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질레트
애플의 할아버지, 디터 람스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제가 만든 원칙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터 람스, 디자이너) 우리가 잘 아는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너선 아이브가 최근 애플과 완전히 결별했습니다. (참조 - 아이폰 디자인한 아이브, 애플과 결별…컨설팅 계약 끝내기로) 저는 이 소식에 애플의 누구도 아닌, 디자이너 '디터 람스'가 떠올랐습니다. 아이브는 애플을 떠났지만, 여전히 디자인은 애플에 남아있는데요. 이 디자인의 원천, 영혼이 디터 람스에게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터 람스'는 '애플의 롤모델', '애플의 뿌리', '애플의 할아버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참조 - Grandfather of Apple design: Dieter Rams turns 90) "애플 디자인 영감의 원천, 나의 롤 모델, 디터 람스" "그를 존경합니다" (조너선 아이브, 전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디터 람스는 약 50년간 '브라운', '비초에' 등에서 제품을 디자인하며 20세기 산업 디자인 분야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인물입니다. 특히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Less, but better), '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등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철학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는 어떤 삶을 살았길래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직업인으로서 디터 람스의 생각과 태도를 정리했습니다. *이번 기사는 '디터 람스'의 인터뷰, 책, 다큐멘터리 속 이야기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행동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 다른 기업이 따라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여기 글로벌 대기업 광고 세 편이 있습니다. "계속 움직이게 할 거야. 나를. 미래를. 미래는 기다려 주지 않아" (나이키 재팬) "사랑은 모든 것을 정복합니다" (버거킹) "당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남성" (질레트) 크게 관련 없어 보이는 세 광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첫째,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브랜드 광고이며 둘째, 공개하자마자 '좋아요'만큼 '싫어요'를 만만찮게 받았습니다. 불매 운동을 하겠다는 댓글도 달렸죠. 나이키 재팬은 소외당하는 일본인 소녀, 재일 조선인 소녀, 흑인 혼혈 소녀를 등장시켜 오랫동안 존재한 인종/민족 차별을 이야기했습니다. 버거킹 핀란드는 버거킹 마스코트와 맥도날드 마스코트가 키스하는 옥외 광고로 LGBT를 공개 지지했고요. 질레트는 기존 슬로건 '남자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당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남자'로 바꿨습니다. 사회가 강요하는 '남자다움' 이미지에 가려진 집단 폭력과 성희롱 등을 더 이상 묵인하지 말자, 진정한 남자다움은 방관이 아닌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PC(Polic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트렌드에 발맞춘 변화죠.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6-24
전통적인 소비재 기업 P&G가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는 방법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혁신은 소비자 일상생활의 거의 전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소비재 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비재 판매를 선도하는 기업 중의 하나인 P&G도 최근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소비재 기업이라고 평가받는 P&G가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냈기에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P&G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한 번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P&G의 탄생 P&G는 더 프록터 앤드 갬블 컴퍼니 (The Procter & Gamble Company)의 약자로 미국의 다국적 기업입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비누, 샴푸, 칫솔, 기저귀 등 다양한 종류의 소비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 업계에서는 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라고 불리는 상품으로 P&G는 이 분야에서 유니레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P&G는 1837년 오하이오의 신시내티에서 양초를 만들던 윌리엄 프록터와 비누를 만들던 제임스 갬블이 동업을 하면서 탄생하게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P&G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프록터 앤 갬블이라고 사명을 지은 것입니다.
박천욱
2022-01-04
와이즐리는 어떻게 광고비 줄이고도 매출을 2배나 성장시켰나?
몇 년 전 카드뉴스 하나로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입니다. 카드뉴스는 "남성 소비자들은 평생 속고 살았다" 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기존 면도기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내용인데요. 1개 기업이 사실상 세계 면도 시장을 독점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지적한 겁니다. 특히 면도기의 원가가 판매가의 5%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죠. 당시 수만개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릴 만큼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카드뉴스와 함께 와이즐리는 저렴한 가격의 면도기를 시장에 내놓습니다. 보통 대기업이 만든 면도날은 4개입에 2~3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와이즐리는 D2C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거품을 빼 1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제품을 내놓습니다. 저도 당시 와이즐리의 광고를 본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소셜미디어에서 '반짝'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크게 눈길을 두고 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와이즐리는 면도기 시장에서 점유율 9.3%를 차지하는 업체로 성장했고요.
내 지갑을 털어간 악마의 BM 10가지!
1. 악마의 유혹, 리니지 2만9700원 PC와 비디오게임의 패키지 게임만 사서 하던 학창 시절의 제가 온라인게임에 처음 돈을 썼던 게 ‘리니지 월정액 결제’였습니다. 지난 1998년 9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금액인 2만9700원에 월정액 요금을 받았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가 3만원이었고 신용카드나 다른 온라인 결제 수단이 없었던 저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등짝 스매싱을 각오하고 어머니와 아버지 휴대폰으로 몰래 2만9700원의 정액결제를 했죠ㅋㅋㅋ 학업을 뒤로 하고 밤낮으로 게임을 즐겼고, 아이템 현금 판매로 한 달에 약 5~10만원 정도를 벌었던 기억도 나네요. "(제가 리니지를 안 했다면 서울대에 갔을 수도.. 아니 리니지 안 했으면 다른 게임했겠죠 ㅜㅜ)" 현재 리니지는 이 같은 월정액 모델에 여러 부가 기능을 접목하거나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1인당 매출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월정액 모델은 모든 기업들이 원하는 꿈의 비즈니스 중 하나인데요. 대표적으로는 통신 요금이나 음원 사이트, 정수기 렌탈 등이 이 모델을 택하고 있습니다. 2. 구글, 5달러 더 내면 무제한!! 얼마 전 기획자 출신의 한 스타트업 대표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악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최준호
2016-10-03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