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없음' 문화를 만든 직원까지 내보낸 넷플릭스의 '규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규칙 없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현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인시아드 비즈니스스쿨 에린 마이어 교수가 함께 쓴 책이죠. 현재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가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뽑아서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칙을 없애고 재량권을 주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어 제목은 ‘No Rules Rules’인데 무규칙이 최고의 규칙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에는 휴가 규정, 비용 규정, 의사 결정 승인, 출장 규정, 성과급 제도 등 보통 기업에서는 당연히 존재하는 규정과 절차들이 없습니다. 직원들은 휴가도 법인 카드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요. 물론 회사에 가장 득이 되는 선에서 결정을 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넷플릭스가 하루 아침에 사내 규정들을 없애지는 않았을 겁니다. 창업할 때부터 규칙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걸까요. 이 글에서는 넷플릭스가 어떻게 이런 기업 문화를 가지게 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솔직한 헤이스팅스, 부드러운 맥코드 규칙 없음이 규칙이 된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두 사람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