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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가장 '젠하이저다운' 소리를 내는 이어폰 IE40프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올해도 이어폰을 꽤 여럿 샀습니다. 특히 올해는 TWS(True Wireless Stereo)로 불리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의 인기가 대단했죠. 그 사이에 유선 이어폰도 하나 끼어 있습니다. 젠하이저 ‘IE40프로’입니다. 벌써 이 이어폰을 쓴 지도 석 달이 지났네요. 신제품도 아닌데 굳이 이 이어폰에 대해 지금 와서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재미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썩 대중적인 인기도 없는 것 같아서 시쳇말로 ‘유니크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거 뭐냐”라는 소리와 “괜찮은데 이거 뭐지?”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다 보니 나름 아까운 제품이라는 생각에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젠하이저 MX400의 추억 우리나라에서 젠하이저 이어폰의 전성기는 MP3 플레이어가 대중화되던 때가 아니었을까요? 당시 MX400은 아이리버를 비롯해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의 번들 이어폰으로 쓰이면서 이름 모를 이어폰을 끼워주던 기존의 환경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음질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던 당시 환경에서 번들 이어폰을 바꾸는 것은 아주 간단하고 확실한 개선책이었습니다. 그렇게 대중적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젠하이저의 MX400이고,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이 이어폰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 제품으로 이어폰에 맛을(?) 들이신 분들도 적지 않을 테죠.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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