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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문화
직장에서 나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광현님의 기고입니다. "존엄이라고는 없는, 이미 더 없이 폐허죠." 올해 초,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대사입니다. 어린 시절, 극심한 학폭과 어른들의 무관심을 경험한 주인공 동은(송혜교 역)은 스스로를 '존엄'을 상실한, 다시 세울 수 없는 폐허와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존엄'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일상적인 말은 아니다 보니 그 의미가 금방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드라마 속 이야기처럼 다소 극단적인 상황이나 생명과 관련된 꽤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다룰 때 등장하는 것이 보통이죠. 그럼에도 오늘의 주제는 '존엄'입니다. 딱딱하고 낯선 이 단어가 우리의 직장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 분쟁 전문가 '도나 힉스'는 직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관계 문제가 존엄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이번 글에선 도나 박사의 책 '일터의 품격' 내용을 토대로 직장 내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무례함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2022년 6월, 한국 EAP협회와 비폭력대화연구소가 '직장 내 무례함 경험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최근 6개월 내에 직장에서 무례함을 경험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300여명 모두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유형은 다양했습니다. (중복응답) ㅇ 말을 자르거나 의견을 무시한다 (63.5%) ㅇ 자신의 상태를 함부로 판단하고 단정짓는다 (43.5%) ㅇ 다른 사람 앞에서 면박을 준다 (38.7%) ㅇ 알아야 할 정보를 주지 않는다 (37.8%) ㅇ 성과/능력/노력을 무시한다 (29.5%) ㅇ 외모 및 성격 등 개인 특성을 비하한다 (14.0%) (참조 - 직장인 100% 회사서 '무례한 경험'…50%는 "그냥 참는다")
박광현
2023-05-23
"대표님! 블라인드는 회사 문제를 찾아 주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기업과 관련된 서비스를진행하는 곳이 참 많습니다. 회사 관계자들이 직접 남긴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이나 헤드헌터를 통하지 않아도인재를 구할 수 있는 ‘원티드’도 있죠. 또 직장인들간 소통을 도와주는서비스도 있는데요. 지난 2013년 12월 네이버를 시작으로600곳이 넘는 회사가 쓰고 있는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서비스!‘블라인드’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평소 업계분들과 만나면가끔 이 서비스가 화제가 됩니다. 돈이 안 될 것 같은 데 창업자들은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을까? 블라인드가 과연 잘못된 기업 문화를바꿀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까? 이 외에도 보안이나 해외 진출 동향 등다양한 궁금증이 있었죠. 참고로 블라인드 창업자 두 분은기자 인터뷰에는 응하지만사진 촬영은 거부하는 까다로운인터뷰이로 악명(?)이 자자한데요. 익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대표가너무 공개되면 안될 것 같다는걱정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이런 이유로 이번 인터뷰 기사 진행은아웃스탠딩의 두 캐릭터로 표현하겠습니다.독자님들의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최준호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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