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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밤
넷마블은 어떻게 해외 시장을 개척했을까?
지난 2015년 7월.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와 사업 전반을 설명하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열었습니다. 2015년의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업계는 ‘규모와 스피드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 업체 M&A,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넷마블을 성장시키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저조차도 당시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거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국내 게임 업계가 해외에서 거둔 큰 성과라고는 중국의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정도가 전부였던 상황이었는데요. 넷마블 게임들이 어느 정도 매출을 낼 수는 있겠지만 위 게임들과 버금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죠. 저 행사 당일, 넷마블의 경영진들과 기자들은 간단한 맥주 자리를 가졌습니다. 저는 방준혁 의장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생각보다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뜻을 품고 계신데요. 그런데 어떤 게임이 출시되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기자들에게도 정보를 좀 공유해 주시면 안 되나요?” “중국의 다함께 차차차가 출시됐을 때나, 일본의 넷마블의 여러 게임이 출시됐을 때 기자들에게 전혀 정보가 공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넷마블의 진의가 언론 쪽에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최준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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