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로 1000억 매출에 BEP 넘긴 데이원컴퍼니가 '불만족스럽다'고 말하는 이유
데이원컴퍼니는 '패스트캠퍼스'로 더 알려져 있을텐데요. 2013년 패스트트랙아시아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14년부터 '패스트캠퍼스'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했고 2021년 데이원컴퍼니로 법인명을 변경했습니다. 빠르고 유연한 사업 운영을 위해 4개의 사업부를 사내독립기업 (CIC: Company In Company)으로 승격했고, 데이원컴퍼니라는 이름 안에 패스트캠퍼스CIC, 레모네이드CIC, 콜로소CIC, 스노우볼CIC를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2021년부터 패스트캠퍼스의 회계강의를 매우 열심히 듣고 있지만 데이원컴퍼니에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데이원컴퍼니의 2022년 감사보고서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일단 매출 1000억원을 넘겼고요. (참조 - 아웃스탠딩 스타트업 DB_데이원컴퍼니) 103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긴했지만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나지 않았고 회사가 컨트롤 가능한 수준의 적자라고 봤습니다. 스타트업씬의 다른 온라인 교육 업체들의 실적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실적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저를 돌아보니 매년 패스트캠퍼스에 지불하는 비용이 늘어났고, 아웃스탠딩 사이트과 Gmail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이 접속하는 웹사이트가 패스트캠퍼스 사이트더라고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사업을 다져온 데이원컴퍼니의 첫 서비스인 패스트캠퍼스가 때마침 올해 1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000억원 매출과 BEP 달성.. 그럼에도 '불만족스러운' 이유 "2021년에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실적은 비등비등 했습니다" "2022년 들어서는 데이원컴퍼니가 치고 올라갔고 경쟁자로 지목되던 기업들은 약간 주저앉은 모양새였어요" "이해는 가거든요. 시장 전반적인 상황도 어렵고 보통 경제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잠그는 게 교육비 같은 것이니까요" "그런데 데이원컴퍼니는 1000억 원 매출을 달성을 하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