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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내후년까지 서울에 1100명이 살 코리빙하우스를 짓습니다"
청년 1인 가구가 선택할 수 있는 주거 형태는 많지 않습니다. 크게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정도의 선택지가 있는데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하면 다시 원룸과 고시원 정도가 남습니다. 여기서 사생활이나 방 크기 등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는 원룸이 가장 나은 선택지죠. 실제로도 청년 1인 가구 중 원룸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원룸을 가장 좋은 주거 형태라고 볼 수 있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시설이 낙후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적지 않고요. 공간 외에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거의 없는 게 현실이죠. 오늘은 원룸의 대안을 만드는 스타트업 MGRV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임팩트 투자 회사 HGI의 부동산팀으로 시작한 곳으로, 현재 코리빙하우스 브랜드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9년 분사한 후 지난해엔 '맹그로브' 숭인 1호점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죠. 오픈 후 3개월 차부터는 대부분 만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요. MGRV는 최근 15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는데요. 올해 서울에 6월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고요. 내년 12월과 내후년 12월 각각 3호점(300명 규모)과 4호점(400명 규모)을 오픈합니다.
'문간방'서 '코리빙스페이스'까지...1인 주거 시장 연대기 (feat. 기자 경험담)
독자님들, 그거 아세요? 1인 가구 청년들의 주거 고민, 2000년 전에도 동일했다는 거요! 엥,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30대 청년 예수가 말했거든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 나는 새도 둥지가 있는데 나는 머리 둘 곳이 없구나" (쪼금 의역했어요) 1인가구 청년이 살 집 구하기 어려운 건 시대도 국가도 초월한 현실이다 이거예요! 그로부터 200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주거문제로 고민하는 1인가구 청년들이 넘쳐납니다. 오늘은 1인 주거 형태 중에서도 '공간 공유'에 초점을 맞춰 살펴볼건데요. 물론 공간을 공유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할 수 있는 럭키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소수일테니까요......^^... 1인 주거 공간의 연대기와 함께, 1인 가구인 기자가 직접 체험했던 다양한 1인 주거 공간의 명암, 그리고 미래형 1인 주거 공간은 어떻게 변해갈지 살펴보도록 하죠! 대한민국 1인 주거 연대기 1. 1980년대 독자님들, 혹시 ‘한지붕 세가족’이란 드라마 아세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배우 심은하의 데뷔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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