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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암호화폐는 미래의 디지털화폐가 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류경석님의 기고입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고강도 긴축, 여러 가지 사건사고들로 인해 크립토 시장은 유래 없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자산시장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암호화폐. 과연 크립토 시장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미래의 디지털 화폐가 될 수 있을까요? 박상기의 난과 개인적 체험 2017년으로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2017년은 코인 광풍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전국민이 코인에 열광한 한해였습니다. 매스컴에서는 연일 비트코인이 최고점을 돌파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각종 해학적인 유머가 쏟아졌습니다. 누구는 얼마를 투자해서 몇 배 수익이 났다느니 같은 소식은 너무 식상할 정도였죠. 그때 분위기는 뭐랄까 코인 안 하면 바보 취급받던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2018년 1월 1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 금지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속칭 박상기의 난이 일어납니다. 여기까지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박상기의 난과 1차 암호화폐 파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상기 장관을 암호화폐 폭락의 주범이자 장본인으로 기억하고 계신데요.
류경석
2023-02-03
요즘 금리가 오르는 4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이제 봄이 찾아왔네요. 조금 더 지나면 공원에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김없이 무슨 약속한 것처럼 계절이 바뀌는 것을 보니 무엇이든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아무리 겨울이 길고 혹독해도 결국은 끝이 나는 거겠죠. 겨울도 끝이 있는 것처럼 금융 시장에도 무엇이든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죠. 금리는 영원히 내려가는 것이다.. 라는 생각..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최근에 글로벌 국가들의 금리가 빠르게 뛰어오르고 있죠. 오늘은 최근 금리가 왜 이렇게 오르는지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0. 늘어나는 돈의 수요 금리라는 것은 돈의 값입니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이 되죠. 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돈에 대한 수요가 있고, 돈에 대한 공급이 존재할 겁니다.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 것처럼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늘린다.. 라는 식의 뉴스가 나오면 돈의 공급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되겠죠. 여기까지는 쉽게 다가오는데 돈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얘기에 조금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돈의 수요는요,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늘어나게 됩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1-03-09
투자 고수들이 점심 약속 청하는 비전문가(?) 금융멘토, 오건영님 인터뷰!
아닛?! 정신차려보니 벌써 2021년도 2월입니다! 한 것 없는데 시간만 흐른 것 같아 자괴감 드세요? 괜찮아요. 원래 설날 전까지는 연초잖아요!! 오늘은 연초에 어울리는 인터뷰를 준비했어요. 남녀노소 관계없이 연초.. 아니아니 1년 내내 가장 관심있는 주제, 바로 '경제' 아니겠어요? 오늘 모실 인터뷰이는 그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저같은 금융알못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기로 정평이 난 분입니다. 바로... 아웃스탠딩에서도 거시 경제 관련하여 쏙쏙 이해가는 기사를 기고해주고 계신 오건영 신한은행 IPS 본부 부부장님입니다!!! 뭐, 이미 인터넷 카페나 유튜브, SNS 상에서도 오건영 부부장님의 글과 강의는 굉장한 호평과 인기를 얻고 있죠. 최근에는 금과 달러의 흐름을 읽는 경제저서 '부의 대이동'을 발간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시기도 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사도 썼답니다!! (참조 - '금융알못' 기자가 올해 가장 도움받은 책 7권 (feat. 내돈내산)) 자.. 어려운 거시경제 공부는 오건영 부부장님께서 써주시는 글을 참고하시고요! 오늘 인터뷰는 우리의 피부에 조금 더 와닿는 이야기... 어떻게 경제 관련 정보를 습득하시는지, 한 편의 글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서민 경제 관련한 의견까지 여러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눠볼까 해요! 자, 그럼 인터뷰이를 모시겠습니다! 부부장님, 어서 오세요!!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건영입니다..." "글로만 만나다 이렇게 뵈니 반갑습니다. 제가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부부장님의 책이나 기사, SNS까지 한 번 싹 훑어보고 왔는데요"
전세계 중앙은행은 지금 디지털화폐에 빠져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영훈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 주시하는 분야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디파이(탈중앙금융)'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일명 CBDC입니다. 일반인에겐 '화폐 변화'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진행됐기 때문에 느끼기 힘들기도 하고, 눈에 띄는 장점이 많지도 않거든요. 오늘은 CBDC가 기존 화폐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왜 전 세계 중앙은행이 CBDC를 연구개발하는지 알아볼까 합니다. 더욱 쉽게 이해하기 위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나눠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화폐에는 당대 첨단기술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화폐란 무엇일까요? 돈? 교환의 매개체? 그냥 많이 있으면 무조건 좋은 것? 이렇게 화폐를 인지하고 생각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화폐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상품교환의 척도가 될 수 있으며 그것의 교환을 매개하는 일반화된 수단"
류영훈
2020-10-21
겪어보지 못한 부양책 이후.. 겪어보지 못한 출구전략이 펼쳐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저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주말에 어디 나가지를 못하고 있죠. 예년에 비하면 거의 절반도 나가지 못하는 듯합니다. 아이들하고 놀이동산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가지 못하면.. 그리고 영화관도 제외하고 나면.. 진짜 갈 만한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네요. 코로나 사태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 벌써 5개월째 이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말 지겨운데요. 진짜 빨리 좀 끝나서 편하게 놀러도 다니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충격은 단순히 개인들의 생활 패턴만 바꾸어놓은 것이 아니죠. 금융 시장에도 상당한 상흔을 남기는 분위기입니다. 엥? 미국 주식 시장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한국 코스피 지수 역시 코로나 사태 이전 분위기를 다 회복했다고 하는데 무슨 상흔이 남았지?? 라는 반론이 가능할 겁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죠. 홍길동이라는 인물을 가정합니다. 홍길동은 사고를 당하기 전 몸무게가 70kg이었죠. 그런데 사고 직후의 충격으로 근육까지 다 무너지면서 몸무게가 40kg까지 빠진 겁니다. 와.. 엄청난 건강상의 위기라고 할 수 있죠. 그랬더니 Fed라는 병원에서 미친 듯이 살찌는 영양제만을 투입한 거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6-23
'코로나 시대' 중국 중앙은행은 돈풀기를 주저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확실히 바뀐 것 중 하나가 손을 씻는 버릇이죠. 과거 신종플루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더 손씻기에 대한 인식이 강화된 듯합니다. 저도 습관처럼 손을 씻곤 하는데요. 화장실이 아니라도 세정제를 보면 손을 씻곤 합니다. 그런데.. 음.. 한번은 커피 한 잔을 사러 들어갔는데요. 커피 주문하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앞에 세정제가 있길래 손을 씻었죠. 아.. 그런데 엄청 끈적한 그 느낌.. T.T 그래도 이제 딴짓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손 씻는 버릇이 몸에 배었다고 위안을 삼으면서 지나가야겠죠. T.T 아무튼 오늘은 중국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중앙은행이죠. 인민은행 이강 총재의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면서 향후 중국 중앙은행 행보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일단 조금 길더라도 이강 총재에 대한 기사를 보시죠. 기사 내용을 해설해 드리기 위해 각 문단마다 번호를 붙여두겠습니다. (1)~(4)번 문단으로 나뉘네요. 읽어보시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5-07
중국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DCEP,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의 부회장 황치판은 10월 28일의 한 금융포럼에서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조만간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중국정부 주도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처음 공식적으로 발표한 셈인데요. 황치판 부회장은 이번 발표에서 그동안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줬습니다. 예를 들어 이 디지털화폐를 어디서 획득하고 어디에 쓸 수 있는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와의 관계는 어떠한지, 전자(간편)결제와의 구별점 등을 심도있게 다뤘죠. 이번 기사는 그 내용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DCEP를 얻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 (1) DCEP 개념정리 DCEP는 이번에 중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의 영문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디지털화폐와 전자결제'가 되는데요. 이 DCEP의 발행목적은 궁극적으로 지폐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36kr
2019-12-01
한국은 '제로금리'를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에 ECB(European Central Bank)... 유럽중앙은행이 예금 금리를 0.1%p 추가 인하했구요, 양적완화를 11월부터 재개하겠다는 발표를 했답니다. ECB는 지난해에 양적완화를 끝냈는데, 불과 1년여 만에 양적완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 약간 체면을 구겼다고 할 수 있겠죠. 2015년 3월부터 시작된 양적완화를 3년간 이어오다가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종료했는데, 불과 1년 만에 양적완화를 재개해야 하는 상황이니... (참조 - ECB, 마이너스 예금금리 더 낮춰…양적완화 재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시장 참여자들이 중앙은행에 대해 갖는 신뢰가 약해지게 됩니다. ECB로서는 다소 뼈아픈 실수였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주제가 ‘중앙은행의 실수’가 아닌 관계로... 이 정도만 말씀드리구요, 오늘의 주제에 집중해봅니다. ECB가 예금 금리를 0.1%p 추가로 인하했다고 말씀드렸죠? 재미있는 것은 ECB의 예금 금리는 -0.4%였답니다. 여기서 0.1%p를 추가로 내리면 -0.5%가 되겠죠. 와... 마이너스 금리도 부담스러운데, 마이너스 금리에서 더 깊은, 이른바 Deep 마이너스 영역으로 금리를 계속 밀어내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소 두려운 것은 저렇게 기준 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밀어넣어도 쉽게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이른바 장기적인 경기 둔화라고 할 수 있겠죠. 일본도 필요할 경우 현재 -0.1% 수준인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얘기를 하고 있구요. 그린스펀 前 Fed 의장이 얘기했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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