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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금융시장에 이렇게 '격렬한 떨림'이 나타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글에선 통화 스와프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참조 - 요동치는 금융시장에 ‘통화 스와프’ 체결이 주는 신호) 음.. 그런데요.. 일단 그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셨겠지만 왜 저런 정책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라는 말씀을 하실 수 있을 듯하여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이 왜 이렇게 무섭게 반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최근 금융시장에서 격렬한 떨림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살펴보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뿐 아니라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퍼져나갔죠. 유로존은 말 그대로 유로존, 즉 국가 간 인력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개인이 편하게 다른 국가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미겠죠. 네.. 사람의 이동이 편한 것처럼 바이러스의 이동도 편했을 겁니다. 유럽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속도는 이미 중국을 넘어섰죠. 미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뉴욕이라는 금융 중심지가 셧다운되는 사상 초유의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되죠. 네.. 그럼 당연히 이런 생각이 들 겁니다. 이건 정말 이례적인 사건이고 당연히 금융시장은 격렬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라구요. 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요..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3-31
황금알을 낳는 오리로 알아보는 주가수익비율(PER)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이 술렁거리는 듯합니다. 언론에서는 이 전염성 바이러스로 인해 금융 시장이 흔들린다고 보도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트리거는 될 수 있을지언정... 이 자체가 금융 시장을 자체를 뒤흔든다고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뉴욕 증시 기준으로 너무 높게 올라온 주가와 높아지고 있는 불확실성이라는 불안한 환경에서 전영병이라는 악재가 더해진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 그럼 여기서... 뉴욕 증시 기준으로 주가가 너무 높이 올랐다는 말씀을 드렸죠. 그냥 단순히 주가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고 높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무언가 기준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죠. 기사 인용합니다. "(중략) 마켓워치는 현재 주가 상승은 기업 이익의 적절한 개선 없이 나타난 현상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면에서 현재 주가는 분명히 고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향후 12개월 PER은 18.6배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16.7배와 10년 평균 14.9배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참조 - “S&P500기업, 87%가 200일 이평선 상회... ‘기술적으로도 과열”) 네.. 일단 기사를 읽어보면 무언가 알 수 없는 암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목에 200일 이평선이라는 얘기가 나오구요... 기술적으로도 과열이라는 표현... 아.. 어렵네요.. 그리고 본문으로 들어가면 주가수익비율(PER) 얘기가 나오면서 고평가된 측면이 있다는 주장이 적혀 있죠. 아.. 어렵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타이틀에 있는 이평선(이동평균선)이나 기술적 과열보다는... 본문에 있는 주가수익비율, 즉 PER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춰볼까 합니다. 가시죠. (참조 – 이동평균선) PER과 황금알을 낳는 오리 PER은 Price Earning Ratio에서 첫 글자들로 만든 주식 투자 용어죠. Price는 주가구요... Earning은 기업의 이익입니다. 기업이 얼마나 버는지 하고... 현재 그 주식의 주가 비율을 갖고 주식의 고평가 여부를 판단한다는 얘기죠... 아.. 이 말씀이 더 어렵게 느껴지나요? 자.. 쉽게 설명해 봅니다. 오리가 있다고 가정합니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죠... 1년에 한 번씩 황금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황금알은 시가로 약 1만원 정도 한다고 하네요..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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