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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생성형 AI 시대에 변곡점 맞은 콜센터의 DT.. ‘AICC’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콜센터는 그간 AI를 도입하기에 적합한 영역으로 첫손에 꼽혀 왔습니다. (참조 - 2024년 콜센터, 2049년 소설가, 2053년 외과의사… "AI, 50년내 인간의 모든 직업 접수") (참조 - 인공지능(AI)의 미래, 콜센터의 미래) AI를 도입한 콜센터를 'AI 컨택센터', 즉 'AICC'라고 부르는데요. (AI Contact Center) 2010년대 후반 등장한 개념으로, 콜센터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나 통신사들을 주축으로 꾸준히 도입되어 왔습니다. * 콜센터가 더이상 전화뿐 아니라 웹, 문자, 메신저, 이메일 등 여러 수단으로 고객과 소통하게 되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이르는 용어인 '컨택센터'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본 기사에서는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콜센터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특히나 통신사들은 '탈통신'을 위한 신사업으로 AICC 솔루션 사업을 눈여겨 보고 있는데요. KT는 2023년에만 AICC로 3422억원어치의 수주를 확보했고요. SKT, LG유플러스도 AICC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참조 - 쑥쑥 크는 AI 콜센터…KT, 올 수주액 벌써 작년 4배) (참조 - SKT, 페르소나AI에 지분투자...AICC 시장 공략 강화) (참조 - LGU+, 미래 먹거리 'AICC' 낙점…B2B AI 사업 본격화)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조혜리
2023-11-21
알뜰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예전 아웃스탠딩에 짠테크 관련 글을 쓰며 알뜰폰의 유용함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통신요금' 줄이는 짠테크 꿀팁 5가지) 사실 알뜰폰은 상식적으론 말이 안 되는 상품입니다. 공산품에서는 나오기 쉽지 않은 구조거든요. 도매로 물건을 떼어오는 업자가 원 생산자보다 더 싸게 파는 상품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생산자도 직접 영업을 하고 있는 시장이거든요. 희한한 구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조 - 알뜰폰 현황과 장단점) 알뜰폰이 처음 국내에 선보인 건 2012년입니다. 당시 저는 통신사에서 막 금융사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었는데요. 통신사 직원이었다면 못 썼을 텐데 (자회사 상품 강제사용…) 회사를 옮긴 덕에 바로 알뜰폰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게 썼으니 나름 고인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알뜰폰 사업자의 다양한 요금제를 써 왔습니다만, 최근 들어 알뜰폰 사업자 간 경쟁이 격화되는 부분이 흥미로운데요.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3-06-01
LG유플러스도 왓챠 인수는 쉽지 않은 이유
LG유플러스가 왓챠 경영권 인수에 나섰단 소식이 전해진 며칠 뒤, 인수가 사실상 백지화됐단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왓챠가 프리IPO에 실패한 이후 숱한 '설'들이 제기된 바 있죠. 그렇게 수개월이 흘렀고 지금까지 이렇다 할 협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식은 조금 달랐습니다. LG유플러스의 왓챠 인수 절차는 구체적인 인수 방안과 규모가 알려질 만큼 가능성이 적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왓챠 인수를 위한 가격 등 주요 사항들은 마무리가 되었으며 세부 협상에 들어갔단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러나.. 이번에도 끝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통신업계의 '탈통신'은 꽤 중요한 이슈입니다 최근 인수설이 그럴듯했던 건 LG유플러스에게 OTT가 필요해 보였기 때문이죠. SKT·LGU+·KT로 대표되는 국내 통신3사는 모두 새로운 사업 영역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OTT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죠. 이유는 크게 2가지, 첫 번째는 통신사업 수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섭니다. 통신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 자체가 더 이상 가입자를 늘리기 어려운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그런데 통신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라 해외 진출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한계에 이른 만큼 성장을 위해선 사업 영역의 다각화가 필수입니다.
트위치 화질 저하는 망 사용료 때문? 이용자만 피해 보는 이상한 갈등
망 사용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얼마 전 트위치가 방송의 최대 화질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참조 - 한국 Twitch 업데이트) 영상 플랫폼이 화질을 낮춘다는 것은 자체 서비스의 품질을 저하하는 조치인 만큼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트위치 측에선 명확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는데요. 사실상 '망 사용료'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해관계자들이 날선 반응을 내놓으며 전쟁을 키우고 있고요. 또 대형 플랫폼들이 잇따라 참전하면서 전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망 사용료 이슈와 관련한 여론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단 점입니다. 트위치의 조치가 국내 망 사용료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에선 최근 상황 전반을 살펴보고 앞으로 관련 이슈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정리해볼까 합니다. 트위치(Twitch)를 아시나요? 트위치는 라이브 스트리밍 전용 온라인 개인 방송 플랫폼입니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4년 아마존이 인수했습니다. 당시 아마존이 약 1조 3천억원 (9억7000만달러)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고 인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트위치는 여러 장르의 스트리밍 방송이 송출되고 있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단연 '게임'입니다.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계속 사업할 수 있을까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유라면 몇 가지 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겠죠. 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또 기자회견을 열며 자사의 입장을 거듭 전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넷플릭스의 이 같은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가필드 부사장의 이야길 직접 들어봤는데요. 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사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넷플릭스 측이 주장하는 바는 무엇인지 넷플릭스가 풀어야 할 숙제들은 무엇인지 넷플릭스에 대한 여론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고, 앞으로 그 숙제들이 잘 풀릴지 독자분들과 함께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자,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넷플릭스가 풀어야 할 숙제 이번에 가필드 부사장이 방한한 이유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망 사용료 이슈'일겁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두고 국내 ISP(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 갈등 중입니다. 국내 ISP는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라는 입장입니다. '망 사용료'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자면, 기업이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전송할 때 방대한 트래픽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이에 필요한 망 증설 비용 등에 대해 ISP가 기업회선 상품을 별도로 두고 그에 대한 요금을 CP들에게 받는 것이죠. 국내에선 대표적인 CP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죠.
일인자 '오랑주'와 무서운 신인 '프리'가 맞붙은 프랑스 통신 전쟁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두형님의 기고입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업무에서 여가까지, 정보를 찾을 때도 콘텐츠를 즐길 때도 빼놓을 수 없죠. 그렇다 보니 어느 나라에서나 통신사 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신규가입자 확보는 물론, 자사 이용자는 유지하고 다른 서비스 이용 고객은 끌어들이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 가입자라는 한국도 알뜰폰 서비스가 계속 성장 중입니다. (참조 - 비싼 5G 요금 탈출, 190만명이 알뜰폰 갈아탔다) 이런 '통신 전쟁'은 프랑스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의 주인공은 프랑스 이동통신시장의 일인자인 '오랑주(Orange)'와 신흥참여자로 눈에 띄게 성장한 '프리(Free)'입니다. 두 기업의 전략과 비전을 통해 프랑스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 '오랑주'와 게임 체인저 '프리' 먼저 프랑스 통신시장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9월 기준, 전체 인구의 115.6%에 달하는 7760만2000개 유심칩이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그 중 7548만2000개가 활성화됐습니다.
이두형
리옹 2대학 사회학 박사과정
2021-10-29
OTT업계 주요 갈등 사례 5가지 살펴보니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플레이어는 갈등을 만들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을 움직이면서 영향력을 키우다 보면 기존 시장의 '틀'에 변화를 만들죠. 그러면서 기존 플레이어와 힘겨루기를 벌이기도 하고 관련 업계와의 눈치싸움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물론 기존 플레이어의 영향력이 공고한 시장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해 틀이 깨는 일이란 것이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요. 현재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면 바로 미디어 업계가 아닐까요..? 특히 TV, 영화관 등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모습에서 모바일, 태블릿 등 개인 기기에서 OTT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동시에 여러 영역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갈등을 봉합하는 과정에 따라 해당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만큼.. OTT의 미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OTT업계 갈등과 그 이면의 모습을 살펴볼까 합니다. 1. OTT와 영화 업계의 관계 : 디즈니 vs 스칼렛요한슨 영화 '블랙 위도우'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 배우가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극장 ∙ OTT 동시배급 문제'입니다. '블랙 위도우'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디즈니는 영화관과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에 영화를 동시 개봉했습니다. 영화관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은 OTT 업계에선 트렌드로 여겨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끊어지면서 영화사들에 새로운 수입원 되고 있기도 하고요.
SI, 건설사, 사모펀드, 글로벌기업.. 모두가 눈독 들이는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화두입니다. 제조, 유통, 금융 등 분야를 가리기 않고,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외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도입은 이 '디지털 전환' 계획에 빠지지 않는 한 축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유연함과 연결성이 필요하니까요. 아직 글로벌 대비 도입 비중도 한참 낮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불면, 순풍을 받는 배가 있는 법.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합니다. 베스핀글로벌, 메가존 등 클라우드 전환을 직접 도와주는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저 (MSP)도 쑥쑥 큽니다. 더 뒷단으로 가보면, 조용하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센터(IDC) 운영 사업입니다. 서버와 통신장비를 설치할 곳이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센터 공간 일부를 빌려주는 비즈니스죠. ICT업과 부동산업의 경계에 걸친, 이른바 '디지털 부동산' 사업입니다. 상용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6000억원. 2014년 4570억원에서, 4년만에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1등보다 미친 2등이 보고 싶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과거 방영됐던 개그콘서트‘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의 유행어지만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내 IT산업을 보면 뭔가 계속 열심히 하는 선두주자에 비해 2, 3등이 1등을 어떻게든 꺾으려 하지 않고, 안전하게 ‘1등’을 따라 하는 데그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털 1등 네이버의 메인 화면과 2등 다음의 메인 화면을비교해 보면 다른 건 딱 하나 보이는데요. 실시간 검색어의 메인 화면 노출 유무입니다. 아무래도 네이버 PC의 실시간 급상승검색어는 어뷰징이 너무 심해서메인화면에서 치워버린 것 같습니다. 통신사 SKT >>>>>>>>넘사벽>>>>>> KT, LG U+
최준호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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