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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직방으로 청년들이 전세를 구할 수 없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은형님의 기고입니다. 글에 들어가기 앞서 직방은 다방과 함께 네이버 부동산, 호갱노노와 같은 앱에 비해 20, 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앱 중에 하나입니다. 직방을 이용해 '20대, 서울, 청년' 전세대출 상품을 이용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령대가 다르고 금액대가 달랐다면 겪지 못할 상황일 수 있습니다! (참조 - 부동산 투자도 모바일로! 부동산 앱 분석) 여러분들은 월세, 전세, 매매 어떤 방식으로 거주하고 계시나요? 저는 최근까지 월세로 생활을 하다가 대출을 받아 전세로 집을 구하는 중입니다. 요새는 다양한 부동산 앱 서비스들이 출시돼 발품 뛰지 않고 손품을 뛰면서 집에서도 다양한 매물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월세를 구할 때처럼 이번에도 늘 그렇듯 부동산 앱을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이 많다고 알려진 '피터팬'과 매물 수가 가장 많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부동산 앱인 '직방'을 이용했습니다. 전세는 월세와 다르게 알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번에 부동산 앱을 통해 여러 공인중개사를 만나보고, 직접 매물들을 보면서 부동산 앱으로 '전세' 매물은 더욱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전세 허위매물은 신고하기 까다롭다 (feat. 중개 투어) 2. 부동산 앱에는 중개사무소에 대한 리뷰가 없다
류은형
Product Manager
2022-04-01
혼란의 전세시장 : 자산의 둑을 쌓아야 할 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연말을 지나며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집값이 움직이는 것이 심상치 않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푸념 반, 상의 반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미 부동산 시장이 과열의 징후를 보인 지는 삼년도 넘은 일이지만, 이번 겨울은 그 어느 때와는 또 느낌이 달랐습니다. 단순히 매매 호가만 올라서 나와는 좀 거리가 있어 보였던 때와 다르게, 전세 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당장 보증금을 억 단위로 올려주어야 하거나, 혹은 다른 집을 알아보아야 하는 현실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혼란의 전세시장 작년 여름 통과된 임대차3법은 여기에서 거대한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2년간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서 임차인에게 2년간 계약 갱신 청구를 가능하게 하고, 보증금 인상도 5% 내에서 제한하는 것이었는데요,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주거안정을 보호한다는 좋은 목적에서 도입되었지만 그 취지와는 다르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를 낮은 가격에 주고 나면 2년 뒤에는 5%밖에 올릴 수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최대한 높은 가격에 전세를 내놓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이것이 계절적으로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실거래로 이어져 실제 거래금액의 기준이 높아지는 일들이 수도권 전역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지난봄보다 2~3억씩 오른 전세 가격을 마주하는 것은 예삿일이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매매가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세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 틀이 깨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전세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임차인들의 지불여력에도 한계가 있으니, 일정 시점부터는 보증금 증액분을 월세로 받는 식의 반전세 거래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그렇습니다. 전세라는 것은 결국 누군가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이 타인에게 집을 빌려주겠다는 생각을 해야 존재할 수 있는 유형의 거래입니다.
키워드로 알아보는 2021년 부동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다사다난이라는 단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색하지 않았던 2020년이 가고, 이제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무는가 싶었던 코로나 사태는 다시 연일 1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우리 삶의 비정상적인 제약들도 이제는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과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답답한 것은 부동산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20년 한 해 동안 끈질기게 따라붙었던 문제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2021년에는 조금 달라질 수 있을까요? # 입주와 공급 서울시내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이미 3~4년 되었는데, 2021년은 어떨까요? 서울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 10년간 3만호에서 4만호 사이를 유지해 왔는데요, 2021년에는 이 숫자가 2만호 이하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1만호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이야기까지 들립니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건설기간을 고려하면 3~4년의 시간이 부득이하게 필요한데, 2017년 이후로 본격적으로 꽉 묶여버린 공급의 제약이 이제 정말 가시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나마 나오는 집들이 이미 다 정해진 주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입주하는 신축 아파트들은 이미 분양이 진작 완료되어 집주인이 다 정해진 집들입니다. 전매제한 기간도 길어져서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까지 임의로 팔 수 없으니, 시장에 순공급되는 물량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세 대란과 함께 온 '투자의 함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간만에 부동산 대책이 없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거의 매달 새로운 대책이 나오며 '월간 부동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요즘이었는데, 9월 들어 코로나 사태가 다시 확산양상을 보이고,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집값 문제가 조금은 우리의 관심에서 벗어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8월 글에서 지적했던 ‘전세 대란’ 문제가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와, 현실에서 실제의 문제들을 발생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전세 대란'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시내의 경우 1000세대 단지에 전세 매물이 한 개도 없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으며, 직전 전세가보다 20% 이상 높아진 전세호가를 마주하는 일도 허다합니다. 심지어는 현직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경제부총리인 고관대작마저도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의 전세계약 만기를 앞두고, 갑자기 전세 가격이 2억원이나 급등해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할 입장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는 10월 8일 국회에서 있었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전세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며 추가 대책의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한편에서는 또 다른 힘겨루기가 일어납니다. 바로 이미 전세계약을 체결해서 살고 있는 사람과 집주인 간의 대결입니다. 세입자로서는 새로 다른 곳에 가서 전세계약을 체결하려면 갑자기 너무 많은 보증금 인상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으니,
'전세 대란'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지겹도록 비가 내리는 여름입니다. 7월에 시작한 장마는 한 주, 두 주 이어지더니 이제는 달을 넘겨서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문제로 어디 맘 편히 나들이도 가지 못하는데, 비까지 계속되니 여름철 불쾌지수가 가라앉을 기미가 없습니다. 뉴스를 보아도 마음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정부에서 ‘대책’이 나온다는데, 지난 3년간 우리 마음을 따라다니며 괴롭혀온 부동산 문제는 도무지 해결이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골칫거리들을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야흐로 '월간 부동산' 시대라고 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또 새로운 대책이 나오고, 그다음 달에는 또 다른 주제로 대책이 나오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입니다. 그렇다면 이달의 '월간 부동산'은 무슨 주제일까요. 바로 전세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전세라는 제도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밖에 없는, 아주 특이하고 또 독특한 것이라고 합니다. 집주인에게 매달 월세를 내는 대신 거액의 보증금을 맡김으로써 임대료를 대신하고, 2년간 거주할 권리를 빌렸다가 만기 시점에 보증금을 원금 그대로 돌려받게 됩니다. 임차인으로서는 잠시 보증금을 맡긴 것 외에 별도의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니 좋고 임대인으로서는 거액의 목돈을 융통하여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은, 즉, 서로의 이해가 맞아떨어지기에 존재가 가능한 제도입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아들이 한국 대학교에 진학하면서 광화문 인근에서 전세를 구하면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지요.
코로나가 제압한 부동산 시장, 눈여겨봐야 할 신호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의 긴 터널로부터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재택근무를 채택했던 많이 기업들은 이제 상시 출근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길거리에도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어느덧 한 자리 숫자까지 내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온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 거대한 시련에 맞서온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분위기가 이렇게 되니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궁금증이 많아집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 한동안 잊고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 말 12.16 대책 이후로는 새로운 대책이 발표되지 않았고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화두도 한동안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수요는 올해 초까지 꾸준한 회복세를 그려 왔습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2월, 서울 시내 아파트 거래는 매매와 전세를 막론하고 지난 1년간 최고점에 다다랐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꽁꽁 얼어붙은 시장처럼 느껴졌으나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아마도 3월 이후부터였을 것입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코로나 사태가 내 주위까지 위협해 온다는 것을 감지했을 그 무렵부터 시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몇 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민규(구피생이)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전세계가 뒤숭숭한 요즘입니다. 처음에는 중국 안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바이러스는 이제 어느 한 국가의 일이 아니게 되었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남미에까지 퍼져나가는 모양새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은 개학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많은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소비와 생산이 끊어진 채로 3월 한 달이 다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례 없는 경제의 위기가 들이닥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두 달 실적이 깎이고 생산이 감소하는 정도를 넘어서서 증시와 환율이 크게 요동치고 당장 다음 달을 걱정해야 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직원의 상당수를 무급휴직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과거에 수많은 질병이 있었고 유행병이 세계를 강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이처럼 세계 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 사례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만큼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강하고 집단적으로 늘어나는 확진자가 의료체계를 사실상 마비시키며 의료자원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면 그때부터는 손쓸 방법이 없어지는 무서운 상황이 우리에게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거래 끊긴 부동산 시장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수도권 역시나 막대한 심리적 동요와 물리적인 제약들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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