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의 이모지 폰트가 논란이 된 이유
2022년 3월 2일, 토스의 SNS 계정에 입장문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토스페이스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피드백을 경청하여 반영 방법을 논의 중이에요" "특히 설명과 실제 모양이 다르게 제작되었거나, 일부 틀린 이모지 등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 빠르게 수정할 예정입니다" "외부에 공개하는 과정에서 처음 시도해 본 일인 만큼 다양한 관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던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토스가 내놓은 이모지 폰트인 '토스페이스'와 관련된 지적들을 수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과연 '토스페이스'가 뭐길래 토스가 이런 입장문을 올렸을까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렸다? 토스페이스는 토스가 2022년 2월 28일 공개한 이모지용 폰트입니다. (참조 - 토스페이스) 토스는 토스페이스를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통용되는 '이모지'라는 시각 언어를 토스의 그래픽 톤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스페이스는 단순히 이미지 파일이 아닌 TTF 형식의 폰트 파일입니다. 즉,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면 토스페이스가 디자인한 버전의 이모지를 쓸 수 있다는 말이죠. (물론 Mac OS에서만요!) 토스페이스 페이지에는 토스의 디자인 특징들이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