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나 프레젠테이션에 참고할 만한 '사람에 대한 이해'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주말, 도서관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은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모든 기획자와 프리젠터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입니다. 최근 핀테크 앱의 변화에 대해 이런저런 글을 쓰면서 '역시 중심에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구나' 라고 느끼고 있던 터라 확 흥미가 갔습니다. 그러나 첫 장을 넘겨서 출간 일자를 확인하고 나선 기대가 급격히 사라졌습니다. 2012년 초판 발행이었거든요. 10년 전 발행된 책이 얼마나 대단한 인사이트를 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딱 100가지로 예시를 들어서 짧은 호흡으로 읽기 쉬운 점, 저자인 수잔 웨인쉔크는 심리학 박사로 UX디자인 전문가라는 점에 끌려 읽기 시작했는데요.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부분을 명확히 짚어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 대부분은 기획,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등에서 고민이 많은 분들일 듯하니 제가 공감한 부분들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책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상황을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각자가 만드는 산출물의 관중으로 치환해서 보시면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보고서를 보시는 상무님', '앱을 사용할 고객들'과 같이 말이죠. 책에서는 다소 정신없이 100가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저는 크게 3가지로 나눠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