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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야놀자는 진짜 위기일까
야놀자와 관련한 부정적인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야놀자의 2023년 상반기 매출은 3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는데요. 2023년 상반기의 영업손실은 1분기 120억원, 2분기 165억원으로 총 285억원에 달합니다. 앞서 2022년 매출은 6045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이었죠. 야놀자는 최근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희망퇴직을 시작했습니다. 야놀자 측이 제시한 직원 보상안은 4개월치 급여 일시금 혹은 유급휴가 3개월로 알려졌는데요. 야놀자 측은 희망퇴직을 선택한 이유로 국내 경제 위기 상황 등을 꼽았습니다. 국내 여행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죠. 다만, 야놀자가 실적 적자 늪에 빠졌다는 예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야놀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 일축하는 모습이지만 들려오는 소식들로 미뤄봤을 땐 가볍게 넘길만한 일은 아닌데요. 야놀자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고 진짜 위기인지를 알아봤습니다. 야놀자의 현 상황은? 야놀자의 2022년 성과를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인터파크 인수 등으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이 낮았는데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604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61억원이고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640억원, 영업이익은 524억원입니다. 이는 야놀자 본사가 높은 실적을 냈음에도 자회사 인수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이 40 넘어가니..이제 갈 회사도 없고.."
여기는 국내 유수 IT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사옥. 입사 6년차 김똘똘 대리는 출근을 하니 사무실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과장님, 분위기가 왜 이래요?" "똘똘이 왔구나. 얼마 전에 회사가 희망퇴직 실시했잖아. 그런데 박 차장이 팀장으로부터 빨리 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네" "헐퀴! 그런 게 어디있어요. 희망퇴직은 자발적인 의사로 하는 거잖아요!" "뭐 어쩔 수 없지. 이야기 들어보니 팀별로 1명씩 제출하도록 할당을 정했나봐. 우리 팀에서는 박 차장이 걸린 거지" "대체 박 차장님이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흠.. 쫓겨날 만하지" "무슨 말이에요?" "솔직히 까고 말하면 뭐 할 줄 아는 게 없잖아. 이것저것 참견은 하는데 다 구닥다리. 그렇다고 영업을 뛰어? 프로젝트를 주도해? 그저 윗사람이 지시한 거 우리에게 뿌릴 뿐이지" "그래도 그렇지" "게다가 일도 열심히 안하잖아. 우리들은 밤 늦게까지 있는데 이리저리 가족 핑계대면서 먼저 퇴근한 게 한 두번이야?" "아.." "반면 가져가는 돈이 또 얼마야? 이것저것 인센티브 포함하면 아마 김 대리 너보다 2배는 받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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