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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기술
스마트폰 다음은 정말 메타버스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IT기업들은 요즘 '애프터 스마트폰' 시대 준비로 분주합니다.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2021년 하반기 하드웨어 발표 시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플립3' 발표를 시작으로 (참조 -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 시장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9월 9일에는 페이스북이 스마트 안경 '레이벤 스토리'를 선보였고, 9월 14일에는 애플이 '아이폰 13'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 아이폰13 마케팅, 뭐가 그리 다를까요?) 9월 22일에는 MS에서 '서피스 프로8'과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를 공개했고요. 9월 25일에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이 열렸습니다. 9월 28일에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등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스파이가 하나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만.. 뭐,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니(?)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비슷한 하드웨어 발표 이벤트지만, 각자 주장은 모두 다릅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10-19
코로나는 음료산업의 변화를 촉진시켰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연말을 맞이해 트위터 공식 계정에 재미있는 트윗이 올라왔습니다. "2020년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그러자 세계적인 기업들의 웃픈 답변이 쏟아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DELETE(삭제)', 유튜브는 'Unsubscribe(구독취소)', 어도비는 'Ctrl+Z(실행취소)'라고 올해를 정리했습니다. Ctrl+Z를 아무리 눌러봤자 코로나19가 실행취소되진 않지만요. 음료산업 역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지막에 돌아보니 큰 타격을 입은 개별 브랜드는 많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걱정만큼 괴멸적인 타격은 없었던 듯합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다고 먹고 마시는 일을 줄이진 않으니까요. 다만 그 형태나 구매방법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이 흐름이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맞추기 위한 임기응변이었다기보다는 원래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희생이 너무나도 컸지만요. 오늘은 코로나19 때문에 바뀔 2021년 음료시장의 미래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1. '혼술'을 넘어 '홈술'이 대세가 됐습니다.
마시즘
2020-12-28
코로나 여파를 최소화하면서 미래까지 준비하는 폭스바겐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기업은 '위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수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지금이 진짜 위기"라고 말하고, 위기가 오면 "위기를 기회로!"라며 으쌰으쌰 하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최근 상황을 보면, 진짜 위기가 온 것 같습니다. 기업들이 호소하는 어려움을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는 요즘입니다. 자동차업계도 다르지 않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사업 축소나 대규모 감원에 여념이 없습니다. 얼마 전, 르노와 닛산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르노는 지난 상반기에 10조원대 손실을 냈고, 닛산은 지난 분기 순손실만 7조원이었습니다. 르노는 대규모 구조조정 중이고, 닛산은 여기에 더해 해외시장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야심 차게 인수한 미쓰비시 자동차는 매각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과 등 주요 국가에서 철수하기로 했죠.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공동대응이 한창입니다. 비용을 절감하고자 경쟁사와 손잡고 기술협력에 나섰습니다. GM은 혼다와 기술제휴를 체결해서 가솔린 엔진 개발과 수소차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0-11-27
조니워커와 칼스버그는 왜 '종이병'을 만들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병(Bottle)'에는 음료 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겨 있습니다. 곡선형 유리병으로 다른 콜라와 차별성을 만들어낸 코카콜라, 약병을 모티브 삼은 앱솔루트, 항아리를 닮아 ‘단지우유’라고도 불리는 바나나맛 우유처럼 말입니다. 이런 독특한 모양의 음료에는 뭔가 '다르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도 존재감 있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젊은 브랜드로 인식되곤 합니다. 이런 병의 세계가 한차례 대대적으로 바뀔 조짐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은 '멋짐' 이상의 가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환경'입니다. '사각유리병' 대신 종이병을 선택한 조니워커 병 모양을 이야기할 때 위스키 '조니워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조니워커는 기존의 둥근 유리병이 아닌 '사각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돋보일 뿐만 아니라 이동하다가 깨질 위험도 줄었죠. 무려 1870년대의 이야기입니다.
마시즘
2020-10-15
자동차업계는 기후변화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 과학의 달 4월이면 큰 이벤트가 있었던 것 기억하시죠? 미래를 상상하는 그림을 그리고, 글짓기도 하고, 물로켓과 고무동력기를 날렸죠. 그림에 등장했던 단골 소재는 뻔했습니다. 친환경 운송수단, 매연 없는 공장, 친환경 에너지원 등등 말이죠. 어른이 될 때쯤이면 이런 게 구현되리라 믿었는데, 여전히 바이러스와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지금의 현실이 조금 씁쓸합니다. 그나마 친환경 운송수단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지만,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우리 전력 수요도 아직 화석 연료와 원자력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죠. 매연 없는 공장은 아직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산화탄소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지구는 기상이변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도 남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가 자동차를 포함한 운송 수단에서 배출되고 있으니까요.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0-09-03
가상현실과 스마트카, 서울모터쇼에 녹아들다
최근 스마트폰 이후의 ‘혁신'이 어디서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관심이 매우 뜨겁습니다. 스마트 시계인 애플 워치나 여러 회사들의 ‘스마트 밴드’ 등 몸에 착용하는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한 방은 자동차 영역이 될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부착되는 스마트 기기들은 스마트폰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을악세서리로 분산하는 성격이 강한데요.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뚜렷한‘한 방’을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스마트카의 주요 기능으로 꼽히는무인 자동주행, 차량 원격 제어, 자동 주차,센서기반 안전 시스템, 지능형 교통망 등은 운송 분야에서 전에 없던 편리함을제공할 수 있는 영역들입니다. 또 자동차는 매우 고가의 제품으로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것’에 대한 투자를아끼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비싸더라도충분히 보급될 수 있는 여력이 있죠. 고가의 스마트폰이 ‘통신’ 분야를 혁신했다면 스마트카는 ‘수송’ 영역에서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트랜드를 이리저리 알아 보던 중마침 서울모터쇼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준호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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