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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배민 사태' 단상.. "진정한 합리는 비합리마저 계산에 넣고 품는 것"
'군주론'의 한 구절입니다. "우리는 부모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여간해선 잊지 못한다" ([[마키아벨리]]) 사람이란 존재가 얼마나 이해관계에 예민한지 보여주는 말인데요. 요즘 IT벤처업계에서 위 구절을 상기시키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비즈니스 모델로 수수료 모델을 도입한 일입니다. 관련 건에 대해선 최용식 기자가 아래 포스팅을 통해 충분히 설명했고 주로 정책변경의 합당성에 관해 이야기의 초점을 맞췄는데요. (참조 - 배달의민족 수수료 사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저는 그 이전의 문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배달의민족이 정책변경을 하기 앞서 왜 엄청난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더 나아가 결과적으로 사과문을 올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배달의민족의 주장은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그렇게 틀린 주장이 아닙니다. 광고 모델에서 수수료 모델로 전환하면 오롯이 매칭 정확도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영업점도 어뷰징 행위나 무분별한 예산집행 대신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만 매진할 수 있습니다.
주현
아웃스탠딩CTO
2020-04-13
마녀사냥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방법
최근 몇몇 기업과 연예인이물의를 일으켜 세간으로부터손가락질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비행기를 돌리라며월권행위를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소속사와 분쟁 중인 클라라, 채용 최종 면접자 전원을 떨어뜨린위메프를 꼽을 수 있죠. 분명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을 보면과잉이라 생각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뜬 관련 기사만 하더라도 무려 수천!댓글 혹은 커뮤니티 누리꾼 반응을 살펴보면증오, 분노에 대한 내용이 많죠. '기업이 착해져야 하는 이유'에서 이야기했듯이소셜미디어의 등장 탓이 큰데요. 정보가 무한정으로 저장 가능하고빛의 속도로 전파되며누구나 쉽게 생성,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시대가 이어지고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사람들을 좀 더 감성적이고공격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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