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에선 대학생 창업이 성공하기 어려울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대학생 창업에 대한 생각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에선 대학생 창업자가 성공하는 케이스를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선 신기하게 대학생 창업자가 (팀과 아이템이 좋으면) 다 성공해요" (참조 - 어떻게 창업하셨습니까) 개인적으로 많이 공감을 했는데요. 지금까지 취재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어느 정도 사업기반을 이룬 대학생 창업팀을 만나기도 어렵거니와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네이버, 다음,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휴맥스, 안랩, 더존비즈온, 카카오 등 이른바 벤처 1세대 기업들은 물론 쿠팡, 옐로모바일, 티켓몬스터, 위메프, 야놀자, 배달의민족, 직방, 레진엔터테인먼트, 쏘카, 더블유게임즈, 네시삼십삼분,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최근 등장한 기업들도 창업자 이력을 살펴보면 대부분 시니어거나 젊더라도 직장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다릅니다.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들이 차고에서 시작해 큰 꿈을 이룬 케이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구글, 페이스북, 텀블러, 스냅챗이 여기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