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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22개 스타트업 장기근속 혜택 모아봤습니다
변화무쌍한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근속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요. 기업 입장에선 숙련된 직원을 놓치는 게 무척 큰 손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기업마다 장기근속자를 위한 혜택(제도)을 마련하곤 하는데요. 어떻게 직원을 붙잡는지 22개 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 바로고 바로고는 2014년에 설립돼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바로고는 근속 3년, 5년, 10년일 때 포상금과 리프레시 휴가, 구성원들의 메시지가 담긴 롤링페이퍼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3년에는 포상금 30만원, 5년에는 200만원과 휴가 5일, 10년에는 400만원과 휴가 7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고는 구성원의 생애 주기와 기업이 함께 발맞춰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로고는 구성원이 더 오랜 시간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복리후생 제도를 설계했습니다" "장기근속 포상 제도는 대개 2년, 3년을 기준으로 하지만 바로고의 장기근속 포상의 기준은 3년, 5년, 10년으로 다소 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고의 평균 근속 기간은 다른 스타트업에 비해 긴 편인데요" "바로고를 마지막 기업으로서 오랫동안 함께 하려는 분들도 많아요" "40대에 바로고 경력직으로 입사해 50대를 넘어선 임직원분들도 있죠" "그렇기에 장기근속 포상의 기준도 10년까지 설계됐지만 구성원의 생애 주기에 따라 2, 30년 장기근속 제도도 신설하는 등 보완할 예정입니다" (바로고) 장기근속 제도는 모든 구성원에게 즉시 적용되는 복리후생 제도가 아니기에 효과나 반응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바로고 측은 장기근속 제도가 개정된 2023년 1월을 기준 장기근속 포상 이후 퇴사율이 없거나,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2023년 1월 이후 3주년을 맞이한 장기근속자는 28명인데요. 이중 4명(14%)이 포상 이후 퇴사했고요.
"공동창업해 보니 어떤가요?".. 창업자 10명이 답했습니다
험난한 스타트업 창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창업팀을 얼마나 잘 꾸리느냐일 텐데요. 어려움을 함께할 공동창업자가 있다면 무척 든든하겠지만 동업자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닐뿐더러 잘못된 만남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공동창업자를 만나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가까운 타인과 함께하는 공동창업자들에게 공동창업의 계기와 장단점, 후배 창업자를 위한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1. 공동창업, 선택한 이유는? 이혜민, 박홍민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2015년 핀다를 설립했습니다. 핀다는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구 500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저는 어드바이저(조언자)로, 박홍민 대표는 참가자로 처음 만났습니다" "둘 다 여러 번 창업한 경험이 있었고 창업과 폐업을 거치며 대출 과정에서 겪은 불편함과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싶은 갈증이 컸죠"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서로 여러 사업 아이템을 이야기했지만 딱히 꽂히는 게 없었습니다" "어떤 아이템은 제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기도 했고요" "또 다른 아이템은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했죠" "그러다 둘 다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고 열심히 갚고는 있지만 대출 정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 강영훈, 이윤수 공동창업자 겸 공동대표는 2017년 코드잇을 설립했습니다. 코드잇은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토스, 카카오페이와 무엇이 다른가요?.. 핀다에게 물었습니다
핀다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 중 한 곳으로 동명의 대출 비교 서비스인 핀다를 2019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마이데이터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대출을 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넘어 대출 관리를 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핀다가 대출 비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들여오게 된 계기는 불편에 대한 분노와 공감에 있습니다. 2015년만 하더라도 대출을 받아야 할 때 개인이 비교하기가 무척 어렵고 대출 결과의 이유도 알 수 없었습니다.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기 위해 각 은행마다 방문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으레 벌어지곤 했죠. 핀다의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는 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였고 대출 비교 시장이 크고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뛰어들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기대와 달리, 창업 초기인 2015년 여러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온라인에서 대출 자체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기에 환경적인 부분도 잘 갖춰져 있지 않았고요. 제대로 된 핀테크 서비스도 별로 없었기에 금융 기관과 협업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창업 초기엔 무척 힘들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웹 서비스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끌어와 이용자들이 대출을 받을 때 필요한 것들을 소개했고요. 2019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중 하나인 혁신금융 서비스로 핀다가 지정되면서 창업 초기부터 고려한 형태의 서비스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핀다는 규제와 복잡한 시장 환경 내에서 어떻게 하면 이용자가 가장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약 4년간 이어왔는데요. 그렇기에 규제가 풀렸을 때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핀다는 현재 토스, 카카오페이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핀다만의 특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혜민, 박홍민 공동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핀다만의 특색은 "반갑습니다, 대표님들. 인사 한 번 부탁드립니다"
대출이자 좀 줄여봅시다.. 대환대출 플랫폼 비교활용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아웃스탠딩의 많은 창업자분들이야 즐겁게 사업을 해 나가시겠지만, 그냥 월급 받고 일하는 저 같은 직원은 좀 다릅니다. 지분이 많다면 모르겠으나.. 내 회사도 아니고.. 시키는 거나 잘하고 얼른 집에 가고만 싶죠. 그런 회사원에게 효과가 좋은 당근과 채찍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돌아오는 월급날은 당근입니다. 한 번씩 뽕(?!)을 맞을 때마다 다음 달까지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내게 됩니다. 그래도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들 때면 채찍이 필요한데요. 은행의 대출잔액만큼 효과적인 채찍이 또 없습니다. 노비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며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적인 수단이죠. (쓰다 보니 살짝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대한민국 노비 여러분을 잡아매 둔 대출과 관련해, 작년부터 화제가 된 제도가 있습니다. 한 번쯤 들어 보셨을 대환대출 플랫폼입니다. 대환(代換)이란 현실적인 자금수수 없이 형식적으로 신규대출을 해 기존채무를 변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3-10-06
2023년 7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이번 달에도 돌아온 월별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리포트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2023년 5월부터 본 리포트의 기준이 일부 변경되었으며 지난 6월 16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 및 공지한 바 있는데요! 혹시나 못 본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웃스탠딩 내부 논의 결과 2023년 5월부터는 월 리포트의 기준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신주 발행'만을 투자 유치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도 포함시키려 합니다. 이는 그전에 비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 씬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요. 결국 본 리포트에서 중요한 것은 (1) 어떤 스타트업이 현금을 많이 조달했는지, (2) 그리고 이 투자가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가 존재하는지라고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라면 주식을 받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이고요. BW, CB처럼 제한이 있는 형태라고 해도 최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신주 투자, BW, CB 외의 다른 형태라도 검토 결과 위의 두 가지 취지에 부합한다면 본 리포트에 포함시키려 합니다. 많은 제보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여전히 구주 인수, 벤처대출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구주 인수는 스타트업 측에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아니고요. 벤처대출은 주식과 결부된 정도가 다른 투자 형태에 비해 극히 낮은 데다 '투자'라고 보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이 적은 스타트업 TOP20 (기준 수정 및 업데이트)
※이 기사는 6월 19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은 뒤 전문가 자문 및 내부 논의를 거쳐 기업 선정 기준을 재정비했습니다. 현금이 적은 스타트업 20곳을 꼽아봤습니다 투자 혹한기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살피는데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현금성 자산'이 충분한 기업에 기회가 있다고 보기도 합니다. 반면 현금이 충분치 않다면 지속 가능성을 의심 받습니다. 물론 현금 만으로 기업을 평가할 수는 없는데요. 비즈니스나 기업의 규모가 작을 수 있고요. 기술 스타트업처럼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수익 모델이 없는 경우도 있죠. 전년보다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데 특정한 기간을 포착해 보여줘서 해당 기업의 단면만을 보여줄 수도 있는데요. 다만, 현금성 자산 순위를 통해 업계 분위기, 기업 현황, 시장 상황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금 부자 스타트업'에 이어서 업계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20곳을 꼽아봤습니다. (참조 - 현금 부자 스타트업 TOP20) 우선 기준을 말씀드리면, (1) 업력 20년 이하의 혁신 기업을 택했고요. (2) 인수되거나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인수되어 독립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스타트업 면모를 보이는 기업은 일부 포함했습니다. (3) 현금의 기준은 재무제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이라고 표기된 금액으로 평가했습니다. 단기금융상품은 정기 예적금 등 1년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에 포함했습니다. (4) 개별 재무제표보다는 연결 재무제표를 우선으로 삼도록 했습니다.
제대로 된 대출 비교 서비스는 언제쯤 쓸 수 있을까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주택 대출을 갚는데 월 소득 60%까지 지불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참조 - '금리급등 여파'…주택대출 갚는데 월 소득 60% 쏟아붓는다) 이에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현재의 대출 비교 플랫폼만으로는 맞춤형 대출을 찾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들의 현 상황을 살펴보고 아쉬운 점과 보완책을 알아봤습니다. 토스-카카오페이-핀다 분석해 봤습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은 크게 3파전으로 나뉩니다. 시장 점유율로 따졌을 때 토스(48.8%), 카카오페이(23.2%), 핀다(16.9%)인데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대 저축은행 신용대출 현황 자료 기반 점유율을 의미함 제휴사 순으로는 2022년 12월 기준 핀다 62곳(9곳), 카카오페이 58곳(12곳), 토스 54곳(12곳)입니다. *(괄호)는 제휴사 중 제1금융권의 수를 의미함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5대 시중은행 중 신한, 우리,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었고 핀다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어온 상황에서 최근 우리은행도 곧 참여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5대 시중은행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을 의미함. 5대 시중은행 중 2~3곳과 제휴를 맺었으니 대출 비교가 원활할까 했지만 상품 개수를 보니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 토스 우선, 점유율 1위인 토스를 살펴보겠습니다. 토스의 대출은 크게 신용대출과 주택 담보대출로 나뉩니다.
토스, 네이버, 카카오가 금융상품을 비교해주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토스의 여정에서 발견한 금융상품 중개 최근 출간한 토스의 10년 여정을 담은 이야기 '유난한 도전'을 어느새 완독했습니다. 이승건 대표가 처음 창업한 뒤 10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토스팀의 시행착오를 담은 이야기인데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고객 만족'이라는 가치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목표를 모두 달성해내야 하는 장면입니다. 일반 대중에게 토스를 알린 '무료 송금'은 큰 비용 지출을 유발했습니다. 고객 만족 가치는 달성할 수 있었지만, 투자금을 빠르게 소진시키는 서비스죠. 그다음으로 토스를 대중에 알린 서비스는 KCB(코리아크레딧뷰)와 제휴하여 선보인 '무료 신용등급조회'입니다. 역시 제휴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토스가 감당했기에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두 서비스 모두 투자금을 빠르게 소진만 시키는 상황에서 '대출 중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저는 현대캐피탈에서 토스 제휴 업무를 맡아서 이 서비스의 시작을 함께 경험했습니다. 제휴 회사의 여신 상품을 소개하고, 토스는 판매 실적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비즈니스인데요. 대내외적인 기대 속에 시작한 제휴 관계는 꽤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지금의 '대출한도조회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토스에서는 상품권 판매 같은 서비스로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다고 말하지만, 외부인 관점에서는 '드디어 토스가 돈 버는 사업을 시작했다'라고 느낄 정도로 지속가능성 높은 사업입니다. 실제로 토스 서비스 안에서도 가장 높은 AMPU(고객 1인당 평균 이익)를 기록할 만큼 토스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열어준 효자 같은 사업이죠.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2-12-22
2021년 결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이 글은 외부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2021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국내 광고 10편을 모았습니다. 상반기에 정리했던 10편과 함께 본다면 총 20편의 광고가 될 텐데요.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친다면, 스킵하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는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참조 - 2021년 상반기 놓쳐선 안 될 국내 광고 TOP10)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딱 좋은 시기인데요. 올 한 해 어떤 키워드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보고 VOGO - VOGO쉽다 라이브 쇼핑 플랫폼 '보고'의 광고인데요. 저는 단연 이 영상을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제작 프로덕션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는 돌고래유괴단입니다. 명불허전이랄까요. 이쯤 되면 돌고래유괴단은 하나의 장르가 된 것 같아요.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이제는 이들이 만드는 영상을 기다리게 될 정도니까요. 영상에선 진중하게 등장하는 김범수와 광고주가 나오는데요.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2-01-11
기아와 KT는 왜 뱅크샐러드에 투자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뱅크샐러드는 큰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T의 25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SKSPE로부터 300억원, 가장 최근에는 기아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습니다. 곧 시리즈D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참조 - 뱅크샐러드, 기아 100억 투자유치.."시리즈D 1000억 초과달성 기대") 눈에 띄는 점은 투자한 회사들이 단순 지분투자에 머물지 않고, 사업적인 연관성을 강조하며 데이터 활용, 협업, 확장 등을 말하고 있다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사모펀드인 SKSPE는 몰라도 기아와 KT는 뱅크샐러드와 큰 접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쩌다가 통신사와 자동차회사가 자산관리 서비스에 투자하게 됐을까요? 기아가 핀테크 업체들과 속속 제휴하는 이유 이 글은 '왜 자동차 회사가 핀테크를 떠올렸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실 기아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매년 수천억원대 투자를 진행합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투자 및 인수에 1조원을 투입하기도 했죠. 스타트업 투자 소식이 그렇게 생소하진 않습니다. 이런 투자인수는 차익을 노렸다기보단 본업과의 연계를 고민하다 나온 결정이겠죠.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2021-10-07
핀다는 어떻게 '비교 대출'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켰을까
핀다는 아웃스탠딩에도 몇 번 소개된 적 있는 대출 중개 플랫폼입니다. 핀다는 대출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이 주체적으로 현금 흐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비교 대출'과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출 상품을 추천해주거나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이 있으면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거죠. 핀다는 2019년 정식으로 대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우선 누적 대출 조회 건수는 2021년 4월 1일 기준 약 98만3286건이고요. 누적 대출 승인액은 약 100조 3437억원입니다. 핀다가 관리하는 대출 잔액은 16조7557억원 규모죠. 핀다 웹페이지 내 후기란에는 8600개 이상의 리뷰가 올라와 있는데요. 모두 실제로 핀다를 통해 대출한 고객들입니다. 이 모든 숫자는 지난 약 1년 반 동안 만들어 낸 것인데요. 이렇다 할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도 상기할 만합니다. 하지만 핀다가 처음부터 이 같은 성과 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2015년 10월 처음 회사를 설립했을 때와 본격적으로 지표가 나온 2020년 사이엔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죠. 심지어는 공동 대표 두 명이 사비를 털어 회사를 운영한 시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핀다는 어떻게 역경을 딛고 성장 모멘텀을 만들었을까요? 또 향후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박홍민,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를 만나봤습니다. "대표님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핀다 공동대표 이혜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홍민 공동대표입니다" "최근 유의미한 지표들이 나오고 있는 점 우선 축하드리면서!" "이 지표들이 만들어지기까지 핀다가 겪었던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최저금리 찾아드립니다".. 성장하는 대출 비교 서비스
중소기업 직장인 송모씨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졌는데요" "주거래은행인 카카오뱅크에 가봤지만, 심사 기준에 맞지 않아 거절이 떠버렸습니다" "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에는 더 좋은 조건 상품이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평소 안 다니던 은행 지점에 찾아가 상담을 받으려니 머리가 아팠습니다" "하루하루 일 마치기도 바쁜데, 언제 은행 번호표 뽑고 기다리나.. 싶었습니다" "‘앱으로 대출은 안 되나?’ 하고 그나마 좀 괜찮다는 00저축은행 앱을 찾아 깔아봤습니다" "다운로드하고 가입하고, 공인인증하고... 복잡하네요ㅠㅠ 뭐라도 잘못 입력했다가 대출 모집 전화받을 것 같기도 하고…" "여차저차 정보 입력을 마치고, 흠… 가능한 대출이 하나 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거 좋은 조건인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다 비교하려고 수십개나 되는 저축은행 앱을 하나씩 다 깔아볼 수도 없고요" "그냥 되는 거 아무거나 받아야 할까요…? 대출 처음 받아보는 데 되게 어렵네요ㅜ" 최저금리 최대한도 찾아주는 대출 비교 서비스 위 사연은 지어낸 가상 사례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도 반쯤 녹아있는데요.
‘경험’이 다른 서비스가 주는 세 가지 장점!
얼마 전 금융상품 추천 스타트업 ‘핀다’가 진행한‘금융을 디자인하다’라는 세미나에 참석했는데요. 딱딱한 금융 서비스를 친근하게 풀기 위한스타트업 업계 디자이너들의다양한 시각과 일하는 방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랜 시간 사용자 경험(UX)을변화시켜온 이유와 과정을 설명한 ‘캐시슬라이드’의 발표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았는데요.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사용자가 기업의 서비스, 제품을 사용하고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얻는 모든 경험.이 기사에서도 이 의미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발표 내용 중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UX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처음 경험 비즈니스라는 개념을 제시한비즈니스 어드바이저 조셉 파인의 인사이트도참고해 보라는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이 내용들을 풀어볼까 하는데요. 일단 재밌는 수치부터 볼까요? 2012년 기업의 36%만이고객 경험이 기업의 핵심 가치라고 믿었지만최근의 조사에서는 ’89%'의 기업이 동의했습니다. 또 90%의 경영진이 고객 경험 및 고객 접점을 만드는 일이디지털 전략의 목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치에서 드러나듯이 사용자 경험의중요성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1) 왜 기업가들이 ‘사용자 경험’을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을까요?
최준호
2017-09-30
러에코, 어니스트펀드 등...9월 투자 현황
9월 투자 건 중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거나의미있는 건을 모아 소개합니다. 해외 다섯 건, 국내 다섯 건을 추렸습니다. 해외엔 중국 미디어, 전기차 회사 러에코,동남아시아 택시 호출 회사 그랩,미국 중고품 경매 거래 서비스 오퍼업,중고 자동차 거래 서비스 브룸,자동차 보험 서비스 메트로마일이 있었고요. 국내엔 인공지능 로봇 회사 아카,P2P 대출 및 투자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펀드,금융 상품 추천 핀테크 서비스 핀다,B2B 위치기반기술 및 데이터 서비스 로플랫,O2O 홈클리닝 서비스 기업 와홈이 있었습니다.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러에코 (LeEco) 러에코는 2004년 11월 창립된중국의 콘텐츠, 미디어, 전기차 회삽니다.‘중국의 테슬라’, ‘중국의 넷플릭스’,‘중국의 알파벳’까지. 별명이 많네요.^^; 주요 서비스가 자체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개인 콘텐츠 공유, 영상 채널 플랫폼입니다.스마트TV, 스마트폰 등도 판매합니다. 올 10월엔 이 라인업으로 미국 시장도 공략합니다. 러에코는 자동차도 만들고 있습니다.올해 CES에선 미국 스타트업 패러데이 퓨처와 순수 전기 자율주행 콘셉트 자동차를 선보였죠. The LeSEE debuted at our first LeEco Experience Store in Beijing. Look out for more experience stores around the globe! #LeSEE #behindthescenes #supercar #technologyLeEco Global(@leecoglobal)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6 5월 11 오후 1:50 PDT
장혜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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