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과 일할 때 이런 부분 유의하세요
최근들어 한국 IT기업들의 중국진출 소식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중국 양대 IT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손을 잡았고 쿠팡은 중국현지에 새롭게 법인을 만들었으며 미디어커머스 강자인 블랭크도 텐센트와 함께 콘텐츠를 공동제작한다고 발표했죠. (참조 - 카카오,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콘텐츠 시장 본격 진출) (참조 - 카카오, 알리바바와 손잡고 `카카오프렌즈` 중국 진출 강화) (참조 - 쿠팡, 중국 '로켓직구' 연다…상해무역법인 설립) (참조 - 블랭크코퍼레이션 콘텐츠 텐센트 통해 중국 진출) 사드사태와 코로나로 얼어붙은 한중 비즈니스가 드디어 물꼬를 트는 모양입니다. 주로 중국 소식을 전하는 기자 입장에선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는데요. 중국시장이 다시 핫해질 가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기업들이 중국에서 잘 돼야 더 많은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고 사람들도 중국시장에 계속 관심을 가질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중국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위한 조언!" 중국기업의 특징은 무엇이고 이들과 일할 때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까요? 중국기업에 오래 다니셨거나 오랜 기간 중국사업을 해온 한국인에게 조언을 구해봤습니다.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L이사 외국계 기업 중국지사 아태지역 총괄, 한국 대기업 출신, 중국에서 스타트업 경험, 중국 직장 경력 7년차. "2곳의 중국 현지 기업에서 한국 담당으로 일했을 때와 외국계 기업이지만 중국 현지 기업을 고객사나 거래처로 두고 일했을 때 경험한 바를 말씀드릴께요" "업무처리 스타일에 있어 (중국기업이) 한국이나 일본하고 가장 차이가 나는 점은 과정보다 결과를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일을 어떻게 장기적으로 잘 해서 기록을 남기고 발전시킬까 보다는 당장의 목표와 결과를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한다였어요" “’만만디(慢慢地)‘는 내 일이 아니거나 KPI랑 상관이 없을 때만 그렇지 보통은 일처리도 빠르고 성과를 내는데 관심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중국인들이 팀을 이뤄 뭔가를 성취하기보단 개인 목표치를 줄 때 동기부여가 더 잘 되더라고요" "중국기업의 조직력을 논할 때 흥미로운 점은 라오반(老板) 즉 리더 권위에 대한 부분입니다" "Top-Down이 바로바로 이뤄지는데 큰 일을 기획할 때 윗선끼리 협의가 되면 팀원들은 바로 따라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