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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의 새로운 스탠스 'humble & nimble'의 의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설 연휴는 뜻깊게 보내셨나요? 설 연휴 기간에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 전체 확진자 수가 3만명이 넘었다는 소식, 그리고 10만명 확진자에 금세 다가갈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얘기….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힘이 많이 빠집니다. 이제 코로나 사태가 만 2년이 되었는데요, 진짜 이 바이러스를 해결할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요?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하나의 풍토병으로 보고 대처해야 한다라는 주장도 있지만 약간만 느슨하게 대응을 해도 큰 폭으로 치솟는 확진자 숫자를 보면 이런 낙관적인 생각의 끝에서 만약 치명률이 높아지는 변이를 만난다면 더욱 위험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난해 1월에는 백신의 보급이 빨라지면서 지금은 터널의 가운데에 있어 사방이 어둡지만 저 끝에 빛이 보인다.. 라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그 빛이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던 랜턴이었을 뿐 터널의 끝에서 보이는 빛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내년 설날에는 마스크를 벗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조금은 사소한 얘기이지만 편안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그 시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먼 미래에 우리는 코로나 사태에 대해 어떻게 기록을 할까요? 이런저런 생각들을 계속해서 하게 됩니다. 고민은 여기까지 하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코로나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돈을 풀었고, 미국 재무부 역시 강한 경기 부양책을 통해 흔들리는 실물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풀어낸 돈이 4조달러(약 4800조원)에 달했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2-02-08
Fed가 기후 문제도 해결한다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장마가 많이 늦었다고 하네요. 7월 초순까지 장마가 이어지고 있네요. 그런데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올해는 주말에 비가 참 많이 온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장마라고 해도 예전처럼 비가 일정 기간 많이 쏟아지는 그림보다는 무슨 열대성 스콜 기후 같은 느낌을 줘요. 해가 쨍한데 데 비가 퍼붓는… 우리나라도 기후 온난화의 영향을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런 기후 온난화에 대한 생각은 저만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언론 보도 하나 인용하면서 갑니다. (참조 - 연준도 기후 위기 대응 나선다…기후 관련 위원회 2개 신설, 서울경제 21. 3. 24) 아… 미국 중앙은행인 Fed도 기후 변화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로 들리네요. 내부에 기후 관련 위원회를 2개나 신설했다는 것을 보면요. 고위급 Fed 위원들이 모여서 기후 관련으로 통화정책을 고민한다는 얘기죠. 이런 회의가 2개 정도 생겼다는 겁니다. 으음… Fed도 기후를 신경 쓰는구나… 라고 해서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문제지만… 이런 생각도 들죠. "왜 중앙은행이 기후까지 신경을 쓸까.. 혹시 오지랖?" 이런 생각이죠..ㅎㅎ 기후 문제를 생각하면… 북극의 빙하가 녹고 북극곰이 괴로워하는 사진이 떠오르는데…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1-07-13
글로벌 금융시장을 환호하게 만든 '파월풋'을 알아보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글입니다. 지난 1월 31일 새벽, 글로벌 금융 시장을 크게 환호하게 만들었던 이슈가 있었죠. 네.. 바로 미국중앙은행인 Fed가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금리를 동결했을 뿐 아니라 향후 금리 인상을 매우 천천히 진행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2017년 10월 이후 이어져오던 양적긴축 역시 조정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답니다. 아... 양적긴축은요… 그냥 양적완화의 반대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듯합니다. 아… 양적완화가... 또 어렵게 다가올 수 있네요… T.T 그냥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뿌리는 것이라고… 여기선 그렇게 간단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시죠. 양적완화가 시중에 돈을 뿌리는 것이라면, 그 반대인 양적긴축은 시중에서 돈을 빨아들이는 겁니다. 시중에 돈이 넘치면 돈의 공급이 많다는 얘기니까요...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자산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하게 되겠죠. 네.. 글로벌 자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미국 금리 인상이 속도를 늦추게 되고 양적긴축 역시 필요하다면 손볼 수 있다는 얘기에 시장은 크게 반색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이른 바 '파월 풋(Powell put)'이라는 말이 회자되었는데요, 관련 기사들도 쏟아졌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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