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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증후군
소셜미디어에서 '사이버스트레스'를 논하다
올해 7월 시장조사 전문기업인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소셜미디어 사용과 피로증후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이조사에 응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은 커졌지만2015년에 비해 2017년에는SNS를 덜 쓴다는 응답이 늘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덜 쓰게 된 이유에는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떨어져서’‘SNS를 써야 하는 필요성을 점점 못 느껴서’‘사생활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게 싫어서’‘소셜미디어 관리에 너무 큰 비용을 들여서’ 이처럼 사람들이 예전보다소셜미디어와 멀어지기 시작한 데는SNS의 다양한 부작용 내지 회의감이 자리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적게 쓰는 원인은 곧그것이 주는 피로도와도 연관됐습니다.소셜미디어 이용자 10명 중 3명이 이미‘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SNS 피로증후군을 느낀 가장 큰 계기로는 ‘SNS 관리에 너무 큰 비용이 쏟아서’‘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피곤해진다’‘남이 자랑거리만 골라 올리는 게 짜증 나서’‘원치 않는 관계 형성에 부담감을 느껴서’ 소셜미디어를 멀리하게 된 이유와겹쳐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SNS로 타인의 일상을 보며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SNS 피로를 겪었다는응답도 부쩍 늘었습니다” “타인이 부러워할 만한 걸 올린 걸 텐데부러움을 넘어 박탈감을 줄 수도 있군요ㅠ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도를 준다니ㅠㅜ”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걸 부러워하면서도그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믿는 사람은8.2%로 매우 적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쓰는 사람들도 이미 SNS 활동이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결과란 걸 압니다.전체 응답자의 67.4%가 SNS에서는 다들가장 행복한 모습만 보이려 한다고 대답했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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