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해녀
콘텐츠는 잘 나가지만, 갈수록 줄고 있는 제주 '해녀'의 해법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기계 장치 없이 맨몸과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 (해녀박물관) 해녀는 그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지역의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된 사례도 찾기 힘듭니다. 사진집이나 책은 물론이고 공연, 다큐, 영화,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주방용품, 해녀를 내세운 라면까지 나왔죠.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콘텐츠와 별개로 해녀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1970년대 1만4000여 명이던 해녀는 지난해 말 기준 3820명으로 40년 사이에 1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늘어나는데 생산자는 줄어드는 상황... 제주 해녀 콘텐츠는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해녀 콘텐츠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물질’을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콘텐츠로 본 해녀의 역사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나잠어업’ 문화입니다.
양호근
2020-06-16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