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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어가 함께 늙어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GOTY(올해의 게임)는 지난 원고에서 소개해드린 '엘든 링'이 사실상 휩쓸었던 가운데, 유일하게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맞상대로 나선 형국이었습니다. (참조 - 자유로울수록 고독해지는 아이러니가 담긴 게임, '엘든 링') 결과적으로 '엘든 링'이 승리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바람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시리즈가 완전히 새로운 무대에서 펼쳐 보인 모험은 충분히 고평가받을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습니다. 그리스와 북유럽을 넘나들며 그려낸 신화의 재해석, 압도적인 비주얼과 박력 넘치는 액션.. 그런데 이 외에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상당히 주목할만한 흥미로운 점을 보여줍니다. 이 글에서는 게임 안과 밖을 엮어내는 '갓 오브 워'의 이 독특한 지점에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늙어가는 게이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스를 무너뜨린 분노와 전쟁의 화신 '크레토스' '갓 오브 워'는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오랫동안 제작한 인기 시리즈입니다. 첫 편이 나온 시점이 2005년이니까 벌써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죠.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정식 시리즈 넘버링으로 5편에 해당합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3-04-07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이스포츠에 매달리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소니가 이스포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격투 게임 토너먼트인 'EVO(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인수한 것에 이어, 올해 7월에는 이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리피트.gg(Repeat.gg)를 품에 안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유저들이 각종 온라인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을 플레이스테이션에 추가하면서, '최근 들어 이스포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참조 - Welcoming Evo into the PlayStation Family) (참조 - Repeat has been acquired by Sony) (참조 - PlayStation Tournaments on PS5)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약 30년 가까이 게임 시장의 선두에 있는 비디오 게임 브랜드입니다. 그들의 제품이 늘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가 발매된 2006년 즈음에는 압도적 1위였던 플레이스테이션 브랜드의 위상이 약간 흔들렸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로 혁신을 일구어내 시장을 점령했고, 2020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5를 발매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중 가장 빠르게 1000만대가 판매된 모델'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발매된 지 2년이 넘은 모델입니다만, 아직도 '물량 부족'이라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신필수
2022-12-28
파티는 끝났고 겨울이 시작되다, '2022 디지털 라이프' 되돌아보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 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 "아침에 출근했더니 회사가 망했대요", "내일 채권자 올 테니 오늘 짐 다 빼래요" 이런 얘기가 계속 들려옵니다. 자주 가는 마트 사장님이 요즘처럼 장사 안되는 건 처음이라고 하고요. 여기저기서 사건사고가 계속 터집니다. 뭔가 멍해지는 기분이라서 이 노래를 계속 흥얼거렸습니다. 기술 기업이 얼마나 해고했는지 보여주는 사이트에 들어가 봤습니다. (참조 - Layoffs.fyi) 2022년 12월 19일 기준, 979개 기업에서 15만1648명을 해고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고 아우성치던 게 딱 1년 전인데 말이죠. 2020년에 강제로 네트워크 사회로 전환되면서, 2021년엔 '순한 맛 사이버펑크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고 쓴 게 엊그제 같은데요. 그런 꿈과 욕망이 다 깨지고, 엄혹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12-27
게임하는 데 3일 걸림...'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스포일러가 있으면서 없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게임의 이름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게임을 경험해보려 합니다:) 그러려면 게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야겠죠? 이 게임은 프랑스의 비디오 게임 개발사인 퀀텀드림에서 올해 내놓은 신작입니다:) 인터렉티브 영화 스타일의 게임을 제작한다고 알려져 있네요. 쉽게 말하자면 영화와 비슷한 고퀄리티의 화질, 시나리오와 게임 요소가 결합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리뷰 전체를 통해 직접 알아보겠습니다ㅎㅎ (참조 - 흥미로운 선택이 만든 가장 게임다운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https://youtu.be/PNFF6uTmr_w 이번 신작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또한 인터렉티브 영화 스타일의 풍모를 자랑합니다. 게임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질이 엄청납니다. 3D 영화에 버금가는 퀄리티라고 감히 장담해요ㄷㄷ 알고 보니 진짜 배우들의 얼굴과 온몸에 장비를 다는 모션 트래킹으로 그래픽을 제작했다고 합니다(영화처럼) 초록색 방, 카메라에 둘러싸인 채로 게임 속 배우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감정 연기, 액션 연기를 소화합니다. (참조 - '버츄얼휴먼'의 거의 모든 것) 각본 쓰는 데도 2년가량 걸리고.. 꽤 공들였네요. 그렇다면 게임 그 자체는 어떨까요? 기자가 직접 집에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게임을 해봤습니다! 일단 이 게임에는 3명의 주요인물이 등장합니다. 위 영상에 나오는 여성 안드로이드는 '카라'라고 불리죠. 여타 등장인물에 비교하면 유약한 편입니다. 보급형 가정부 안드로이드거든요. 그래서 카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선 생존이 목표입니다. 까딱 잘못 선택하면 잡히거나 죽는 결말에 도달해서..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8-07
다음 세대의 컴퓨터, VR/AR에 투자하는 6개 기업
어제였죠.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통해 가상현실(VR)팀을 신설했다고 알렸습니다. 바로 소셜VR입니다. “우리는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왔습니다. 새로운 매체인 VR로도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을 하려합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 사이에 가상의 끈을 만들어낸 페이스북은 VR 세계를 이렇게 열어가고 있네요. VR이 가상현실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면 증강현실(AR)은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 가상 세계를 덧씌우는 기술입니다. VR/AR은 서로 다른 기술이지만 묶어서 흔히 ‘다음 세대의 컴퓨터’, ‘다음 세대의 모바일’로 불립니다. VR/AR 현황 VR/AR의 현황을 살펴볼게요. 골드만삭스의 2016년 VR/AR 관련 보고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지난 2년 동안 225개 VC가 VR/AR 분야에 투자했고 4조3천억원의 시장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2백만명이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구글의 카드보드를 써봤고요. 20만명의 개발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에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줄 서있습니다.
장혜림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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