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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아웃스탠딩 광고상품을 통해 회사소식을 알리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신규 수익모델로서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렸는데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끝에 마침내 관련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독자님들께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1. 상품과 가격 뉴스레터 광고상품은 크게 '스폰서십'과 '스폰서십 플러스', '스폰서십 VIP',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먼저 스폰서십은 광고 포스팅이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본문 중 '스폰서십'이란 항목 아래 이미지, 제목, 설명문, 링크 형태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구독자 4만명에 발송되고요. 아웃스탠딩 포스팅과 동일한 디자인과 UI/UX로 배치되기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뉴스레터 광고 노출화면 (2) 그 다음 스폰서십 플러스는 좀 더 스폰서십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모색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뉴스레터에 추가로 아웃스탠딩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폰서십 플러스 포스팅'이란 표기 아래 노출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페인 기간인 1주간 페이지 최상단에 고정시킴과 동시에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최소 수만명의 도달을 보장해드립니다.
맨땅에서 6가지 질문에 답하며 만드는 회사소개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나재영님의 기고입니다. 세상에는 정말 멋진 브랜드가 많습니다. 그 브랜드들을 고객들이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고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게도 고객들은 브랜드의 아주 작은 부분만 확인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확대 해석합니다. 그래서 웹사이트 같은 곳에서 우리 브랜드를 제대로 노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죠. 회사소개서도 같은 맥락에서 최대한 회사를 잘 소개하도록 준비를 해놓는데요. 본격적인 글에 들어가기 앞서서 주의할 점 한 가지 안내해드릴게요. 사업계획서를 제안서나 회사소개서로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워낙 의미가 혼합돼 사용되기도 해서 헷갈려 하는 게 있습니다. 여기서 다룰 회사소개서는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즉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반대로 제안서는 B2B(기업간거래), 회사 간 협력할 사항을 논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둘 다 사업계획서라는 사업 뼈대를 바탕으로 하지만요. 그러니 회사소개서를 작성하실 땐, 고객에게 쉽게 접근한다는 기본 전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브랜드를 '잘' 소개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 회사를 더 멋져 보이게 만드는 것?
나재영
2022-08-26
"홍보색채를 빼야 홍보가 됩니다".. 매출을 올리는 뉴스레터 작성 노하우 4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홍선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직과 지식 서비스 분야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뉴스레터 작성 노하우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레터가 지식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시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영업‧마케팅 툴이 될 수 있는 이유와 매출 증대를 이끄는 구체적인 작성 노하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은 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데요. 제가 지금껏 3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개인 뉴스레터 '홍자병법'이 2021년 6월 제가 콘텐츠 제작‧컨설팅업체 레드브릭을 창업한 이후 저희 회사의 신규 클라이언트 발굴, 프로젝트 수주, 매출 증대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구독자를 어디서 찾나? 뉴스레터 운영을 고민하시는 전문직‧지식 서비스 분야 사업자분들께 제가 드리는 첫 번째 조언은 "구독자를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라. 지금 갖고 있는 명함들이야말로 최고의 구독자 리스트다"입니다. 저는 전문직 분야 사업자분들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을 만나 뵐 때마다 이번 글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하실 것을 조언드리는데요. 저의 설명을 들으신 대표님들은 대부분 '뉴스레터를 바로 시작해야겠네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여기서 곧바로 이어지는 질문이 바로 '그런데 구독자는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입니다. 온라인 마케팅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으려면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한발 더 나아간 질문을 하시고요. 그리고 이런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이 바로 위에서 소개해드린 첫 번째 원칙 '구독자를 멀리서 찾지 마시라'인데요.
홍선표
2022-06-16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과정’ 판매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마블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최근에 개봉한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은 향수와 재미를 모두 느낀 작품인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는 엉뚱한 지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벌써 다 본 듯한 신기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워낙 촬영 현장이나 비완성본 유출 자료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예고편도 유독 많았으며 영화 내용부터 빌런, '삼파이더맨' (소니&마블 스파이더맨 3명) 등장까지.. 유출본과 예고편, 여러 루머를 정리하고 해설하는 다양한 파생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분석하거나 행복회로 돌리는 파생 콘텐츠는 예전에도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밑밥' 역할을 해왔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에서는 작정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모양새였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2-02-07
'듣보잡 스타트업'이 주목받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 3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비영리단체든 모든 조직의 의사결정은 글로 확정되고 문서를 바탕으로 실행됩니다. 업계를 뒤흔들어놓을 야심만만한 창업자의 원대한 구상도, 여러 직원들이 수많은 날들을 하얗게 불태우면서 수립한 치밀한 계획도 결국 단어와 문장을 통해 완성되고, 조직 내 구성원들에게 명료하게 전달돼야만 확실한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죠. 글과 문서를 바탕으로 행동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야말로 시스템을 갖춘 조직과 단순한 친목모임을 가르는 가장 큰 기준인데요. 글을 통해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는 집단은 그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그저 모임일 뿐 조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이 생산하는 여러 종류의 글들 중에서도 가장 큰 공신력을 지니는 문서는 보도자료와 주주서한, 사업보고서와 같은 IR자료입니다. 회사의 이름을 달고 조직의 활동과 성과, 계획, 목표에 대해 사회 전체(보도자료)와 회사의 주인(IR자료)에게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자료니까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내는 보도자료 역시 조직의 주인인 국민에게 자신들의 성과를 '보고'한다는 면에서 그 조직의 가장 공신력 있는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보도자료에는 해당 조직이 달성한 구체적인 성과와 이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와 배경, 이 같은 성과가 조직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담겨 있어야 하는데요.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기획할 때는 그 제안서를 언론에 배포하 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써서 제출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의 지시에 따라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아마존 직원들은 해당 서비스의 개발이 완료돼 출시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한 채 서비스의 기능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혜택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정리해 제출해야만 했는데요. 이를 통해 제프 베이조스는 서비스가 완성됐을 때 소비자와 미디어가 그 서비스를 어떻게 평가하길 원하는지, 서비스의 완성된 형태는 무엇이며,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목적은 무엇인지를 직원들이 머릿속에 단단히 새겨놓은 채 개발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참조 - 아마존의 상징 '6페이지 문서', 어떻게 쓰는지 들여다봤습니다)
홍선표
2021-12-15
요즘 핫한 스타트업들은 어떤 굿즈를 만들까?.. 20개사 분석
"기자님, 저희 이번에 굿즈 만드는데.. 어떤 굿즈를 만들면 좋을까요?ㅠㅠ" 저한테 이런 질문을 하시는 관계자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회사 차원에서 굿즈를 제작할 계획인데 도대체 뭘 굿즈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스럽다는 겁니다. ( 아니, 근데 왜 그 질문을 저한테.. ^^;; ) 생각해보면 눈길을 사로잡고 나름 의미도 있으면서 실용성 높은 굿즈를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접한 굿즈로는 펜, 노트, 스티커, 텀블러 등이 있는데요. 가장 무난한 건 사실이지만 특색이 없다 보니 대부분 임팩트가 크진 않았습니다. 기왕이면 자주 쓸 수 있고, 겹치지 않으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물건이어야 모종의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텐데요. 그게 아니라면 굿즈로서의 효과도 크지 않은 셈이니 썩 잘 만든 굿즈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만든 굿즈 사례 20개를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본 기사의 목적은 '그래서 옆집은 어떤 굿즈를 만들고 있대?' 라는 물음에 대해 조금이나마 답을 드리는 것입니다. 외부 미팅 시 부담 없이 주고받는 굿즈부터 웰컴 키트, 판매용 굿즈까지 다양한 사례를 모았습니다. 가급적이면 겹치지 않도록 참고할 만한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각 사가 어떤 굿즈에 어떤 메시지를 담았고, 어떤 상상력을 발휘했는지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1. 배달의민족 (떡볶이 키트) 배민은 비즈니스 초반부터 톡톡 튀는 캐치프레이즈와 디자인으로 유명했죠. 명성에 걸맞게 배민이 만든 굿즈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의도가 없었더라도.. 더 예민해져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서양수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뜨거웠던 이슈 가운데 하나! GS25의 포스터 논란인데요. 문제의 발단은 바로 손 모양이었습니다. 해당 손 모양이 극단적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손 모양과 흡사하다는 것이 내용이었죠. 물론 GS25는 해당 커뮤니티와 아무 관련이 없고 의도성 또한 없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1차 수정된 포스터를 공개했죠. 그러나 이번에는 구석에 있는 마크가 특정 대학교의 여성주의 학회 로고와 비슷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 다시 2차 수정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자 이번에는 기념주화에 손가락 모양을 숨겨뒀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참조 - 메갈 연상? 남혐 논란에 삭제된 GS25 포스터 뜯어보니) (참조 - 이번엔 '기념주화' 논란에…GS리테일 "허위사실 적극 대응") 물론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는데요. 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요? 개발자가 이스터에그를 숨겨두듯 디자이너가 진짜로 그 모든 걸 심어 놨던 걸까요? *이스터에그(Easter egg)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에 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 여러모로 이슈가 커지는 걸 보며, 저도 동종업계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서양수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저자
2021-05-25
기업이 링크드인을 활용하는 법 (feat. 소소한 운영 꿀팁)
너 혹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링크드인 프로필을 정성스레 업데이트하면 직장 상사나 동료들의 오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링크드인=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 업데이트=이직준비가 공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이런 인식은 조금 구닥다리가 되었다고 할까요? 최근 몇 년새 우리나라에서도 링크드인이 구인구직을 넘어선 비즈니스 SNS로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브랜딩이 조직의 목표에도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페이스북이 비즈니스용 SNS로서도 더 널리 사용되는 모양새긴 합니다. 이른바 'MZ세대'들은 페이스북을 많이 떠났는데요. 업계 인사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서로 친구추가를 하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면 멀미가 밀려오지 않나요? 페이스북에서는 대부분 사용자들이 일상 콘텐츠와 비즈니스 콘텐츠를 혼재해서 올립니다. 페이스북 '고인물'들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산하는 콘텐츠들을 보면서 '정보 과식'상태가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페이스북에 피로도가 커진 사용자들이 링크드인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보다 콘텐츠 폭발력은 작지만 조금 더 정제된 비즈니스 콘텐츠와 알짜 인맥형성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링크드인은 미국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전세계적으로 보면 한국 사용자 수가 많은 편이 아닙니다만...
홍보자료 끝판왕 ‘인포그래픽’, 어렵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황조은님의 기고입니다. '인포그래픽'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기다란 사각형에 큼지막한 숫자가 각종 그래프, 아이콘, 도형과 함께 빼곡히 나열된 이미지부터 생각나시나요?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류부터 세련된 디자인을 완료하기까지 복잡한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인포그래픽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친숙한 정보전달수단 중 하나입니다. 첫걸음마를 떼고 'ㄱ'이 그려진 카드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배웠고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펼쳐 보면 과학/수학 원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형형색색의 그림이 가득합니다.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 지도, 운동기구 사용법 설명서 등 일상 곳곳에도 인포그래픽이 함께하고 있죠. 회사 홍보에 효과가 가장 좋은 수단을 뽑아달라는 주문이 들어오면, 저는 단연 인포그래픽을 고릅니다. 직접 진행했던 사례를 소개할게요. 바야흐로 2019년 10월, '강남언니'에 입사한 저는 내부 데이터를 이리저리 살피며 고민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성과가 많은데, 어떻게 세상에 알리면 좋을까?" 마침 연말이 다가오던 시기기에 1년 동안의 서비스 성과가 정리된 인포그래픽을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황조은
2021-05-07
홍보담당자로 일하면서 가장 들어주기 힘겨웠던 말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황조은님의 기고입니다. 협업(Collaboration)은 부분의 합보다 강합니다. 요즘 유통업계에서는 '하다하다 이런 것까지?'란 생각이 들 만큼 기상천외한 콜라보 마케팅이 유행입니다. 각각의 다른 브랜드가 만나서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겠죠. 생각해보면, 회사 그 자체야말로 콜라보 덩어리입니다. 회사 생활이란 ㅇ 각기 다른 전문가들이 만나서 ㅇ 회사의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ㅇ 시너지를 내는 과정이니까요.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이 있을 테고,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장단점이 상호보완됩니다. 같은 자리에 나란히 할 수 없었던, 아니 없을 줄 알았던 구두약 브랜드 '말표'가 새카만 흑맥주와 협업하고 진로 소주의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가 신용카드에 당당하게 등장하듯이 말입니다. 회사에서의 협업 또한 서로의 강점을 잘 부각시켜 시너지 내는 조합을 찾는 게 필수 덕목이겠습니다. 하지만 협업 방해꾼은 무수히 많습니다. 천재지변 같은 외부 변수를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부추긴 이 하나 없는데 협업하는 사람들끼리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조은
2021-04-16
어느덧 책 고르는 기준이 된 '카드뉴스’의 명과 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원석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평소 책을 읽을 땐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종이 질감을 느끼며 넘기는 종이책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전자책? 아, 그 전에 '책'이라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먼저 물었어야겠네요. 책을 좋아하신다면, 또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출판사, 제목, 저자, 표지, 장르... 아마 다양할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전자기기의 발달로, 이것에 기반해 책을 선택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출판사 또는 서점, 나아가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매체의 SNS에 소개되는 이미지입니다. 저는 오늘 이 SNS와 책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어느덧 카드뉴스가 중요한 책 홍보수단이 되었습니다.
최원석
2020-09-23
'침묵이 금'이란 속담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초기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영진 고민 중 하나는 외부 PR에 대한 것입니다. 언제부터 시작을 해야 하며 얼마나 리소스를 쏟는 게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죠. 얼핏 생각했을 때는 바로 시작하기보다는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나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고요. 지나치게 큰 자원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는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여러 기업을 만나고 접하면서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적은 리소스를 쓰거나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곳이 있거든요. 인터넷쪽에서 NHN, 커머스쪽에선 인터파크, 게임쪽에서 네오위즈게임즈, 웹젠, 위메이드, 더블유게임즈가 대표적이고요. IT인프라 및 소프트웨어쪽에선 이니시스, 인프라웨어, 코리아센터, 카페24, KTH, 다나와, 다날, 이스트소프트가 대표적입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 넷마블 등 대형 IT기업은 탄탄한 조직을 구축했고요. 쿠팡, 크래프톤, 배달의민족, 위메프, 티몬, 토스, 야놀자, 직방, 쏘카, 컬리 등 이른바 핫스타트업도 꽤 많은 신경을 씁니다. 여기서 일부 독자분들은 어느 정도 감을 잡았으리라 보는데요. 각 기업은 자기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처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배민 사태' 단상.. "진정한 합리는 비합리마저 계산에 넣고 품는 것"
'군주론'의 한 구절입니다. "우리는 부모의 죽음은 쉽게 잊어도 재산의 상실은 여간해선 잊지 못한다" ([[마키아벨리]]) 사람이란 존재가 얼마나 이해관계에 예민한지 보여주는 말인데요. 요즘 IT벤처업계에서 위 구절을 상기시키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 비즈니스 모델로 수수료 모델을 도입한 일입니다. 관련 건에 대해선 최용식 기자가 아래 포스팅을 통해 충분히 설명했고 주로 정책변경의 합당성에 관해 이야기의 초점을 맞췄는데요. (참조 - 배달의민족 수수료 사태..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저는 그 이전의 문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배달의민족이 정책변경을 하기 앞서 왜 엄청난 저항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더 나아가 결과적으로 사과문을 올릴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배달의민족의 주장은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그렇게 틀린 주장이 아닙니다. 광고 모델에서 수수료 모델로 전환하면 오롯이 매칭 정확도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영업점도 어뷰징 행위나 무분별한 예산집행 대신 서비스 퀄리티 향상에만 매진할 수 있습니다.
주현
아웃스탠딩CTO
2020-04-13
강남언니 PR 담당자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PR 담당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거죠?" "PR 직무를 하려면 술을 잘 마셔야 할까요?" "기자와 미팅은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나요?" PR은 Public Relations라는 뜻인데요. 그런데 이 단어의 의미가 워낙 광범위해서.. 직접 경험해보기 전에는 PR 직무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죠. 강남언니에서 PR업무를 하고 있는 황조은 홍보팀장은 PR에 대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 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회사 내부와 외부에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PR담당자에게 주어진 역할이라 말하죠. 황조은 팀장은 대우루컴즈 기획조정실 홍보팀과 스포카 홍보팀, 카카오벤처스 홍보팀을 거쳐 현재는 강남언니 홍보팀 팀장으로 PR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황 팀장은 PR 직무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하라!" "그러나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PR 직무에 대한 황 팀장의 생각들을 영상에 담아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초기기업이 언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이제 막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창업을 하고 제품개발을 마친 당신! 떨리는 마음으로 시중에 내놓았더니 오.. 반응 나쁘지 않습니다. 상상 이상이네요. 이때 문득 드는 생각! 홍보 차원으로 언론보도가 이뤄지면 어떨까? 사실 주변 지인들이 미디어에 노출된 모습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흥미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도 나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론 바쁜데 괜한 짓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인연이 돼 접점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호기심은 있으나 뭔가 막연하고 두려운 느낌이랄까요. 왜 그럴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딱 하나, 아는 게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초기기업과 창업자가 미디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가장 먼저 언론보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홍보에 대한 8가지 질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그간 6편에 걸쳐 홍보에 대한 이런저런 저의 생각과 경험들을 나누었습니다. 경력 면에서나 능력 면에서나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기에 섣불리 홍보에 대해 논하는 것이 망설여지기도 했었는데요, 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재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홍보는 정답이 정해져 있는 업무가 아니라, 항상 개척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되기에 타인의 경험을 많이 참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홍보 업무 경험치를 쌓아가는 수많은 홍보 담당자 중 하나로서, 저는 홍보 업무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무엇보다 기존에 내가 해왔던 홍보 업무라는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러기 위해 제 자신에게, 또한 지인들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집니다.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맞는지’ ‘회사에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은 무엇인지’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래서 이번 마지막 연재에서는 다양한 홍보 업무에 대한 질문을 받아보고 그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을 하고자 합니다.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발전하는 방법에는 정답이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고 이를 고찰하는 과정’ 그 자체입니다. 이번 편에 나오는 질문 이외에도 더 많은 질문이 있다면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 메일(boo0308@gmail.com)로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럼 앞으로 스타트업 업계가 발전하는 데 홍보인들이 더 많이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연재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스타트업 홍보인들, 파이팅!
이부연
2019-01-03
스타트업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달라야 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대기업이나 기존 관행을 따르는 기업에는 대부분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이 있습니다. 이 조직의 주요 업무는 사내 이벤트 기획 및 진행, 직원 대상 교육 혹은 프로그램 운영, 사보라고 불리는 사내 매체 제작 등입니다. 이 외에도 경영진과 직원 사이 의견 조율 같은 까다로운 업무도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몫입니다. 실제로 큰 조직의 경우, 인사팀과 함께 사내커뮤니케이션 조직 없이는 수천, 수만명에 이르는 직원의 단합을 이루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어렵습니다. 하여 사내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필수적으로 존재합니다. 스타트업에도 사내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0명 이상으로 조직이 늘어나게 되면 대표나 경영진들이 다루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의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조직 결속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사내커뮤니케이션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은 피플팀, 컬쳐팀 등으로 다양하게 네이밍되며, 홍보 역할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팀과 사내커뮤니케이션팀은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기에 성격이 유사하기 때문인데, 홍보의 경우 미디어 등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으로 하고,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내부의 조직원을 전문 영역으로 합니다. 다르면서도 또 비슷한 영역인 것이죠. 저의 경우에는 현재 70여명 규모의 회사에서 홍보와 사내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질은 외부와 내부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발휘하며 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20
기자간담회, 홍보효과를 최대한 높이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고생스럽지만, 제대로만 실행하면 그만큼 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홍보 이벤트입니다. 대표적인 것은 기자간담회이고 그 외에 포토세션, 미디어데이 등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홍보 이벤트를 여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경우 진행한다면 큰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홍보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미디어에 자사의 소식을 '대대적으로 현장감 있게'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자료를 보내도 되고, 기자와 미팅을 해서 자사의 소식을 알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벤트를 열면 수십여개 매체에 동시에 자사 소식을 현장감 있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주는 홍보 효과는 큽니다. IR수준의 준비가 필요한 기자간담회 특정 기업의 기사가 현장 사진과 함께 다양한 제목으로 쏟아져나올 때, '아 이 기업이 기자간담회를 열었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담회가 열리고 나면 자사의 기사가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현장에서 같은 주제로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듣는 기자가 많게는 수십명이 되기 때문에 나오는 기사 제목이 각각 다 다릅니다. 물론 기자 간담회용 자료를 기반해서 쓰기 때문에 몇몇 기사는 같은 제목이나 내용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감 있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더 기대해볼 수 있는 홍보 효과는 '후속기사 노출'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다른 기업과 제휴를 맺고 신사업에 뛰어든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시다. 간담회 당일에는 '타 기업과 제휴맺고 신사업에 진출하다'라는 정도의 스트레이트성 기사들이 주로 나오게 되는데, 다음날부터는 그에 해당하는 심층 기사나 다른 사례와 엮인 기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13
터지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홍보의 핵심 '리스크 관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최근 한 통신사의 지역 통신구에 화제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 홍보하는 사람은 이런 생각부터 듭니다. ‘대체 이런 리스크에는 어떤 홍보 대응이 필요한가? 과연 이 통신사 홍보팀은 어떻게 이를 대응해낼까?’ 매뉴얼에도 없이 급작스럽게 터지는 이런 불가항력적인 상황은 홍보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절대 겪고 싶지 않은 몇 가지 순간 중 하나일 겁니다. 리스크는 ‘터지지 않은 폭탄’이라고 표현하면 쉽습니다. 이 터지지 않은 폭탄은 다양한 부분에 존재하고, 크고 작게 시시각각 폭발하거나 폭발 위기에 봉착합니다. 위 사태는 몇 년에 한 번 발생할까 말까한 상당히 치명적이고 대처하기 어려운 사례지만, 이 외에도 하루에도 수십건의 폭탄들이 터지거나 터질 뻔하여 파장을 일으킵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리스크는 존재합니다. 당장 이 글을 쓰는 오늘은 각광받는 한 커머스 스타트업이 이월상품을 신상품이라고 오표기하여 완판했다가 전량 취소한 사건이 기사화 됐습니다. ‘단순 오표기였다’라고 해명했지만, 홍보 담당자의 눈에는 내부 단속을 단단히 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여 창업자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거나, 사업이 어려움에 봉착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나 경영진의 올바르지 못한 언행이나 행위는 물론, 사업적으로 꼼수를 쓰다가 언론과 대중의 뭇매를 맞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단 한 번의 리스크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다 100번 잘하다가도 한 번 실수하면 그것으로 그 사람이 평가된다는 말이 있죠. 홍보에서 리스크 관리가 그렇습니다. 아무리 100번 보도자료, 기획자료를 잘 내고, 이벤트를 잘 해내도, 단 한 번의 리스크 관리 실패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부연
2018-12-06
홍보를 '중간 이상' 잘하기 위한 3가지 스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기본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화에서 제시한 기본 홍보 업무를 충실히 완성해내면 스타트업 업계에서 중간은 하는 홍보가 될 수 있습니다. ‘완성이 완벽보다 낫다(Done is better than Perfect)’는 문구처럼, 보도자료든, 미디어리스트 관리든 꾸준히 완성해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충실한 기본기 위에 몇 가지 스킬을 더하면, 중간 이상을 할 수 있겠죠. 자연스럽게 자사 내용이 포함된 기획기사 등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늘려볼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수많은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유니크한 기업으로 입지를 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는 이를 위한 몇 가지 스킬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1. 우리 회사의 관심사만큼 중요한 기자의 관심사 파악하기 상대방의 관심을 얻고 싶다면, 상대방의 니즈에 맞춘 이야깃거리나 이벤트 등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좋아하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 번쯤 노력해본 기억을 더듬어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기자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라는 직업에서 떠올릴 수 있는 고정관념이나 특수성을 먼저 생각해 어렵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선 기자가 무엇을 하는 직업인지 생각해봅니다. 기자는 본인이 소속한 영역(문화부, 경제부 등 취재 영역)에서 관심이 될 만한 것을 취재하여 기사로 쓰는 일을 합니다. 스타트업이 취재 영역인 기자라면, 스타트업계 내의 이슈와 대중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발굴해 기사를 씁니다. 그렇다면 기자의 니즈는 바로 ‘기사거리’라는 사실이 도출됩니다.
이부연
2018-11-28
미디어 리스트 작성부터 사후 관리까지 '보도자료의 거의 모든 것'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홍보는 대중과 기업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기업이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자체’라고 보는 게 근본적으로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업의 대내외 정보 격차를 줄이고 (대외비 등이 있기 때문에 격차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기업이 보는 기업과 대중이 보는 기업의 눈높이를 맞춰나갈 때, 그 기업은 ‘홍보가 잘 됐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혹, 기업의 비즈니스나 미래 계획 등을 과도하게 설정하고 홍보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마음은 이해하나 올바른 홍보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홍보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대부분 초기 스타트업에서 홍보 직무를 채용 후순위에 둡니다. 기업 자체의 자생이 더욱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먹고살 만해야, 커뮤니케이션이든 뭐든 시도할 수 있겠죠. 제가 직간접적으로 홍보를 맡았던 스타트업이 10여개 정도 되는데, 이 중 80%가 창업 3년 후에 홍보 직무 채용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창업 초반부터 홍보를 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인도(India)에서만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었는데, 국내 채용이 시급해 홍보를 시작했고, 결국 채용과 함께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까지 크게 유치했습니다. 하이테크 분야 기술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초반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기도 전에 홍보를 시작해 우수 인재 영입과 정부 지원금 투자를 이끌어낸 사례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5~10명 단위 이상의 채용을 단기간 내에 진행해야 하고, B2C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은 빠르게 홍보 담당자를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홍보만을 담당하지 않더라도 홍보 겸임직을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올리는 데 좋습니다.
이부연
2018-11-22
나는 어떻게 스타트업 홍보인이 되었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부연 집꾸미기 홍보팀장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리빙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에서 홍보와 인사를 담당하고 있는 이부연이라고 합니다. 2010년 온라인 IT 전문 매체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2014년에 홍보로 전직하여 스타트업과 홍보 대행사를 거쳤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집꾸미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생활 4년, 홍보 생활 4년, 대략 8년의 길지 않은 경력을 가졌습니다만, 홍보가 필요한 스타트업 관계자 혹은 홍보직을 원하시는 분들, 특히 스타트업 홍보 일을 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아웃스탠딩에 연재를 시작합니다. 기자에서 스타트업 홍보인으로 저는 사회 생활을 기자로 시작해 스타트업 홍보로 전직한 케이스입니다. 취재를 하던 중 우연히 기회를 얻어 스타트업에 들어오고, 또 홍보라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홍보로 전직한 2014년에는 저 이외에도 기자들이 스타트업 홍보 혹은 기업 홍보로 가는 사례가 많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스타트업 홍보로 전직을 준비했던 것은 아닙니다. 기자로 취재를 다니면서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들을 만났는데, 스타트업 관계자 분들에게 정이 가고 끌렸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타트업 관계자분들과 접촉이 늘어났습니다. 우연으로든, 약속을 해서든 기자와 취재원의 만남이 아닌, 나를 알리고 상대를 알아가는 기회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관계를 쌓아가면 새로운 커리어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정도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옵니다. 취재를 하며 알게 된 한 벤처투자사 관계자 분이 한 스타트업 홍보 매니저 자리에 추천해 주신 것인데요, 당시 저는 바로 그 스타트업과 미팅을 가졌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부연
2018-11-15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만약 우리 회사에 대해 나쁜 기사가 나왔다면?
최근 몇 년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적으로홍보(PR)에 대한 니즈가 많이 커졌습니다. 아무래도 신생회사 특성상인지도 향상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는 점, 지원부서에 돈을 쓸 수 있을 만큼규모 커진 플레이어가 대거 등장했다는 점, 뉴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드 저널리즘이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하지만 기성 대기업이홍보조직을 세팅하고 운영하는 이유는앞서 언급한 세 가지 요인보다는 '리스크 관리' 때문입니다. 비판기사를 통해 회사의 약점이 노출되고평판이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죠. 상대적으로 스타트업은그러한 이슈가 적긴 합니다. 신생아는 모든 게 다 귀여워 보이고무엇보다도 대중의 관심사에서 동떨어졌으까요. 하지만 유년기를 지나 사춘기가 되면이런저런 이유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고요. 특히 격한 시장경쟁에 몰렸거나규제, 인식과의 싸움을 진행 중이라면더더욱 그렇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스타트업 생태계에리스크 관리를 경험해본시니어 홍보인이 많지 않다는 것! 상당수 대행사를 쓰거나신입사원 및 비경험자에게 맡기는 식이죠. 그러다 보니 굳이 안해도 될 고생을 하거나바람직하지 못한 대응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뉴미디어 시대, 홍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홍보인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사내 영향력 한계가 분명한 가운데사정이 좋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흐를수록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기업의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 홍보방식이 시대와 맞지 않다면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값을 못한다는 이야기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어? 뭔소리야!"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 답하기 앞서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드미디어 시대와뉴미디어 시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여론독점'의 붕괴를 꼽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보도, 비평, 의제설정 등여론활동 전부가 기자와 언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스타트업이 언론홍보를 할 때 오해하는 열 가지
1. 반드시 기사가 나와야 서비스를 알릴 수 있다? 언론홍보는 수많은 마케팅 수단 중하나일 뿐입니다. 미리 관련 조직을 구축해놓으면여론, 브랜딩, 투심, 리스크 등을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만.. 회사가 작거나 기업간 거래(B2B) 모델이라면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홍보에 리소스를 쏟지 않고도서비스를 잘 키운 사례는 굉장히 많으며서비스가 잘 되면 알아서언론이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즉 본업에 집중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이야기죠. 2. 무조건 메이저 언론사에 나오는 게 좋다? 만약 일반대중을 대상으로무언가를 알리고 싶다면 당연히조중동, 지상파 3사에 나오는 게 좋겠죠. 독자와 시청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니까요. 하지만 만능은 아닙니다. 지면, 전파에 대한 기회비용이워낙 비싸 쉽지 않거니와 최근 미디어 이용환경이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기대 이하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목적과 타겟을 가지고여기에 어울리는 매체를 찾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커뮤니티에뭔가를 알리고 싶다면스타트업 전문지가, IT 개발자 커뮤니티에뭔가를 알리고 싶다면 기술 관련 전문지가,
마녀사냥에서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방법
최근 몇몇 기업과 연예인이물의를 일으켜 세간으로부터손가락질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서 비행기를 돌리라며월권행위를 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소속사와 분쟁 중인 클라라, 채용 최종 면접자 전원을 떨어뜨린위메프를 꼽을 수 있죠. 분명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잘못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론의 흐름을 보면과잉이라 생각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뜬 관련 기사만 하더라도 무려 수천!댓글 혹은 커뮤니티 누리꾼 반응을 살펴보면증오, 분노에 대한 내용이 많죠. '기업이 착해져야 하는 이유'에서 이야기했듯이소셜미디어의 등장 탓이 큰데요. 정보가 무한정으로 저장 가능하고빛의 속도로 전파되며누구나 쉽게 생성,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적으로 저성장시대가 이어지고부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사람들을 좀 더 감성적이고공격적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마녀사냥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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