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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전
모바일 게임은 어떻게 아재들의 지갑을 털고 있을까?
리니지M의 일 최고 매출 130억원, 2017년 7월 구글 플레이 매출 3648억원 등 ‘억’소리나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다른 IT 벤처 업계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버는 걸까요? 오랜 시간 게임을 즐겨보니 현재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유혹’에 핵심이 있다는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시간을 아껴주는’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의 첫 번째 거대한 성공은 아마 애니팡이었을 겁니다. 카카오톡 게임으로 출시된 이 게임을 ‘한 판’하려면 ‘하트’라는 아이템이 필요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동 충전되기도 하지만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이 게임 같이하자’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게임에서 공짜로 줬죠. 초기에 워낙 많은 하트 요청 카톡이 날라가 하루에 보낼 수 있는 양이 제한되기도 했지만요. 아무튼 이 기능과 카카오톡의 친구 목록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며 네트워크 효과가 극대화됐고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이후 거의 모든 게임들이 ‘게임을 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을 더 빨리 얻게 해주자’는 기획을 기본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성공한 게임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1) ‘게임’이니 재미를 주는 건 당연하다. 주로 수집욕 및 경쟁 요소
최준호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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