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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네이버 C레벨들 총출동한 하이퍼클로바X 발표 총정리
오늘 24일 네이버는 컨퍼런스 '단23'을 개최했습니다. 단23은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거대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전격 공개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는데요. 네이버가 생성형AI 기술을 얼마나 고도화 해왔는지,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서비스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지 등에 대한 설명 들을 수 있었습니다. "생성형AI 시대, 네이버가 잘할 수 있겠냐고 물으신다면" 단23은 최수연 네이버 CEO의 기조연설로 시작했습니다. 최 네이버 CEO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AI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매우 큰 시기에 네이버가 어떤 준비를 해왔고, 경쟁력은 무엇이며, 어떤 전략으로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세 가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로 강조한 건 네이버의 검색과 기술력, 그리고 이를 통해 만든 생태계와 사용성이었습니다. 검색은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정보를 표현내야 하는 서비스로, 언어와 지역, 문화 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서비스인데요. 네이버는 한국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회사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건 회사가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해왔다는 점이었습니다. 네이버가 영업수익의 22%를 R&D에 투자했고, 지난 5년간 AI에 투자한 비용만 1조원 이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당근마켓이 갖고 싶던 네이버는 포쉬마크를 택했습니다
네이버가 미국 개인간거래(C2C) 패션 플랫폼인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수가는 약 2조3441억원(16억달러)인데요. *네이버는 16억달러를 2022년 9월 30일 기준 KEB하나은행 고시 최초 매매 기준율인 1달러=1434.80원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으로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공시함. 네이버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인터넷 기업의 인수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포쉬마크는 어떤 기업일까 포쉬마크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된 미국의 대표적인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입니다. 201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2021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포쉬마크에서는 당근마켓처럼 지역별 게시물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미국 우편번호 격인 집코드(ZIP code) 단위로 지역별 피드 및 팔로잉 구성이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처럼 특정 인플루언서나 판매자의 게시물을 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도 볼 수 있죠. *앱 내에서 유명해진 판매자들은 포셔(Posher)라고 불리는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합니다. 앱 내에서 '포쉬파티'라는 라이브 비디오 포맷의 가상 쇼핑 이벤트 기능도 제공 중이고요. 이커머스와 커뮤니티 기능이 합쳐지면서 MZ 세대의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포쉬마크의 80%는 MZ 세대고 이용자의 일평균 사용시간도 25분에 달하죠. 누적 가입자 수는 8000만명이고 월 활성 이용자(MAU)는 4000만명으로 이중 활성 구매자가 8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충성 고객이 많습니다. 이번 인수를 두고 많은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포쉬마크 인수 발표 후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면서 관심만큼 우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력한 ‘넥스트 스티치 픽스’...포쉬마크 CEO의 3가지 제언
미국 의류 이커머스 스타트업스티치 픽스가 2017년 11월나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추천 알고리즘’)과사업모델(‘구독 모델’)의 결합이이커머스에서 어느 정도의성과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 분야를 선점했다고도 볼 수 있고요. (참조 - 스티치 픽스의 IPO 어떻게 볼까) 다음 배턴을 이어받아공개 시장으로 나올유력 의류 이커머스 서비스로포쉬마크가 거론됩니다. 스티치 픽스처럼 지금은미국에서만 서비스해서한국선 익숙지 않은데요. 2017년 미국 iOS 핫앱으로선정될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사업모델은 아니지만‘중고거래’라는 상거래 유형과‘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효과적으로 묶었습니다. 시너지를 냈네요. 2011년 아이폰에서만 앱을 론칭했고, 어느 정도 성장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앱과 사이트를 열었죠. 약 7년 동안 사업한 결과 지금은미국 여성 2백만 명이 이곳에서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1/15 수준입니다.3백만 개의 물품이 올라와 있고요. 매니쉬 찬드라 CEO에 따르면5초에 한 번씩 거래가 일어나며, 한번 들어간 사용자는 평균20분~25분 동안 앱에 머뭅니다. 소셜커머스인데요. 단독 서비스로서 SNS 역할을크게 키운 사례입니다. 좋아요, 공유가 매우 활발하죠.
장혜림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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