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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시장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이 무너지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고 산책을 하고 나면 조금 덥다는 생각이 들구요. 커피를 마실 때도 조금씩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이스로 할까 따뜻한 것으로 할까.. 라는 고민이죠. 아직은 아니지만 조금 더 지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산책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는 봄이 찾아올 텐데요.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요? 작년 이맘때만 해도 설마 여름을 넘기겠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백신이 나와 있는 지금조차도 내년에는 벗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니 이것도 큰 변화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 날씨가 풀리는 만큼 금리도 빠른 속도로 올라왔죠.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로 동결이 되어 있지만 국채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는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10년 한국 국채 금리 기준으로 1.9%를 넘나들고 있으니 지난해 8월 정도에 1.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죠. 1. 중요한 건 방향성 금리가 많이 올랐다.. 라는 느낌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의 변화입니다. 금리라는 것이 계속해서 내리꽂힐 것이다.. 라는 생각만을 했었는데 금리가 방향을 틀어서 오르기 시작하는 거죠. 워낙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했기에.. 하락 일변도를 이어왔기에 약간의 금리 상승에는 조금 지나면 다시 하락하게 될 거야.. 라는 기대감이 강했지만 계속해서 금리가 올라오는 겁니다. 어어어어.. 어? 할 정도까지 금리가 올라오게 되면..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이 바뀌게 되겠죠. 아.. 이제 금리가 추세를 바꾸고 있구나.. 라구요. 네.. 단순히 금리가 0.1% 올랐다.. 0.7% 올랐다.. 이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21-02-23
주가와 금리는 같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실전에선 달라 보이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수능 시험이 끝나니까 마법처럼 추워지는 날씨… 정말 수능날 추워지는 건 과학인 듯합니다. 어떻게 날짜도 그렇게 퍼펙트하게 잡게 되는지.. 놀라울 따름이죠. 애니웨이…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구요… 아침보다 낮 시간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아무쪼록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제 한 달여 남은 2019년의 갈무리를 알차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주가와 금리의 관계를 좀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교과서를 보면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인다는 얘기를 하곤 하죠. 잠시만요…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크음… 설명을 짧게라도 드리고 가야겠군요… 채권이라는 단어 앞에는 ‘고정금리부’라는 단어가 생략되어 있죠. 고정금리부 채권이라고 하는 게 정확합니다. 제가 은행에 정기예금을 가입하러 갑니다. 10년 정기예금 금리가 5%라고 가정해보죠. 다만 이 정기예금은 중도 해약이 안되구요… 만기까지 가져가야 한답니다. 음… 10년 묶이는 게 불안하기는 하지만 5% 금리가 매력적인지라 정기예금에 가입했죠. 고정금리부 채권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겁니다. 그런데.. 아놔.. 다음 날 금리가 10%로 뛰어버립니다.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11-26
미국만 잘나갈 때 신흥국에서 벌어지는 일 (feat. 채권 이해하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봄이 왔나 싶었는데 돌연히 여름이 찾아온 듯합니다. 불과 며칠 사이에 화악 더워지네요. 낮에 잠시 산책을 하다보면 등 뒤가 살짝 땀으로 젖는 것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옛날에 군대에 있던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했던 게 기억나네요... 자기네 부대는 5월에도 영하 5도라구요... 아 놔... 그 말을 믿을 수 있나요?ㅎㅎ 이제 5월이 되면 제 생각에는 반소매 입어야 할 것 같은데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리 넓지 않은 대한민국 영토에서 누구는 추위를, 누구는 더위를 체험하고 있었던 거겠죠... 어쩌면 지금 금융 시장도 비슷한 듯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정도로 뜨겁습니다. 반면 한국 증시는 다소 멍 때리는 듯한 느낌이구요... (박스피라는 별명이 있죠... T.T) 아르헨티나나 터키와 같은 국가들의 금융 시장은 상당히 차가운 모습이죠...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지난해 기록했던 저점을 다시 한 번 깨면서 추가로 하락했구요, 터키는 외환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죠... 네... 이런 국가들의 금융 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잠시 생각해보도록 하죠. 뜨거운 미국 차가운 신흥국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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