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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애플의 팟캐스트 유료화 전략이 의미하는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이 6월 15일 팟캐스트 유료 구독 서비스인 '애플 팟캐스트 서브스크립션 (Apple Podcasts Subscriptions)'을 출시했습니다. (참조 - Apple Podcasts Subscriptions 및 채널, 전 세계 출시) 2005년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한 것이죠. 애플 팟캐스트 앱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손쉽게 구독하고, 신규 콘텐츠를 미리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iOS 14.6, 아이패드OS 14.6, 맥OS 11.4 이상 버전의 애플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워치OS 7.5 이상 버전의 애플워치와 tvOS 14.6 이상 버전의 애플TV, 홈팟, 홈팟 미니, 카플레이를 이용해 구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각 프로그램의 구독료는 월 0.49달러부터 시작하는데, 개별 구독료는 각각의 크리에이터들이 정하면 됩니다. 청취자들은 애플 ID 계정 설정에서 구독 옵션을 관리할 수 있고, 월간 청구에서 연간 청구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군요. 콘텐츠 소비시장의 변화 그렇다면 의문이 생깁니다. 애플은 왜 지금에서야 팟캐스트 유료구독 모델을 도입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팟캐스트 구독에 기꺼이 돈을 낼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2019년부터 유료 구독서비스를 도입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시장에서 급속히 세를 불리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였죠.
최원석
2021-06-21
듣똑라가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듣똑라의 시작은 조금 특별합니다. 2015년 중앙일보에 ‘청춘리포트’라는 장기기획 코너가 있었는데요. 여기에 참여했던 기자들이 ‘청춘라디오’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했죠. 하지만 해당 기획은 기자들의 인사이동으로 막을 내렸는데요. 일부 기자들이 토요일 출근해 ‘사이트 프로젝트’로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2017년 김효은 기자가 합류해 채윤경, 정선언 기자와 함께 방송 제작을 이어오다가 그해 말 서비스의 이름을 ‘듣똑라’로 변경했고요. 그러다 2019년에 이르러 듣똑라는 중앙일보의 정식 뉴스 서비스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중앙일보의 사내벤처팀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지난 1년 반 동안 듣똑라는 팟캐스트와 함께 뉴스레터, 각종 행사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있는데요. 팟캐스트는 정식 론칭 두 달 만에 애플 팟캐스트 1위를 달성했고요.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약 4개월밖에 되지 않은 현재 구독자 2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죠. 다른 레거시 미디어의 뉴미디어팀과의 가장 큰 차이라면 Top-down(탑다운)이 아닌 Bottom-up(바텀업)으로 시작됐다는 점일 텐데요. 그래서인지 제작 일선에 있는 기자들이 자신을 내세워 애정을 담아 콘텐츠를 기획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1위 오디오플랫폼 히말라야는 어떻게 일하는가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삼체(三体)'는 중국 최고의 SF작으로 삼체 IP의 확장은 늘 언론과 네티즌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참조 - 삼체 나무위키) 실제로 ’삼체‘ IP를 활용하기 위한 '삼체유니버스(三体宇宙)'란 회사가 2018년 12월에 설립되기도 했죠. 삼체의 영화화, 드라마화, 웹툰화가 지난 몇년 간 수도 없이 제기된 가운데 오디오드라마 버전이 최근 소리소문없이 중국 1위 오디오플랫폼인 히말라야에 연재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36kr
2020-01-09
직장인으로 일주일에 하루만 활용해 6개 채널을 운영한 노하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매출은 최대로 비용은 최소로” 저는 지금껏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들을 통해 비용 절감을 통해 고수익 경영을 이뤄낸 기업들의 사례를 자주 설명해왔는데요.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보지 않고 회사를 경영한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의 아메바 경영, (참조 - 준비 없는 창업자가 경영의 신이 된 비결 ‘아메바 경영’) 상품 기획 단계부터 원가 절감 방안을 연구하는 도요타 생산방식(TPS) 등이 그런 사례들이었습니다. (참조 - “가격은 회사가 정하는 게 아니다” 도요타가 이익을 만드는 비결) 제가 비용 절감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연달아 설명한 건 상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 들어가는 돈, 시간, 노력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선 회사가 아닌 개인 창작자와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들에 적용할 수 있는 비용 절감 방안을 다뤄보겠습니다. 제가 일주일에 하루만 활용해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경영>이란 이름의 블로그와 팟캐스트, <홍선표의 고급지식>이란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이 콘텐츠를 바탕으로 책을 출간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경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홍선표
2019-04-18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 통해 오디오시장 진출한다!
요즘 뉴미디어 분야에서 눈여겨봐야할 트렌드 중 하나는 팟캐스트의 부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관련 서비스는 2010년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대거 나왔는데요. 아쉽게도 큰 규모의 시장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돈! 양질의 콘텐츠를 받쳐줄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100%에 가까워지고 결제 인프라와 광고 생태계가 고도화되면서 일련의 변화가 이뤄졌는데요. 대형 플레이어가 속속 등장했죠. 먼저 2012년부터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계 대표 사업자로 자리잡은 팟빵이 있고요. (참조 - “오디오 팟캐스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신세대 감각과 독특한 문화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스푼라디오가 있습니다. (참조 -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마이쿤’의 피봇팅 스토리) 둘은 각각 벤처캐피탈로부터 85억원, 2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아울러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도 오디오 분야에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인데요. 아프리카TV도 시장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이자 뛰어난 BJ를 대거 보유했기에 그 파장을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애플의 콘텐츠 비즈니스 살펴보기
팀 쿡 CEO는 취임 직후부터 애플의 서비스 비즈니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팀 쿡 CEO 취임 후 새로 내놓은 7개 제품) 애플의 서비스 파트는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주로 https://www.youtube.com/watch?v=qqo9kTRscKQ 아이튠즈, 애플 뮤직,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그리고 콘텐츠를 포함합니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아이폰 판매를 촉진하고 그 자체로 수익을 내서 시너지를 내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7년 애플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은 13%를 차지했고요. 2016년 매출에 비해 23% 증가했죠. 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탄력 받아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볼까요. 애플 서비스 2018년 2분기 매출이 약 10조7천억원이었는데, 아마존 AWS 2분기 매출이 약 6조8천억원, 넷플릭스 2분기 매출이 약 3조2천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중 콘텐츠 비즈니스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 콘텐츠 사업이라고 하면 주로 애플 뮤직, 팟캐스트, 영상, 뉴스 콘텐츠를 이야기하는데요. 아이튠즈, 팟캐스트는 이미 성공해서 자리 잡았다 하더라도 다른 콘텐츠 분야까지 확장하는 데 너무 느렸다는 것이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은 (유료) 구독자 수에서 스타트업 스포티파이에 밀리고 있고요.
장혜림
2018-09-18
A급 제작자가 이야기하는 팟캐스트의 현실과 고민
요즘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10 ~ 20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스푼라디오’를 서비스하는 마이쿤이 190억원의 큰 투자를 이끌어 냈고 KTB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만든 오디오 펀드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투자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해볼 주제는 오디오 콘텐츠, 그중에서도 한국 뉴미디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팟캐스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얼마 전 아웃스탠딩이 진행한 콘테츠 컨퍼런스에서 ‘김프로쇼’라는 영화 팟캐스트를 함께 만들고 있는 ‘한량 김선생(본명 김현중님) ’님이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팟캐스트의 현실과 근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실 - 메이저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메이저 채널 김프로쇼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터 할까요? 김 프로쇼는 현재 국내 1위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종합 순위는 10 ~ 25위권, 영화 카테고리에서는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인기 팟캐스트인데요. 월평균 다운로드 수는 650만 회, 제작비을 상회하는 광고 매출을 내고 있다고 하네요.
최준호
2018-07-18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더데일리’ 폭풍 성장기
“아침마다 샤워할 때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니 기분이 묘하군요^^;” 뉴욕타임스의 보도 팟캐스트 ‘더데일리’의 청취자가 진행자를 만났을 때 꺼낸 이야기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는 말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하든 차 안에서든 샤워를 하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좋구요. 또 ‘내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사적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으로 송출 및 소비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청취자가 혼자서 진행자를 가깝게 느끼기 쉬운 콘텐츠기도 하죠. 이어폰이라도 끼고 듣는 날엔 거의 ASMR, 귓속말 듣는 것처럼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래선지 팟캐스트 하는 사람들이 만든 다른 뉴스도 더 보게 되나 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청취자의 30%가 "이전보다 텍스트 뉴스를 더 자주본다”고 했다네요. 여기에 뉴욕타임스의 전통적인 힘 -미국 및 해외 취재력, 매체력, 역량있는 기자의 수와 파워, 외부인 영입력 등이 투입되니까 보도 팟캐스트가 성장할만한 토양이 갖춰진 것입니다. 더데일리의 전신은 2016년 6월 미국 대선을 맞아 특별 콘텐츠로 기획된 단기 팟캐스트였습니다. 이게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죠. 그래서 2017년 2월 아예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4월에 2천만 다운로드+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장혜림
2018-02-25
'김생민의 반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민아~~ 네가 (드디어) 해냈어!" "20년 동안 아무 일도 없다가" "결혼해서 애도 둘이나 있는 네가 팬 카페 생기고, 팬클럽도 생기는 게" "이게 말이 되냐고 ㅎㅎ" "생민아~ 진짜 축하한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MC, 신동엽) 20년 넘게 리포터 생활을 해온 김생민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가중계>에서 만든 기념 영상에서 개그맨 신동엽 씨가 한 말인데요. 이 말을 들은 김생민은,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참조 - 김생민의 눈물: 언제나 웃어야 했던 이의 삶) 비교적 젊은 나이에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방송 울렁증'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웃음 한 번 주지 못한 채, 리포터이자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온 지 어언 20여 년의 세월.
윤성원
2017-10-13
"오디오 팟캐스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입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보급 이래콘텐츠시장은 어마어마한 변화를 맞았습니다. 게임을 시작으로 동영상, 음원, 전자책,스낵콘텐츠, 웹툰, 웹소설, 이러닝 등이그야말로 폭발하다시피 성장했죠. 그런데 말이죠.여기서 하나 빠진 게 있습니다. 라디오의 온라인/모바일판,바로 팟캐스트라는 존재죠. 한창 2012년 대선 전후로 핫했는데왠지 요즘은 시야에서 멀어진 듯 합니다. 음.. 사람들의 손길이 떠난 걸까. 노노~!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팟빵은국내 팟캐스트 서비스 1인자로서 하루 앱 이용자수 35만명,월간 앱 이용자수 6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최은경, 정선희, 안선영, 조혜련,박휘순, 김어준, 정봉주, 김용민 등유명 방송인과 셀럽의 참여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얼마 전! 벤처캐피탈 두 곳으로부터100억원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2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죠. 솔직히 팟캐스트라고 하면 앞서 언급했듯이왠지 마이너하고 한물 간 것처럼 보이는데요. 어떻게 눈부신 성과를 거뒀을까, 김동희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공유해봅니다! +.+ 먼저 창업자의 라이프스토리부터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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