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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
카카오-지그재그 합병.. 과연 윈-윈(win-win) 될까?
최근 패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소식이 하나 있었죠. 바로 카카오와 지그재그의 인수합병 건입니다. 처음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건 이달 초였는데요. 얼마 후인 지난 14일 카카오가 공시를 통해 이를 공식화됐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그재그의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을 분할합병 방식으로 인수하는데요. 자회사인 카카오 커머스 지분의 약 20%에 해당하는 스타일 부문을 인적분할 해 지그재그와 합병하는 방식입니다. 합병 작업을 완료한 후엔 신설 법인이 출범하고요. 이 신설 법인은 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분할 기일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신설 법인명은 '카카오Z'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죠. (카카오 측에 확인해보니 확정된 이름은 아니라는군요) 업계에서는 카카오 커머스 스타일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근소한 차이로 지그재그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각 사가 합병을 진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합병으로 이 둘은 윈-윈(win-win)할 수 있을까요? 또 패션 이커머스 업계엔 어떤 지각변동이 일어날까요? 우선 카카오에 '커머스 사업'이 갖는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카오는 몇 년 전부터 커머스 사업을 강화해왔는데요.
'카카오커머스'는 어떻게 폭풍성장했을까
출근길, 카톡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 채널에서 보낸 건데요. 톡딜(카카오톡 공동구매) 백화점 스토어에서 파운데이션을 할인판매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파운데이션은 화장품입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해서…)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아침에 파운데이션이 다 떨어져 퇴근길에 사야지! 했거든요. 얼마 전에는 또 제가 아침에 아보카도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고 난 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보카도, 브런치 퀄리티 UP!’, 네, 아보카도 판매 광고였습니다. 이쯤 되면 ‘카카오커머스’가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카카오커머스의 무서운 성장세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달성했는데요. 2018년 매출이 226억원, 영업이익이 41억원이었으니까 1년 사이 매출이 1200%, 영업이익이 1700% 각각 증가한거죠. 카카오커머스가 2018년 12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사업에 집중한 덕인데요. 이후 지난해 카카오메이커스와 합병하고 현재 톡스토어 성장을 이끌고 있는 톡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 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2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급속도로 얼어붙는 코인공개(ICO) 시장', '카카오커머스 설립..그 배경과 행보는?', '옐로모바일, 지배구조 개편 시동', '바야흐로 정기구독의 전성시대', '소프트뱅크, 쿠팡의 주식을 비전펀드에 넘기다' 등 모두 여섯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비트코인, 시세 700만원선 붕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바로 얼마 전에는 굉장히 좋은 않는 신호가 하나 발생했는데요. 비트코인 시세가 지지선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최근 1년간 시세 동향을 보면 지난해 말에는 투심에 힘입어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초 1000만원 이하로 내려갔고요. 최근 몇 달간 700~800만원을 사이를 오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당 구간이 균형점이자 지지선이었는데 드디어 그 아래로 떨어진 것입니다. 표면적 이유는 비트코인 진영 안에서 앞으로 기술표준을 두고 논쟁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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