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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블록체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듣고 왔어요ㅠㅜ
개발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10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이더리움 연구회 정기발표 현장이었는데요. 이 연구회는 2017년 8월에 개발자들로부터 시작된 블록체인 연구 커뮤니티라고 합니다. 현재 소스코드뿐 아니라 토큰이코노미 공부도 하고, 직접 디앱을 개발해보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개발하는 사람이 가득 모였습니다. 당연히 행사 내내 개발자들의 언어가 오갔고 기자는 말을 모르는 외국에 떨어진 기분이었지만(!?) 블록체인이 현재 처한 문제가 무엇인지, 그게 어떤 논의와 개념을 통해 해소되려 하는지, 그간 개발자들이 들인 노고를 엿볼 수 있었고요. 큰 흐름으로써의 블록체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1.블록체인은 원래 있었다? "큰 흐름으로써의 블록체인? 무슨 소린고" 허허. 강연에서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거인의 어깨 위에서 블록체인의 미래'가 나왔달까요. 아이작 뉴턴이 3가지 물리 법칙을 공식화했을 때 갈릴레오 갈릴레이, 케플러, 데카르트 등 앞선 과학자의 업적을 토대로 새로운 발견을 했다며 저렇게 말했잖아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만들어진 건 아니죠. 어떤 어깨 위였는지, 그 기원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단적으로 90년대에 스튜어트 하버 교수가 아이디어로 제시했습니다. 디지털 공증서를 만들 때 그 기록원장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결해서 사용할지에 대한 연구였어요. 해시함수 얘기도 나오고, 각 기록에 시간 도장을 찍어 암호화로 연결하고, 블록이란 단위로 묶는 구조까지 이미 이 교수의 논문에서 등장하는 발상이에요. 블록체인 공부하다 보면 자주 접하는 이야기들이죠" "머클 트리도 자주 들어보셨죠. 기록을 두 개씩 묶는 트리 구조. 랠프 머클 교수가 이 아이디어를 고안한 것도 80년대 무렵이었어요. '내가 찾고자 하는 인증서를 가장 빨리 찾는 구조를 디자인'해서 연구한 거였는데 지금 나오는 개념들은 이걸 조금 바꿔 쓰는 겁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10
블록체인 입문편 : Pow, PoS, DPoS 구별하기
암호화폐 가격은 등락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 등락의 원인이 뭔지명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나마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는명확한 이벤트가 있다면 다음과 같죠. 'ㅇㅇ체인, ㅇㅇ코인에서 혁신적인 합의 알고리즘 새로 선보여 화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입문) 왜냐고요? 앞서 제작했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블록체인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상태변화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변화들을 블록이라는 형태로일정 주기마다 묶는 방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생성된 블록들은 각각이전 블록의 지문을 고스란히 가집니다.그래서 블록 사이의 연관성이 생깁니다. 여러 사람이 체인으로 엮인 블록 줄기를 공유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블록체인은 '네트워크'가 아니라한 번 기록한 데이터를 바꾸지 못하는,변조가 어려운 데이터베이스일 겁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처럼 연결된 채로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인데.. 블록체인이 네트워크로 작동하려면숨가쁘게 쏟아지는 데이터 변화를실시간으로, 충돌없이 담아야겠죠*_*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인 이유) 지금의 블록체인은우리가 익히 아는 웹만큼네트워크에 가깝진 않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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