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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토스증권은 어떻게 신규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정극호님의 기고입니다. 21년 3월 토스는 '토스증권'이라는 이름으로 증권업에 정식 출범했습니다. 특히, 토스는 송금 서비스를 필두로 평소에도 고객들에게 높은 편의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복잡함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우는 기존의 증권 시스템을 어떻게 단순화했을지 많은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지금까지 토스증권의 성적은 긍정적인 편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단기간 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요. 22년 5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430만명에 달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30만명으로 국내 증권사 기준 키움(302만), 삼성(250만)에 이어서 약 3위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토스증권과 관련한 시장의 부정적인 시선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토스증권은 작년 한 해 1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당장은 투자은행(IB)나 기업 금융으로 확대할 계획이 없어 지금과 같은 적자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스증권이 추구하는 '단순함'이 오히려 고객들의 주식 거래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하였고 초기에 신뢰를 잃은 일부 고객은 토스증권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토스증권이 출범한 지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토스증권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진단해 보고자, 해당 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면밀히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필자는 토스의 고객 경험 전략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았는데요. 주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부분과, 해당 관심이 실제 주식 거래로 이어지게끔 하는 것입니다. 1. 관심단계: "주식에 관심 갖게 하다" 2. 실행단계: "주식을 보유하게끔 하다" 관심단계: "주식에 관심 갖게 하다" 토스증권은 2030 세대를 포함하여 기존까지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나 관심은 있지만 적극적인 탐색으로 이어지지 못한 고객들을 상대로, '주식'을 그들의 '관심사'로 만드는 것을 우선 해결 과제로 삼았습니다.
정극호
2022-07-15
박현주가 국내 1위 증권사를 키워낸 4가지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한국 금융산업 역사상 가장 큰 성취를 이뤄낸 개인이라고 부르는 건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1997년, 서른아홉 살의 나이에 직원 9명과 함께 창업한 회사를 24년 만에 1만 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국내 19위의 대기업 그룹 (2020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으로 키워낸 인물이니까요.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굴리는 운용자산은 2020년 기준 132조원으로 10년 넘게 국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0년 매출은 16조8905억원, 영업이익은 1조1047억원에 달합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곳이 나온 건 미래에셋이 처음입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 대부분이 애초부터 대규모 자본의 주도로 설립된 것과 달리 미래에셋은 박현주 개인의 역량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는데요. 그를 뛰어난 투자자이면서 동시에 특출난 창업자‧사업가로 평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증권업계 1등 영업맨이던 서른아홉 살 박현주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의 창업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4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현주 회장이라고 해서 항상 시장을 이기면서 미래에셋에 돈을 맡긴 고객들의 돈을 불려줬던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1999년에 설정된 ‘박현주 2호 펀드’는 닷컴버블 붕괴로 인한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에 투자원금에 손실을 입혔고요. 2007년에 설립된 ‘인사이트 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1년 만에 마이너스 53.3%라는 참담한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식시장이 회복되며 인사이트 펀드의 수익률도 설정 이후 기준 127%(2021년 3월)를 기록하고 있지만 2008년 당시에는 무려 400만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채 펀드를 깨야만 했습니다. 인사이트 펀드는 2011년에도 한 해 동안 마이너스 17%라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결국 박현주 회장은 일간지 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홍선표
2021-03-26
이제 토스가 무서운 속도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네요
얼마 전 빅뉴스가 IT벤처업계, 더 나아가 금융업계를 강타했습니다. 송금서비스 토스가 해외기관으로부터 약 9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는 겁니다. 이미 토스는 지난해 초 페이팔을 필두로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탈 등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550억원을 투자받았고 올해 중순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및 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4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900억원을 또 받은 것입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인 클라이너퍼킨스와 리빗캐피탈이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 베세머벤처, 굿워터캐피털, KTB네트워크, 노벨, 페이팔, 퀄컴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 국내에선 쿠팡, 티몬, 위메프,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여섯 번째 유니콘회사가 된 셈입니다! 토스는 투자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최근 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전국민 5명 중 1명이 쓰는 모바일앱이 됐다는 점. 2. 아울러 누적 송금액 28조원을 찍는 등 명실상부 국내 넘버원 송금서비스라는 점. 3. 매출 또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5억원, 205억원, 56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4. 조만간 핀테크산업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정된 가운데 압도적인 팀파워,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노오오오오력'으로 만든 증권앱, 소액 투자자문 시장을 열다!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O2O)과 더불어 최근 벤처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금융과 IT서비스가 융합하는핀테크(FinTech)일 것입니다. 개인간(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등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며숱한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정중동(靜中動)의 자세로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증권플러스 for kakao’를서비스하는 ‘두나무’인데요. 사실 두나무나 증권플러스라는이름보다는 일명 ‘카카오톡 증권’으로우리에게 더 익숙한 곳이죠? 두나무의 송치형 대표님께서는이제는 ‘카톡 증권’보다는 두나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이름을 알리고 싶다며이번 인터뷰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핀테크라는 말이 유행어 같아서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굳이 이 표현을 빌려서 말씀드리면” “두나무는 정보 접근의 어려움,비대칭 등 금융 업계의 비효율성을IT 기업의 방법론으로 해결하는종합 핀테크 회사로 발전할 것입니다!” (송치형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그럼 지금부터 두나무가 걸어온 길과내년 초 출시할 새로운 서비스를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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