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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빌보드 차트마저 뒤흔드는 K-총공 문화
"분명히 모든 메이저 팝 스타는 그들의 최신 앨범을 사고 스트리밍하기 위해 단결하는 팬덤에게 크게 의지합니다" "하지만 '아미(ARMY)'는 그 정도를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과연 이렇게까지 영향을 미쳐도 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곽제엽 기자, 빌보드 9월호 커버스토리 중) (참조 - Inside the Business of BTS — And the Challenges Ahead)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K팝 팬덤의 문화가 여러 모로 막강하긴 하지만, 이게 빌보드 매거진 커버스토리에 언급될 줄은 몰랐거든요. (대체 뭘 하셨기에 어나더 레벨 소리를 듣는 거죠)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은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한 번도 아니고 굉장히 여러 번, 오랜 기간 차지했죠. 제일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곡은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가장 최근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입니다. 최근에 발행된 빌보드 매거진 9월호의 커버스토리가 방탄소년단 인터뷰일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 커버스토리의 상당한 분량이 '차트 조작(manipulation) 의혹'에 대한 내용이라는 겁니다. 특히 최근 1위에 올랐던 '버터'에 대해서 말이죠. (현재 '버터'는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무려 열 번째로 오른 상태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전략적으로 단체 행동을 해서 방탄소년단을 차트 1위로 만들었다는 건데요. 물론 기존에 빌보드 차트에 주로 오르던 아티스트들도 빌보드 차트 순위를 올리기 위해 이런저런 꼼수를 써 왔습니다. 무려 1996년도 뉴욕타임즈에도 빌보드 차트 조작에 대한 기사가 실렸을 정도입니다. (참조 - Are pop charts manipulated?)
조혜리
2021-09-08
'라이브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어떻게, 얼마나 바꿀까?
K팝.. 특히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올해 코로나의 일격은 속쓰렸을 겁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변화를 가져오는 법. 부수적인 수단이었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팬덤문화를 즐길 수 있는 주된 도구로서 급부상합니다. 오늘은 이 온라인 라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쳐왔는지 연대기를 먼저 살펴보고, 바로 지금의 생생한 사례로서 글로벌 K팝 플랫폼 어메이저의 이의중 대표님과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어메이저가 온라인 라이브를 활용하는 방식과 그 뒷단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일단 맛보기로 영상을 보시죠^_^) 자, 그럼 여기서 퀴즈! 처음 국내에서 팬덤문화의 도구로서 '라이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적극 활용한 곳은 어딜까요?? 네,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다 2015년 9월 1일 공식오픈한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는 K팝 씬을 이끌어가는 인기 아이들돌이 주로 많이 활용했는데요. 새 음반을 발매한 후 미니 쇼케이스를 브이라이브로 생중계하는 것은 일종의 공식으로 자리잡았죠. 그외 아이돌들의 일상을 담은 방송이나 해외 투어를 돌면서 한국팬에게 근황을 전해주는 특별 팬서비스 영상도 많이 올라갔고요. 이후에는 영화 시사회 혹은 토크쇼를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그 폭이 넓어졌습니다. 가능성을 알아본 네이버는 2016년에는 단건 유료상품 결제 모델인 '브이라이브 플러스'를 도입합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월간 멤버십 상품인 '채널 플러스'를 도입했는데요. 누적 이용자수 100만명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돌파했을뿐 아니라 3년간 누적 재생수 34억건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 등의 괄목할만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록들은 국내 팬덤만이 만든 기록은 아닙니다. 필리핀, 일본,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10대들이 브이라이브의 콘텐츠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겁니다. 브이라이브의 해외 이용자 비중은 85%며 25세 미만 이용자의 비중은 76%에 달합니다. 이에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2019년 채널플러스에 새로운 기능을 더해 글로벌 멤버십 플랫폼 '팬십'을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K-Pop 워너비들의 최애앱 '어메이저' 이야기!
BTS가 현재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며 K-Pop이 글로벌하게 잘나간단 이야기, 우리는 많이 들어서 이미 압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짜일까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으실 것 같습니다. 기자는 매거진 출신으로 상당히 많은 아이돌들과 화보 인터뷰를 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러다보면 소위 '국내 인기는 높지 않지만 국외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은 아이돌'과 작업할 기회도 있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그 말을 그렇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못믿었다'는게 맞겠네요.) 몇 달 전 K팝 전문가들로부터 받은 객관적인 수치자료를 본 후에라야 '아, 그 아이돌, 정말 해외에서 인기있었구나' 라고 깨닫게 되었죠...(뒤늦은 반성) (참조 - 새 모델 찾는 광고주님, 필독! 저평가 우량주 K-Pop스타 TOP15) 그리고 그때 느낀 놀라움은 이 영상을 보고 더욱 커졌습니다. 이 영상은 CJENM이 주최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K컬쳐 축제인 케이콘 2019의 랜덤 플레이 댄스입니다. 인종도 국적도 다른 청소년들이 K-Pop 댄스를 저보다 잘추다니!!!! 심지어 영상 마지막에 보면 말이죠. 음악이 꺼졌는데도 자기들끼리 노래를 부르며 춤사위를 멈추지 않아요. 방송댄스반 다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10곡 넘는 곡의 안무를 외운다는 건 하루 종일 K-Pop을 보고 듣고 추지 않고서야 도저히 불가능하단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나 K-Pop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청소년들의 최애앱을 살펴봅니다. 바로 어메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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