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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포인트
네덜란드 회사에서 겪은 ‘매운 맛 OKR’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하난희님의 기고입니다. 회사에 출근한 지 갓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전체 미팅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미팅 제목은 ‘2019년 3분기 OKR 회고'. 회의실에는 이미 모든 직원들이 앉아 있었고, 원격근무 직원들은 ‘​줌(​Zoom)’으로 참여했습니다. 스크린에는 ‘마이로(Miro)’​ 보드 한 장이 띄워져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UX디자이너에게 이게 무슨 자리냐고 물어봤더니 지난 분기 OKR 회고 미팅이라고 하네요. “그럼 저 이미지는 뭐예요?” “지난 분기 동안 우리가 한배를 타고 어떤 목표를 향해 얼마나 잘 항해했는지,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간단하게 적어 해당 영역에 붙여야 돼요” 전 입사한 지 얼마 안 됐으니 걱정하지 말고 분위기만 보라고 덧붙였습니다. 팀 회고는 얼마 전에 했지만, 전사 회고는 처음이었습니다. 우선 직원들이 작성한 포스트잇들을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하난희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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