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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를 키운 건 ‘실리콘밸리스럽지 않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에는 유니콘들, 그러니까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3월 리프트를 시작으로 슬랙과 우버가 뒤를 이어 상장을 했죠. 하지만 상장 후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리프트는 약 100억달러(약 11조6400억원), 우버는 약 320억 달러(약 37조2480억원)의 가치가 증발해 버렸습니다. 슬랙은 6월 상장 후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9월 상장 예정이었던 위워크는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애덤 뉴먼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결국 상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470억 달러(약54조7080억원)에 이르렀던 위워크의 가치는 6분의 1토막이 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역시 유니콘 중 하나였던 음식배달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트는 올해 계획했던 IPO를 연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실리콘밸리의 유니콘들이 2019년 한 해 동안 잃어버린 가치는 모두 1000억달러(약 116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하기도 했죠. (참조 – Unicorns’ 100 Billion Drop Jolts Silicon Valley Investors) 그런데 이 와중에 조용히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는 유니콘 출신의 상장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4월에 상장한 핀터레스트입니다. '조용한 유니콘'
김선우
2019-12-24
여러분이라면 네이버 '쇼핑렌즈'를 쓰실 건가요?
S#1.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엄마” “왜??” “이미지 검색이 뭔지 알아?” “몰라:3” “엄마가 뭐 모르는 거 있거나뭐 찾아야 할 때 인터넷으로검색하잖아ㅎㅎ그걸 사진으로 하는 거야” “그게 뭔 소리여” “만약에 엄마가 무슨 노래가 찾고 싶은데최백호 노래라는 것 말고는 기억이 안 나잖아. 그럼 뭐라고 검색해?” “최백호. 노래…. 가사 몇 마디?” “그걸 사진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돼. 만약에 엄마한테 하얀 머리 남자의 사진이 있는데그게 누군지 알고 싶잖아. 그러면 그걸 인터넷에 올리면인터넷이 알아서 그 사진 속 남자랑비슷한 사진들을 찾아주는 거지” “그게 어째 돼?” “일단 하얀 머리 남자 사진이잖아.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1-22
‘조용한 유니콘’ 핀터레스트 이야기
인터넷과 사진 찍기를 사랑한수집광이 맘 맞는 두 명의친구와 손을 잡았습니다. 벤 실버만 핀터레스트 CEO 얘깁니다. 핀+인터레스트!(Pin+Interest)죠.아이디어, 취향, 유용한 제품 등을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입니다. 나무 보드에 폴라로이드나 메모필름 사진을 핀으로 꽂아두는 데서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죠. 이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싶었다고요. 2017년 9월 기준매월 2억명이 사용하구요.이중 반 이상이 미국 밖에서 들어옵니다.이 사용자들이 월 천억개의 핀을 꽂죠. 회사에 따르면 올해 2017년매출 목표는 5700억원입니다. 성적이 좋다보니 시장과 미디어는스냅과 핀터레스트가 올해의 스타트업‘빅 상장’ 건이 되겠다고 예상했는데요. 스냅은 그대로 상장한 반면실버만 CEO는 굳이 빨리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장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사용자, 매출이 꾸준히 늘었고,밸류에이션도 10조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다른 스타트업들,터우탸오, 스포티파이, 드롭박스 등은한번씩 붐을 일으켰고 노이즈를 냈지만핀터레스트는 비교적 잔잔하구요. 한국에서만 조용한 줄 알았더니실리콘밸리에서도‘조용한 유니콘’으로 통하더군요.
장혜림
2017-09-26
중국인의 현금이 되다...QR코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오랜만에 보는 시죠?1994년 최영미 시인이 쓴'선운사에서'라는 시구입니다. 엥, QR코드에 관해 얘기할 줄 알았더니국어 시간에 배운 시를 읊는다니! 사실 선운사와 QR코드가아무 상관 없는 소린 아니랍니다(?)얼마 전(이라기엔 벌써 3달 전)에고창 선운사에 갔을 때 떠올린 소재니까요! 아직 동백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아쉬운 대로 선운사 여기저기를 구경했죠.도통 절에 대해선 잘 모르다 보니뭔지 모른 채 마냥 신기하기만 했어요. 헌데 선운사 어떤 건물 기둥에QR코드가 붙어있는 거예요! 평소에 전-혀 안 쓰고 묵혀뒀던QR코드 스캐너 앱을 오랜만에 써봤답니다. 코드 위에 카메라를 살짝 갖다 대니 곧바로'이 건물은 무엇입니다'라는 설명이 나왔어요.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디지털 인간이라고 스스로 기특해하려던 찰나산속이라 그런지 링크가 버벅거리더라고요. 스캐너 앱 끄려는데 광고창 자꾸 뜨고.예전에 이벤트 응모하려고 QR코드 읽었다가해보기도 전에 앱 깔아라, 이런 상품이 있다너무 번거로워서 포기했던 기억도 떠올랐죠. QR코드. 들어본 지는 꽤 됐는데불편해서 제대로 써본 적 없는 그 이름. 헌데 요즘 이 녀석이 다시소환되고 있다는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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