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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거대 숙박업계 줄파산에도 생존을 넘어 도약한 'H2O호스피탈리티'의 비결은?
도쿄올림픽을 앞두었던 2019년 10월 경 H2O호스피탈리티 팀은 기대와 기쁨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H2O 호스피탈리티는 코넬대학교를 졸업후 모건 스탠리와 홍콩계 투자사를 거친 이웅희 대표가 만든 '종합 숙박 위탁업체'입니다. 최근에는 '호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죠. 이웅희 대표는 사실 한국에서 2015년부터 청소 도우미를 가정집과 사무실에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와홈'을 먼저 운영했는데요.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 역시 늘어가며 고민하던 중 일본의 숙박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고 바로 H2O호스피탈리티를 설립한 겁니다. 일본어도 한마디 못했는데 왜 일본에서 창업을 했는지 등등..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하도록 하고요. 다시 2019년 하반기,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H2O 호스피탈리티가 왜 기대에 부풀어 있었는지 이웅희 대표님의 이야기로 직접 들어보죠. "당시는 매출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었는데요" "2019년 10, 11월쯤에 저희가 위탁운영을 맡은 숙박시설들이 평균 팔리던 금액의 10~20배 가격으로 100% 다 완판되었거든요" "도쿄올림픽 특수 덕분이었죠" "2019년 매출의 2~3배되는 매출이 10,11월에 다 잡혀 있었고요" "당연히 2020년이 우리 회사가 빅 점프하는 해가 되겠다고 믿으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웅희 H2O호스피탈리티 대표) " 으악...맘 아파서 못 듣겠군요" "ㅎㅎ...아시다시피...코로나때문에 20211년 2월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털리는(?) 인터뷰! 인공지능 호텔리어 서비스 '레드타이' 정승환 대표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정지혜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인간 탈곡기로 변신할건데요!!! 이게 무슨 (헛)소리냐고요? 기자가 평소에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한 스타트업 대표를 탈탈 털 예정이거든요. 아, 정정하겠습니다. 해당 스타트업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대표가 이상하다는 이야깁니다. (그게 그거 아니냐고요? 엄연히 다릅니다) 아니, 그 대표가 누구냐고요? 바로 레드타이의 정승환 대표입니다. 일단 독자 분들에게 레드타이가 뭐하는 회사인지부터 설명을 드려야겠네요. 레드타이의 서비스는 한마디로 '인공지능 호텔리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텔 체크인 및 체크아웃은 물론, 호텔 주변 관광지는 어딘지, 체크인 전 짐을 맡길 수 있는지 등의 여러 정보를 이용객에게 제공할 뿐 아니라, '수건 하나만 704호로 가져다주세요'같은 요청까지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네요. 예약한 호텔의 정보는 물론, 관광 관련 정보와 룸서비스까지 한큐에 처리하는 호텔리어인 셈이죠. 자타공인 호캉스 덕후이자 호텔 예약앱의 VVIP인 기자는 레드타이의 비즈니스와 청사진만큼은 상당히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태동기, 현재, 미래 예측까지.. 호텔 덕후가 쓴 '호캉스' 연대기
작년까지 기자가 가장 많은 돈을 들였던 취미는 바로 호캉스였습니다. *호캉스: 호텔+바캉스. 국내외 여행 대신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트렌드. 어느 정도로 돈을 썼냐면 데일리 앱으로 7번 호텔 숙박 결제하면 무료로 받는 1회 숙박 쿠폰을 한 해 4번 받은 정도? 여기까지 쓰면 이렇게들 물어보시겠죠. “저기.. 님.. 돈 많으..세요?” 아니요!!!!!!! 전혀요!!!!! 위에 썼잖아요. 국내외 여행 대신 호텔에서 쉬는 거예요. 해외 여행보다 훨씬 싸게 먹혀요(?) 그리고 요즘 저렴한 패키지도 많거든요. 올해 여름도 아마 비행기 표를 끊는 대신 호텔 예약 앱을 켤 확률이 99%입니다. 기자가 호캉스를 시작했던 건 2016년부터였어요. 맨 처음 갔던 호텔, 침구, 어메니티, 그리고 조식까지 다 기억하고 있답니다. 그때 조식이 맛없었다면 1회성에 그쳤을텐데 갓 구운 빵에 신선한 이즈니 고메 버터를 1cm 두께로 발라먹으며 기자는 결심하고 맙니다. 호캉스는 내 운명이라고요 ㅋㅋㅋㅋ 2005-2015 호캉스의 태동기 :힙하지만 소수를 위한 트렌드 그런데 ‘호캉스’란 말, 생각보다 오래된 단어더군요. 2000년대 초반부터 썼더라고요. 대략 2005년부터 한 10년간의 시기를 ‘호캉스의 태동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호캉스가 일반적인 트렌드는 아니지만 후에 찾아올 호캉스의 번영기를 위한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시기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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