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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즈
앞서가는 팀즈 vs 받아치는 슬랙, 협업 툴 전쟁 승자는?
2016년 11월 2일, 뉴욕타임스에 특이한 글이 실렸습니다. 근데 기사가 아니라 전면광고였습니다. 협업툴 회사 '슬랙'이 낸 광고였죠. 광고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친애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Dear Microsoft)" "와! 빅 뉴스네요. 축하합니다. 경쟁자가 생겨서 정말 기쁩니다.” “저흰 앞으로 10년 내 모든 기업이 슬랙이나, ‘슬랙 비슷한 거’를 쓰게 될 거라 생각해요” “근데 이거 보기보다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슬랙 비슷한 거’ 만들기에 동참하신 김에, 제가 미리 조언을 몇 개 드리고 싶네요...” (참조 - [광고 전문] 친애하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이 날이 무슨 날이었냐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팀즈’를 출시하는 날이었습니다. 슬랙의 경쟁 제품이죠. 성공을 조언하는 척했지만, 슬랙의 강점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팀즈’를 카피캣이라고 비꼬는 아주.. 도발적인 광고였죠. 이건 사실 40년전 애플 광고를 패러디한 건데요. 1981년 IBM이 PC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러자 애플이 월스트리트저널에 비슷한 광고를 실은 적 있습니다. '웰컴, IBM.' 이라면서 환영 인사를 보내고 자기들의 비전을 강조했죠.
대기업도 협업툴 쓴다? 본격 성장하는 업무용 메신저
LG, SKT, 현대차 등 대기업이 협업툴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협업툴'이란, 슬랙, 팀즈, 잔디, 플로우 같은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메신저를 말합니다. LG화학, SKT가 MS 팀즈를 도입했고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BGF리테일, DB금융투자가 최근 플로우를 도입했습니다. 아워홈, CJ ENM, LG CNS 등은 잔디를 쓰고 있습니다. (참조 - LG화학, MS 협업 솔루션 `팀즈` 도입 등 디지털전환 통한 업무 혁신 나서) (참조 - SK텔레콤, MS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일하는 방식 혁신") (참조 - 현대차도 카톡 대신 `업무용 메신저` 쓴다) (참조 - 글로벌 20만개사 도입한 협업툴 '잔디’) 대기업의 협업툴 도입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구요? 바로 초기 시장에 머물러있던 협업툴이 주류 시장(mainstream market)으로 넘어가는 신호탄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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