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VC 업계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회사, DSC인베 윤건수 대표 인터뷰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는 국내 VC 중 단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업계 상위권에 안착한 곳입니다. 통상 VC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가 바로 AUM(총 운용자산)인데요. DSC는 2022년 기준으로 국내 VC 중 AUM 18위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 2022년 더벨 집계로는 AUM 9852억원, 2023년 DSC 홈페이지 상으로는 AUM 1조617억원입니다. (참조 - 주요 벤처캐피탈 20곳을 운용자산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말 버전)) 놀라운 것은 상위 20위에 속하는 다른 대형 VC들에 비해 업력이 눈에 띄게 짧다는 건데요. 설립 연도가 1970~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다른 VC들에 비하면.. 2012년 설립된 DSC는 그야말로 젊은 회사죠. 호흡이 긴 벤처투자의 특성상 VC가 규모화를 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사례입니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한번 짚어볼까요. DSC는 2012년 LB인베스트먼트의 윤건수와 하태훈, 두 스타 심사역들이 설립했습니다. 설립 직후 4달만에 펀드를 3개나 결성하면서 단기간에 AUM을 늘린 신생 VC로 주목받았고요. (참조 - DSC인베스트먼트, 공격적 행보 비결은?) 설립 4년차인 2015년에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으며, 설립 5년차인 2016년에는 상장까지 했습니다. (참조 - DSC인베, 신생업체의 저력...3년만에 '흑자') 2017년에는 자회사로 엑셀러레이터인 '슈미트'를 설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