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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 이제 '환경'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스웨덴으로 날아갔습니다. 볼보자동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들을 초청해 자신들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Deeped in Blue'라는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었는데요. 저도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20시간 가까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예테보리(Göteborg)에 도착했습니다. 영어 이름인 '고텐버그(Gothenburg)'로 더 익숙한 스웨덴 제2의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볼보의 고향이기도 하죠. 이곳에서 볼보자동차 본사와 생산시설, 디자인센터를 둘러본 뒤, 여러 임원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인터뷰도 하고 왔습니다. 예테보리에서 며칠 동안 머문 뒤에는 북극권으로 이동해서 혹독한 환경 속에 볼보 전기차 라인업 시승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흔히 볼보를 '안전의 대명사'라고 생각합니다만, 1주일간 현지에서 살펴보고 경험해보니 그 너머 더 큰 목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차를 넘어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있음이 느껴졌죠. 이를 위한 실행 계획도 아주 분명했습니다. 당장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겠다는 겁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3-03-28
D램 가격 하락, 수요 감소..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슈퍼사이클은 원래 원유, 가스, 금, 구리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시장에서 품목의 가격 변동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슈퍼사이클이 발생되면 특정기간 동안 급격한 가격 상승이 발생되어 관련 업계가 큰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1998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라 10년 넘게 고공 행진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에 석유와 금은 이전보다 세 배나 비싸졌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국 제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원자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8년 시작되었던 슈퍼사이클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끝났고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품목이 엄청난 호황을 장기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슈퍼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슈퍼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장기간의 불황도 함께 오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인데요. 이번엔 최근 모든 국가에서 사활을 걸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목인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온 것일까요? 아니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불황에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걸까요?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먼저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구간과 어떤 연유로 인해서 슈퍼사이클이 발생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천욱
2022-08-31
4차 산업혁명, 경쟁보다 독점에 주목하세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과거 20년간의 산업변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기기로는 스마트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왔던 2007년에는 애플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과열되어 신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사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어떨까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노키아와 인텔의 미고, 삼성전자의 타이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두 기업은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수가 경쟁하는 시장보다 소수가 독점하는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발생될까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누가 최대 수혜자였을까?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실을 뽑아내는 방적기를 자동화시켰습니다.
박천욱
2021-10-21
기술과 감성의 결합, '뉴트로 전기차'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는 막연한 존재였습니다. 충전소는 공공기관에서나 간신히 찾아볼 수 있었고, 충전 시간은 아주 길었습니다. 주행거리도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려웠죠. 이 패러다임을 '테슬라'가 뒤집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넉넉한 배터리 용량에 따른 긴 주행거리, 그에 상응하는 빠른 충전속도! 자율주행에 준하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으로 '손을 떼도 운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는 인정받을 만합니다. 자동차업계의 패러다임을, 그것도 자동차를 만들어 본 적 없는 신생 회사에서 뒤집었으니, 단연 혁신이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기존 자동차업계가 테슬라를 따라잡지 못하는 이유 '레거시 코스트') (참조 - 테슬라의 진짜 경쟁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는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그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0-11-04
경제위기와 새로운 기회..우샤오보 2019년 중국 경제 8대 예측
*이번 기사는 우샤오보 연말토크쇼의 두 번째 파트 '2019년 예측'입니다. 첫 번째 파트 '2018년 중국 경제 복기'를 보실 독자들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아래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샤오보의 발표문 일부 내용을 편집했음을 알려드립니다. 2019년에 대한 위험한 예측을 시작해볼까요. 1. 미중무역전쟁과 경제위기 지금의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2019년 상반기 경제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반기에 어떤 상황인지 알기 위해 중국 내 유명 경제학자 30명에게 아래와 같은 세 개 질문에 답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19년 거시 경제에 대한 전망은? - 좋아질 것이다 (1명) - 달라지지 않는다 (9명) - 나빠질 것이다 (18) - 판단이 어렵다 (2명) 2) 2019년 자본 시장에 대한 예측은? -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10명) - 달라지지 않는다 (10명) - 소극적으로 움직인다 (6명) - 판단이 어렵다 (4명) 3) 2019년의 미-중무역전쟁의 양상은?
중국판 테슬라 니오의 명과 암
2017년 12월 16일<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IO)가첫 양산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NIO ES8이라 불리는 이 전기자동차는회사 설립 3년만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니오(NIO)는 텐센트, 바이두, 징둥 등중국 최고의 인터넷 기업들이투자한 회사로 유명하죠. 2016년에 출시한 하이퍼카 EP9은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로 손꼽힙니다. 중국 언론과 시민들도니오가 '미국산' 테슬라를 대항하는중국 브랜드가 되길 잔뜩 기대하고 있었죠. 때문에 이 날 발표는언론과 네티즌에 큰 화제가 되었으며찬반논란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성능, 서비스, 가격에서테슬라보다 경쟁력 있다는긍정적인 평가도 있고 자동차 품질과 배터리 충전에 대해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중국 언론에 회자되는니오의 명(긍정)과 암(부정)을자세하게 풀어들이겠습니다. 먼저 긍정적인 부분부터 설명드리면요. 1. 테슬라보다 더 높은 가성비입니다. 니오 SE8은 테슬라 Model X를겨냥하고 만든 제품입니다. 성능, 가격면에서 비교를 한번 해봤는데요.
"이것이 무술가와 싸움꾼의 차이"..테슬라 이야기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화두였던 것은 바로 '청정기술'였습니다 공해와 화석자원 유한성이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면서 그 대안으로 모색된 것이죠. 대표적으로 전기자동차 분야를꼽을 수 있는데요. "전세계 자동차 숫자가 무려 10억대에 이르고매년 1억대 가까이 출고되고 있다" "분명 석유는 바닥이 날 것이다.이들을 가솔린 내연기관이 아닌전기에너지로 굴리자" 전세계 각 정부의 과감한 지원에 힘입어여러 전문회사가 등장했고기성업체들도 의욕적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그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전기자동차는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한번도 구경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죠.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간단합니다. 전기자동차 업체들이비즈니스다운 비즈니스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보가 이용자 편의성이 아닌친환경에 초점이 맞춰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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