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사는 곳.. '광인회관' 이야기
홍대입구역 인근엔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사는 기숙사가 하나 있습니다. 90년생부터 98년생 사이의 청년 대표들이 모여 사는 이 기숙사의 이름은 '광인회관'입니다. 뜻풀이를 하자면 '미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정도가 됩니다. 광인회관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범상치 않은 공동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라이너의 김진우 대표. (참조 - 검색 서비스는 구글보다 더 진화할 필요가 있다.. 라이너 인터뷰) 페이스북 콘텐츠에 한 획을 그은 열정에 기름붓기의 표시형 대표, (참조 - '열정에기름붓기'는 어떻게 트래픽 반등에 성공했을까) 글쓰기 AI로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은 뤼튼의 이세영 대표 등. (참조 - 3주 만에 2만명 가입한 글쓰기 AI '뤼튼'.. 이세영 대표 인터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회사 대표 및 코파운더들이 광인회관의 멤버이고요. 이 밖에 스프링캠프 등 유력 VC의 투자심사역도 공동체의 일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연유로 이곳에 모여살게 된 것일까요. 또 이들은 뭘 위해 4년째 함께 살고 있는 것일까요. 얼마 전 회관 광인들을 만나 들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때는 2019년 5월이었습니다. 당시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외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