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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내가 직접 뛰어보겠다! 창업에 나선 투자자들 이야기
창업자와 투자자, 스타트업씬을 떠받치는 두 개의 축이죠. 투자자가 창업자로 변신하기도 하고 창업자가 투자자로 변신하기도 하면서 스타트업씬에 새로운 활기가 더해지는 사례를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크게 엑싯한 선배 창업가가 전도유망한 후배 창업가에게 조언과 자금적 지원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투자자의 포지션에 서게 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요. 투자자로서 커리어를 먼저 쌓은 인물이 창업가로 변신하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투자자들은 수많은 창업가들을 만나게 될 텐 데요. 재능 있고 열정 넘치는 창업가들을 지켜보다 보면 이들에게 감화되어 나도 직접 플레이어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것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내가 더, 아니 제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이르면 창업을 참지(?) 못할 테 고요. 투자자 출신이 만든 회사는 뭔가 다를까요? 수많은 창업가와 사업 아이템을 봐온 투자자가 직접 창업을 했다면 대체 그 중에서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 창업을 했을까, 궁금해집니다. 살펴보니, 주로 투자를 집행하고 관심 갖던 영역에서 창업을 한 경우, 투자 심사역 경험을 살려 VC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 및 툴을 만든 경우, 투자자와 창업자 어느 한쪽으로 규정하기에는 아쉬운 독특한 영역을 개척한 경우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투자 심사역은 주로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조언하는 입장에 있는데요. 투자자 출신 창업자들 대부분 창업 후 인터뷰 등을 통해 '보는 것과 직접 뛰어보는 것은 다르다, 내가 심사역 시절 창업자들에게 했던 조언 중 대부분은 쓸모가 없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ㅎㅎ 투자자 출신 창업자들이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 어떻게 사업을 이끌어나가고 있는지 업계에 알려진 투자자 출신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시죠.
2023년 1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이번 달에도 돌아온 월별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리포트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투자 유치 소식을 최초로 발표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월 이전에 투자를 유치했더라도 해당 월에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면 집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한 언론에 투자 정황이 보도되었더라도 아직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2)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경우만 투자 유치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전환사채, 구주 인수, 벤처대출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3) 집계 대상 기업의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정해 보았습니다. -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하겠습니다. -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조혜리
2023-02-09
P2P 금융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피플펀드 인터뷰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P2P는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중간 수준의 신용을 가진 이들에게 대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010년대 중반 대안 금융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부실 리스크나 투자금을 받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 논란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주목은 받았지만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2019년 11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을 제정했습니다. 좀처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던 P2P금융을 관리, 감독하며 제도권 안으로 불러들인 거죠. 온투법은 지난해인 2020년 8월27일부터 시행됐고요. 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업체들은 금융위에 등록한 후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10일 드디어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3개사가 온투법에 따른 P2P금융 업체로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죠.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오고요. 이에 따라 시장도 활성화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11월호입니다! 2018년 11월에는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쿠팡 업종 : 전자상거래 투자자 :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금 : 2조20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올해 IT업계 뉴스 TOP5 안에 드는 소식이었죠. 자체 배송서비스 '로켓배송'을 선보인 후 매년 5000억원씩 적자를 냈던 쿠팡. 올해도 꾸역꾸역 활동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조2000억원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치열하다 못해 머리 터진다고 하지만 어쨌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어쨌든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을 내렸으리라 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쿠팡이 얼마나 파이를 가져갈 것인지 주목하고 있는데요.
'조직문화에 민감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사진출처=피플펀드 컬처커미티)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일터에서 내가 즐겁고,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굳이 스타트업에 다니는 거로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조직의 개개인이 하고픈 일을 맘껏 하는 것만큼 아닌 건 빨리 아니라 말할 수 있고, 건전하게 대화하는 게 중요하겠죠” P2P 금융 스타트업 피플펀드의 조직문화 위원회인 컬처커미티 팀의 이야기입니다. ‘사람들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란 뭘까’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터라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피플펀드 컬처커미티에서는 연령, 입사 시기, 성별, 업무 등에 따라 다양한 구성원이 팀원으로 참여해서 조직문화에 대해 의논한다고 하는데요. 컬처커미티(컬커)가 어떤 곳이고 어떻게 조직문화를 고민해왔는지,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조직문화를 고민하다 현재 피플펀드에는 크게 두 가지 커미티(위원회)가 있습니다. 하나는 여러 상품을 논의하는 자리, 다른 하나는 조직 문화에 대한 자리죠. 둘 다 공식적인 자리라고 하네요. 컬커의 경우 조직 구성원들이 더 즐겁게, 잘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고민합니다. 단순히 의논하는 걸 넘어 어떤 고민을 실행할지 중점적으로 논의해 실천한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13명의 커미티 멤버를 포함해 다양한 사람이 참여 가능합니다. “회사 차원에서 조직문화를 논의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1
P2P금융 투자한도 '1천만원’ : ‘상관없다’ vs. ‘아쉬운 결정'
저는 B형 ‘캥거루족’*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은 했지만,여전히 부모님 명의의 집에 얹혀살고 있죠. *캥거루족.성인이 된 이후에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고부모에게 얹혀살거나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청년층을 일컫는 신조어 “결혼자금은 네가 직접 벌어서 가거라.대신에 생활비 일체는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부모님의 배려 덕분에, 저는 생활비는 전혀 내지 않고! 가끔 냉장고와 세탁기와 같은대형 가전제품을 교체하거나 자동차 구매대금을 일부 융통해드리는 방식으로하해와 같은 은혜에 조금은 보답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제가 모으는 돈은 ‘독립자금’의 성격이 강한데요,부모에게서 경제적, 공간적인 독립을 일궈내! 당당한 어른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게결혼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죠! 아직 나이도 어리고 *^^* 하지만 은행대출을 끼지 않고!100% 자기자본으로 전세 보증금을 구하는 건하늘에서 별따기만큼이나어려운 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성 혼자 살기에 안전한 위치와 건축설립년도 등을따져봤을 때, 서울에 괜찮은 원룸 하나 구하려면최소 1억원은 있어야 하더라고요 ㅠ.ㅠ 제가 지금까지 3년 5개월간 일해오면서자산을 불려온 속도로 추정해봤을 때2년을! 더 일해야 겨우 모을 수 있는 돈입니다.
이수경
2017-05-30
P2P금융 AtoZ : 개인신용대출 vs. 부동산대출
P2P 금융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진 건 2016년 9월 말, 2년간 부은 신한은행 자유 적립식 적금 만기로 원래 가지고 있던 현금과 합쳐 1500만원 상당의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입니다. “하하 여유 자금 좀 있다고 자랑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배경을 설명하는 거예요! 오해하지 마세요! ㅠ.ㅠ” 일단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게 급선무였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정기 예금이었죠. 그러나 돈을 불려가는 재미를 느끼기엔 턱없이 낮은 금리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1000만원을 1년간 예치한다고 가정했을 때 세금(15.4%, 일반과세) 다 뗀 최대 이자는 20만5288원, 실질 이율은 2.05%. 이렇게 하다가는 제힘으로 전세를 마련하겠다는 꿈이 물거품이 될 것만 같았습니다. 예금, 적금보다는 금리가 높고, 주식이나 펀드보다는 안전한 상품이 없을까, 둘러보던 찰나! P2P 금융 스타트업인 ‘렌딧’을 만나면서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니스트펀드, 8퍼센트, 테라펀딩, 피플펀드, 렌딧 등 총 5곳의 개인신용대출채권과 담보대출채권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죠.
이수경
2017-05-26
베일에 감춰졌던 '옐로금융',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다
옐로금융그룹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고 DS투자자문 운용이사 출신박상영 대표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회사. 옐로금융그룹은 스스로를 데이터에 기반 개인화 맞춤금융 큐레이션을 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하는데요. (참고-금융을 바꿀 ‘핀테크’ 바로 알기) DSC인베스트먼트와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한시리즈A 투자금만 1000억원에달하는 초대형(?) 스타트업이죠. 그런데 외부에서 옐로금융그룹을보는 시각은 “스토리만 있고,실제 비즈니스는 안 보인다!" "핀테크 트렌드와스타트업 거품의 산물이다!” “엉? 그런 데가 있었어?옐로라는 이름 쓰는걸 보니 ㅉ ㅉ” 분명히 ‘옐로'라는 이름을 보는우려의 시각도 이해는 가지만..(참고-옐로모바일은 어떻게 평판관리에 실패했나) 이번 기사에는 옐로금융그룹이실제 사업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주로 해볼까 하는데요. 언론 보도 및 투자 발표옐로금융그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30여개 회사가 옐로금융그룹에소속돼 있거나 투자를 받았고, 이들은 크게 세 가지 영역에서핀테크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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