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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끝을접다
오디오북 시장, 출발부터 다릅니다.. 밀리의 서재는 아마존 오더블이 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은형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들은 책 많이 읽으시나요? 여유로운 커피 한 잔을 즐기면서 책 읽기, 혹은 바쁜 출퇴근길 틈틈이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것 둘 중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텍스트를 읽을 수 있게 됐습니다. 휴대가 용이하지 않은, 한 손으로 들기 가볍지도 않은 책이라는 물리적 특성이 더 이상 현대인의 독서 라이프를 방해할 수 없는 전자책 시대가 열렸습니다. 전자책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은 바로 미국의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은 북미지역 전자책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책 1위 기업입니다. 아마존은 2007년 킨들(Kindle)을 발표하면서 전자책 시장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킨들은 책의 몰입도를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아마존이 개발한 전자책 디바이스입니다. 아마존은 저렴한 가격으로 킨들을 보급했고, 많은 사람들이 킨들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킨들을 구매한 고객들은 킨들을 통해 아마존이 제공하는 다양한 전자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국 내 약 1만1000여개의 도서관에서 킨들 전자책을 대여할 수 있게 만들었고, 전자책을 소유가 아닌 소비 관점에서 활용해 충성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고, 전자책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마존은 오더블(Audible)이라는 오디오북을 만드는 회사를 인수하게 됩니다.
류은형
Product Manager
2022-07-11
‘책 끝’이 극복한 4번의 위기와 또 다른 도전 이야기
지난 6월 15일 리디북스는 ‘책 끝을 접다’를 서비스하는 디노먼트를 인수했다는 보도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참조 - 리디, 디노먼트(책 끝을 접다) 인수) 마침 윤성원 기자가 준비한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비즈니스!’ 컨퍼런스에 박종일 전 디노먼트 대표, (책 끝을 접다와 리디북스가 협업, 베스트셀러 순위를 역주행 시킨 <앨리스 죽이기>) 리디에 인수된 이후에는 리디북스의 마케팅 팀장을 맡은 박종일 팀장이 섭외된 상황이라 그의 발표가 매우 기다려졌는데요. 알고 보니 박종일 팀장은 대학 재학시절인 2014년 9월 창업에 도전한 청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생 창업은 다음 두 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쇼핑몰이나 작은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연장선상에서 더 큰 도전을 선택하는 경우 2) 어렸을 때부터 ‘기업’에 대한 공부를 깊게 한 경우 물론 정부나 공공 기관, 공익 재단의 도움을 받아 ‘도전’을 해보는 것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으나 실패 가능성이 너무나 높아 ‘창업’을 선택하기보다는 좋은 스타트업 팀이 인턴을 뽑을 경우 들어가 일을 배우는 쪽을 권하는 편입니다. 창업은 더 많은 사회 경험을 쌓은 후 해도 절대 늦은 선택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우고 박종일 팀장의 경우는 ‘경험이 없는 단점’을 철저한 자기반성과 실패 원인 분석으로 극복, 4년여만에 국내 1위 전자책 사업자에게 인수 합병(M&A)되는 성과에 도달했습니다. 과연 ‘책 끝을 접다’는 어떻게 탄생했고 이 청년 창업가는 어떻게 실패와 실수를 극복해 왔을까요?
최준호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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