오히려더 둔감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오프라인은 PC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때 기존 온라인 기업 중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잔인하게 죽었던 것 이상으로 (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 치열하게 변화를 모색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시장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준호
2017-10-30
작심독서실 "커피숍·사무실 이어 공부방도 바뀔 때가 됐죠"
“최기자, 요즘은 어떤 분야가 핫한 것 같아?” “음… 아무래도 하이테크 분야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쪽에서 당분간 이슈를 주도할 것 같고요” “더불어 ‘당장 돈이 될 것 같은 사업’에서는 ‘오프라인 공간'이 변하는 일들이 좀 흥미로워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이 모여야 사업의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런데 요즘 오프라인에서 사람이 모이는 장소가 IT 기술과 만나 변하면서 '집객력'이 늘어나는 걸 많이 봐요" “예를 들어 500원씩 넣고 치던 야구 연습장은 온라인 게임의 요소와 한국식 호프 문화가 접목돼 ‘골프존’과 같은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고" “편의점은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오프라인 서비스의 중심지가 됐죠” “위워크, 패스트파이브와 같은 코워킹 스페이스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해 주변 상권도 혜택을 받죠” 최근 들어 이런 대화를 종종 주고받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심독서실’도 이처럼 부동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공간 비즈니스’의 한 종류입니다. 작심독서실에 따르면 수십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독서실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프리미엄 독서실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작심독서실은 이미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한 토즈 등에 비해서는 후발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직 서울에는 몇군데 오픈한 곳이 없어 많은 독자님들께는 생소한 회사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처음 소개를 받았을 때는 어리둥절하다가 지난 추석 때 고향인 김해의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간판을 보고 놀라기도 했죠.
최준호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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